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세계 영성은사/† 영성-기도론

[잔느 귀옹] 사랑자체이신 분을 사랑하는 것

초록 등불 2011. 9. 13. 18:24

하나님 제가 보는 모든 것이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합니다.

비가 오면 저는 모든 빗방울이 주님께 대한 사랑과 찬양으로 변하기를 갈망합니다.

제 마음과 영은 주님의 사랑으로만 양분을 얻습니다.

  

나는 약 4개월 동안 학질에 결려 무척 고생했다.

나는 상당한 인내로 그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영적인 기도를 지속했다.

아버지는 친척 중 한 사람을 데리고 왔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교양이 넘치는 젊은 신사였다.

그는 나와 결혼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매우 가까운 친척이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결혼을 반대했다.

나는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내 기도를 중단했다.

이것은 내가 사탄에게 틈을 허락한 계기가 되었다.

나의 영은 기도로 양분을 섭취하지 못해 시들어 가고 있었다.

나는 하나님에 대해 냉랭해졌다.

과거의 나쁜 습관이 되살아났고 지독한 교만까지 생겼다.

나 자신에 대한 애착이 내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사그라들게 했다.

  

나의 하나님,

기도야말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커다란 특권임을 안다면 모든 사람들은 기도에 충실하게 되겠지요.

 

기도는 사탄이 침입할 수 없는 요새이다.

사탄은 요새 주위를 포위하고 공격하며, 소란스럽게 한다.

사람들은 천국에 이르는 짧고 쉬운 길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늘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기도뿐이다.

영으로 하는 기도이며,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이것은 연구의 결과나 상상력을 발휘하는 이성적인 노력이 아니다.

이성으로 하는 기도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게 만드는 각종 상념으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냉랭하고 침체되게 만든다.

 

가난한 사람, 무지한 사람, 육신적인 사람, 누구나 기도하게 하십시오.

오, 지식이나 이성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이들도 나오게 하시고,

아무것도 품을 수 없는 우둔하고 굳은 마음의 사람들도 주님께 나와 기도하게 하십시오.

그들이 기도를 통해 주님의 지혜를 얻게 하십시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왜 사랑하는지 그 이유를 아는가?

사랑이 무엇인지 다 알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의 마음이 사랑스런 것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마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마음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 자체에신 분을 사랑하는데 왜 이유를 찾으려 하는가?

이유같은 것은 찾으려 하지 말고 사랑하는 것에만 열중하자.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그 이유를 알기 전에 이미 우리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사랑을 하면 여러분은 가장 현명한 철학자보다도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다.

다른 모든 것이 그러하듯, 사랑 역시 체험이 이론보다 더 좋은 것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의 샘에서 생수를 마시자.

물동이의 물은 갈증을 더욱 심하게 할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샘에서 생수를 마시면,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다른 물을 찾지 않을 것이다.

이 샘에서 물을 마시는 한 더 이상 세상을 갈망하지 않을 것이다.

중간에 기도를 멈추었을 때, 나는 그 샘에서 생수를 마시는 것을 그친셈이었고,

지나가는 모든 이가 마구 짓밟고 도둑질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무너진 포도밭 같았다.

나는 하나님 안에서 발견했던 것을 사람들에게서 찾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하나님은 그대로 내버려두셨다.

왜냐하면 내가 먼저 그분을 떠났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내가 끔찍한 수렁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그냥 보고 계셨던 것은

내가 기도 안에서 다시 그분께 가까이 갈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하나님, 당신은 그 풍성한 자비로 찾아 오셔서 제 마음을 두드리셨습니다.

저는 가끔 너무도 쓰라린 슬픔에 젖어 많은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주님의 은밀한 임재를 기뻐하던 때와는 너무도 다른 제 자신을 보는 것이 괴롭습니다.

  

내 생활을 비난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곳에서 나를 건져 줄 만큼 친절한 사람은 없었다.

이런 슬픈 경험은 나로 하여금 죄인들에 대해 커다란 연민을 느끼게 해주었다.

평안을 원하는 사람의 유일한 처방은 기도이다.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서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는 곧 변할 것이고 진흙의 수렁에서 건짐 받을 것이다.

사탄은 기도하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무자비하다.

기도는 자기 먹이감을 빼앗기 때문이다. 

영적인 사람, 기도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짊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

나는 비참한 상태에서도 매일 소리내어 드리는 기도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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