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 정소월

그대 그리운 밤 / 丹心 정소월

초록 등불 2011. 7. 28. 16:43

 


그대 그리운 밤

              丹心 정소월


비 내리는 깊은 밤
철렁철렁 내리는 쏟아지는 빗줄기
흘뻑! 산도 젖고 나도 젖고

창가에 가만히 기대어
쿨렁쿨렁 내리는 요란한 빗소리 들으며
비 내리는 밤거리 외로이 지키는
나를 닮은 초롱한 가로등 조용히 바라보다
그대 그리워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웅크려 내내 울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