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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QT] 사랑의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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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18~9:26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마 9:22) |
본문에는 두 가지의 사건이 뒤섞여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는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가 살아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인이 병으로부터 나음을 받은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많은 사람 앞에서 말씀을 전하고 계실 때, 회당장 야이로라는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회당장은 인근지역에서 종교적으로 가장 높은 자인데, 예수님께 나아와 다짜고짜 엎드려 절을 하는 것입니다.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18절).” 지위 높은 자가 젊은 예수님 앞에 엎드리는 겸손, 죽은 딸의 몸에 예수님이 손만 얹어도 살아날 것이라는 확신에서 그의 믿음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흔쾌히 그를 따라가셨고, 죽은 소녀를 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회당장 집으로 가는 도중에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레위기 15장 25절 이하를 보면, 혈루증에 걸린 환자는 부정한 자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혈루증 환자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했습니다. 이 여인은 병을 고치려고 온갖 처방을 다 써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병은 더 악화되고 더 이상 다른 방도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한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예수님이란 분은 못 고치는 병이 없는데, 마침 그분이 여자가 살던 동네를 지나가신다는 것입니다.
기회입니다. 여자는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예수님 앞에 나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야.’ 그녀는 몰래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뒤를 돌아보시며 물으셨습니다.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눅 8: 45)” 여자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알고 떨며 예수님 앞에 나왔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22절).”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가 살아난 사건과, 혈루증 환자가 나은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야이로와 그 여인 모두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신뢰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예수님을 믿습니까? |
주님!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할지라도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