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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불안

초록 등불 2011. 3. 23. 13:51

그리스도인과 불안(不安:Anxiety)

 

 

불안, 스트레스, 두려움, 공포, 걱정, 근심, 압박감, 긴장 - 기술적으로 말하면 이 단어들은 서로 다른 뜻을 지녔지만, 이는 20세기의 가장 흔한 문제중 하나를 묘사하기 위해 혼용되는 말들이다. 

 사람들은 20세기를 ‘불안의 세기’하고 일컫는다. 

불안은 ‘우리 시대의 공식적 정서’로서, 우리 시대에 가장 널리 퍼져있는 심리적 현상이다. 

불안은 모든 신경증과 정신병의 원인으로서, Rollo May는 불안을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중의 하나’라고 보았다.


불안이란 무엇인가?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기게 하는 염려와 긴장과 답답함의 감정을 말하지만, 그러나 논리적으로나 혹은 합리적인 원인으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Raymond L. Cramer). 

불안은 인지, 감정, 생리, 및 행동적 요인에 의해 발단된 긴장과 걱정과 두려움의 주관적 느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Benner, 1985, P.65).  불안은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경험된다. 

그리고 두려워 하는 사건 전에 일어나면 이를 걱정 또는 염려라 하고, 과정중에 일어나면, 공포(panic,terror)라 하고, 후에 일어나면 이를 죄책감, 또는 좌절감이라 한다(Miller & Jackson, 1985, P.210).


불안의 증상들.  불안은 고조된 신체적 흥분을 수반하는 불안정과 걱정과 두려움의 내적 느낌이다. 

불안은 안달이나 불면증, 신경질적인 경향, 기분나뿐 꿈, 울컥 화를 내는 것 또는 말더듬 등으로 나타난다. 

불안할 때 몸은 긴장하게 되고 도망하거나 싸울 준비를 갖추게 된다. 

불안하면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게 되고,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집중력이 약화되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심장은 더 빨리 뛰고 혈압과 근육의 긴장은 증가하고, 신경 및 화학적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가상적인 또는 미지의 위험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불안한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같이 느끼나 무슨 일이 어떤 것이며 왜 일어나는지는 알지 못한다.


당신의 불안에 무슨 일을 하는가?  

불안은 내일의 슬픔을 제거해 주지도 못하면서 오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힘마져 앗아간다. 

불안은 악을 피할 수 있게 당신을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악이 밀려올 때는 대처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다(Raymond L.Cramer).


불안은 분노나 슬픔, 수치심, 열등감, 죄책감과 함께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부정적 감정이다. 

이생의 염려는 신앙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눅 8:14). 

많은 그리스도인은 사함을 받을 수 없는 죄를 범했다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인해 고통하고 있다.


불안은 측정할 수 있는가? 

정서적인 반응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셰통에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동공의 확대, 맥박수 증가, 피흐름의 감소, 호흡이 가빠짐, 소화지체, 혈압의 증가, 혈당농도증가, 소름이 끼치는 등 살갗변화, 땀을 흘림 등)를 관찰함으로 불안의 정도를 어느 정도 측정할 수 있다. 

아니면 사람들의 내면적 경험에 대해 물어봄으로써 특성불안과 상태불안을 어느정도 측정할 수도 있다. 

불안반응은 스트레스라는 구념(construct)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스트레스란 적응하기 어려운 상태에 처할때 느끼는 심리적 내지 생리적 긴장생태를 말한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주요요인은 ‘압박감’, ‘좌절’, ‘갈등’, 그리고 ‘불안’이다.]

* 구념(construct) : 설명할 수 없는데 있는 것


불안의 종류.  여러 형태의 불안이 거론되고 있다. 

학자에 따라, 급성불안과 만성적 불안,  정상적 불안과 신경증적 불안, 특성불안(trait anxiety)과 상태불안(state anxiety), 적당한 불안과 극심한 불안, 건설적 불안과 파괴적 불안 등으로 구분한다.


(1) 원인에 따라 불안을 구분해서 설명하기도 한다. 

죽음, 낯선 대상물, 고통, 거절, 분리, 위험 등과 같이 대상이 구체적일 경우,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반면에 우리의 심리적 반응이 가상적이거나 실현되지 않는 대상이나 상태에 기인할 때 불안이라는 표현을 쓴다. 

불안은 대상이 두려움보다 더 모호하고 막연하다고 할 수 있다. 

두려움은 의적이고 불안은 내면적이라고 구분하는 학자도 있다.


(2) 기원에 따라 불안을 구분할 수도 있다. 

생각, 상상, 이해, 평가능력과 같이 심리적 요인이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고, 두뇌의 화학적 불안정, 안정제가 모자를 때와 같이 생리적 요인이 불안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


정상적 불안.  어떤 실제적 위험이나 상화적 위협이 있을때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다. 

이 불안은 위험에 비례한다. 

정산적인 불안은 인식하고 관리하고 감소시킬 수 있는 불안이다.


신경증적 불안.  위험이 미미하거나 존재하지 않을 때에도 무능함과 두려움의 과장된 느낌을 갖을 때의 불안을 말한다.

  많은 상담자는 이러한 불안은 의식하지 못하는 내면적 갈등에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직면하여 처리할 수 없다고 믿는다. 

Rolly May가 말한대로, 신경증적 불안은 “어떤 내면적 갈등이 개재되어 있기 때문에 객관적 위험에 반비례한다.”


특성불안:  비교적 지속적인 일종의 성격특성으로 우리의 지능지수처럼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며 한 개인에게 있어서 특성불안은 생활장면이 달라지더라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상태불안:  특정한 상태나 장면에 따라 일어나기도 하고 증가하기도 하는 불안으로 어떤 특정한 환경조건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그 강도도 순간순간 변할 수 있다.


현대인이 과거보다 더 불안한 원인


1. 빨라진 생활속도(fast pace of today's life)

2. 일중독증(workaholism): 계속 일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3. 불안의 전염성: 두려움과 불안 나눔으로 타인에 영향확산

4. 증가된 전쟁과 전쟁가능성: 원자탄, 화학무기, 테러위험.

5. 환경적 불안정: 인구, 오염, 재난.

6. 감소된 공동체의식: 잦은 이사와 이동으로 대가족과 친구의 상실.

7. 무의미성의 증가: 인간관계에 믿음을 행사하기 어려워 졌다.


성경과 불안


신약에는 염려(anxiety)로 번역된 헹라어가 25번 나온다. 

성경에서는 “불안”이 두가지 방법, 즉 건강한 관심(healthy concern)과 근심과 염려(fret, worry)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실적 관심의 형태로 나타나는 불안을 성경에서는 정죄하거나 금한 적이 없다. 

바울은 매맞고, 배곺으며, 춥고, 위험에 처하는 것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는다고 쓸 수 있었으나, “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한다”고 말했다(고후 11:23~29). 

디모데도 빌립보교인들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genuinely anxiety)”하며 마음을 썼다고 바울은 기록하고 있다(빌 2:20).  남의 복지와 안녕을 생각해 준다는 의미의 불안, 바로잡는 행동(corrective action)을 취하게 하는 행동은 언제나 건설적인 것이다.  Archibald Hart는 건설적 관심으로서의 불안(딤후 2:4, 고전 2:3)을 사랑과 돌봄의 동기에서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문제에 초첨을 두고 추진하는 정신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근심, 걱정, 염려로 불안에 대해 예수께서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입는 것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마 6:25-34)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사랑과 전능하심 때문에, 염려는 필요없는 정력의 낭비이다.  우리의 지배하에 있지 않은 것에 대한 염려는 무의미하다는 암시이다.  그리고 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빌 4:6)고 말했고, 베드로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라고 부탁하면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벧전 5:7)고 권면하고 있다.  성경에서 정죄하고 있는 불안은 “문제해결을 위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정신활동”이다.


우리는 주님께 등을 돌리고, 삶의 짐을 자신이 짊어지려하고 태도와 행동으로 우리만이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전제할 때 걱정과 근심이 일어난다(Collins, 1988).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서,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이 무엇인가?(시 118).  하나님의 평강은 하나님과의 평화(관계)에서 나오는 것이지 어떤 적극적인 사고나 어떤 인지적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불안의 원인들


심리학적 이론들.  불안의 원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론이 제시되었다.  심리학이 발달하면서 불안의 개념은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고, 여러 학파의 이론가들은 다양한 설명을 시도했다.  프로이드(Freud)는 초자아와 원초아의 요구에 대한 자아의 방어체계에 금이 가고 있다는 증상으로 불안을 이해했으며 보다 효과적인 자아방어기제를 요구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행동주의자들은 불안을 조건화를 통해 학습된 신체적 반응이기 때문에 재학습에 의해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설리반(Sullivan, 1953)을 비롯한 사회관계심리학자들에 의하면, 불안은 인간관계상의 세력과 갈등의 결과이다.  사람은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이 이론에 의하면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서 불안이 초래된다.”  로져스(Rogers)와 같은 인본주의심리학자들은 불안을 사람의 이상적인 자아(ideal self)와 실제적 자아(real self)사이의 격차에서 오는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틸리히(P. Tillich)는 불안을 “비존재(Non-being)의 위험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라고 보았다.  즉 죽음이 근본적인 불안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롤로 메이(Rollo May)와 같은 실존주의자들은 불안을 사람이 자신의 진정한 고독을 인식할 때 경험하는 인간실존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부분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여러 이론을 검토해 본 후 콜린스(Collins, 1988)는 불안이 위험과 갈등, 드려움, 충족되지 않은 욕구, 생리, 개별적인 차이에 기인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1. 위협.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무엇이 위협할 때 불안을 경험한다. (1) 범죄, 전쟁, 무서운 날씨,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생명을 위협할 때, (2) 시험에 낙제, 승진의 실패, 공중연설에 실수 등이 자존감을 손상시킬 것이 두려워,  (3)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거절당하거나 분리될 때,  (4) 내가 중시하는 자유의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관이 위협에 직면할 때,  (5) 동성연애성향과 같은 억압된 무의식적 욕망이 의식화되려 할 때, 우리는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다.


2. 갈등.  사람이 둘 이상의 선택 가능성 앞에서 압박감을 느낄 때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1) 접근-접근 갈등 (approach-approach conflict): 두개의 바람직하나 동시에 수용할 수 없는 목표에 직면할 때 (두 군데로부터의 저녁초대),  (2) 접근-회피 갈등(approach-avoidance conflict):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이 동시에 선택을 요구할 때 (새직장에 입사 vs 이사하는 불편),  (3) 회피-회피 갈등(avoidance-avoidance): 불쾌한 두 대안 사이의 갈등 (고통스런 병을 계속 앓는 것과 수술을 하는 것).


3. 두려움.  Henry Nouwen(1986)은 20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두려움에 가득찬 사람들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실패와 미래, 핵전쟁, 거절, 친밀감, 성공, 책임지는 것, 갈등, 무의미(실존적 불안이라고도 한다), 병, 죽음, 외로움, 변화를 두려워 한다.


인지적 상담이론가들은 사람이 두려움을 자아내는 비합리적인 신념(믿음)을 가질 때 불안을 느낀다고 보고 있다.  “모든 것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나는 아무리해도 좋은 성격을 받을 수 없다” 등과 같은 믿음이 불안을 야기시킨다.  두려움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불안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4. 충족되지 않는 욕구.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무엇인가?  Cecil Osborne(1976)은 인간에게 6가지 기본적 욕구가 있다고 제시한 적이 있다.  생존욕구, 안전욕구 (정서적 및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욕구), 성욕(친밀감의 요구), 중요성욕구(가치있다고 느끼고 싫은 자존감욕구), 성취욕, 정체감욕구, 이들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우리는 좌절감을 느끼고 불안해 할 것이다.


5. 생리적 원인.  신체내의 화학적 불균형, 빈혈, 가슴의 통증, 편두통, 여성의 생리등이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6. 개인적인 차이들.  기질, 성별, 나이에 따라 사람은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에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밀폐된 공간이나, 물, 높은 곳, 광장, 피와같이 자체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대상을 비합리적으로 두려워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두려워할 수 있고, 공중연설, 타인에게 칭찬받는 것, 데이트와 성에 대해 두려워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공포(phobia)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1) 학습.  대부분의 행동은  개인적  경험과 관찰, 부모와 타인의 가르침에 기초한다.  (2) 성격.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민감하고, 불안정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소심하다.  (3) 사회환경.  정치적 불안, 경제지표, 변화하는 가치관, 감소하는 종교에 대한 관심, 지역개발계획 등이 우리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  (4) 생리.  병, 식생활의 불균형, 수면부족 등 생리적 변화가 심리적 불안을 촉발할 수도 있고, 반대로 불안이 생리적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5) 신학.  신앙은 사람의 불안수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이 전능하시고, 사랑하시는 좋으신 분이며 우주를 주관하신다고 믿는다면, 죄를 회개할 때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시는 분이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혼란가운데서도 평안과 안정감과 신뢰감을 누릴 수 있다.  불순종과 불신앙이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신 28:65-66).  그러나 모든 불안이 믿음이 없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불안의 결과들


“20세기의 세균”이라고 일컬어지는 불안은 인간에게 해로운 영향만 주는가?  불안은 정신적인 열기와도 같은 것이다(석재호, 1986, P.23).  불안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아무런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없을 때 삶은 권태로울 것이다.  적당 양의 불안은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삶의 맛을 돋구어준다.  그러나 불안이 극심하고, 장기화되고, 주체할 수 없게 될 때, 사람은 신체적, 심리적, 영적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1.  신체적 반응.  불안이 궤양과 두통과 두드레기, 허리통증, 심장병 등을 유발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아드레날린 과다생산되어 사람은 잠을 잘 수 없게 되고 각종 심인성질환(정신신체증상)에 걸리게 된다.


2. 심리적 반응.  불안은 생간성을 저하시키고, 대인관계를 방해하고,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한다.  시험지를 받고 “멍해지는 학생”이나 연극중에 대사를 잃어버리는 배우는 불안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3. 방어적 반응.  불안이 고조되면 사람들은 불안의 고통을 감소시키고자 대처를 용이하게 하는 방어적 반응을 하게 마련이다.  부인, 투사, 퇴행, 반동형성 등 방어기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술과 마약, 또는 정신병으로 도피하기도 한다.


4. 영적인 반응.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때 사람들은 보통 때 의지하지 않던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걱정과 시름에 싸여 있을 때, 종교적인 사람이라 할 지라도 기도와 성경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예배에 관심을 잃기 되며 하나님의 침묵에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흔히 있는 불안문제들


우리가 피하려고  하는 것은 되돌아와서 우리를 괴롭힌다.  회피는 만성적 불안중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광장공포증(agoraphobia).  시장공포증 혹은 광장공포증이라고 하는 이 증상은 보통 불안발작(panic attacks)으로 시작된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람이 엄청난 양의 자율신경계통의 변화가 일어난다.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현기증을 느끼고 토할 것 같고 기절할 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극소수의 사람에게 일어나며 이는 위험한 것이 아니다.  진정제나 술을 먹는 것이 좋지 않다.  치료될 수 있는 증세이다.



강박증(obsession).  사람의 의식속에 원치않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는 증상이다.  아무리 피하려해도 불결한 더러운 생각이 계속 연거푸 거듭된다.  불안한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충동증(compulsions).  사람이 강박적을 실행해야 한다고 느끼는 행동들을 말한다.  반복적인 손씻음, 지나치게 청결함, 불필요한 이차점검, 특별한 길로만 다님, 기타 외식적인 행위들, 불안과 연관되어 있다.  고칠 수 있는 신드롬이다.


불안에 대한 성경적 대안:


(1) 기도하라.  모든 것(상세한 것까지)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라(빌 4:6).  성경에 약 350번이나 “두려워 말라”라고 명시되어 있다.

(2) 생각하라.  불안은 우리가 계속 더러운 것과 부정적인 것, 악한 것에 대해 생각할 때 온다.  바울은 고상하고 옳고 깨끗한 것, 칭찬할 만한 것을 생각하라고 우리에게 권면한다(빌 4:8).

(3) 행동하라.  성경이 말하는 것을 실천하라(빌 4:9).


우리의 두뇌는 엄청난 양의 마약을 제조해 내는 공장이다(Hart).  우리가 감사하고 즐거워 하며 웃을 때에 생산되는 자연 진정제 endorphin(endogenous morphine)은 고통을 통제하고 감소시키는 역활을 한다.  지나친 불안과 스트레스가 계속 지연되면 엔돌핀이 소모되고 오래 사용하면 생산이 중단되어 최악의 경우 졸도, 기절하는 사태까지 유발한다.


(4) 기독교음악을 듣도록 하라(삼상 16:23).

(5) 적절한 운동을 하라 - 일주일에 세번 정도가 이상적이다.

(6) 적절한 수면을 취하라(시 127:2).  대부분의 사람은 8시간의 잠이 필요하다.

(7) 불안을 야기하는 문제에 대해 대안과 가능한 해결책을 고려하고 시도해보라.

(8) 친한 친구와 일주에 한번 정도 당신의 좌절감과 불안요인을 나누라.

(9) 적절한 오락을 즐기라.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가 이상적이다.

(10) 하루하루를 살아라(마 6:34).  사람들이 매일 염려하는 일의 98%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11)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라.  그리고 설령 그 일이 일어난다해도 별 것이 안된다는 것을 고려해 보라.

(12) 관심(주의)를 자신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환하라(빌 4:10; 2:3,4).  다른 사람을 돕다보면 자신의 문제에서 해방되고 불안이 감소할 수 있다.

(13)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일을 연기하면 더 불안해질 뿐이다.

(14) 걱정거리를 염려하는 일에 시간제한을 두라.  저녁 일정한 시간에 15분씩 염려거리를 생각하기로 작정하라.


참고도서 목록


Benner, David(ed). Baker encyclopedia of psychology. Michigan:Baker,1985.

Collins, Gery. Christian counseling: A comprehensive guide. Dallas:Word,1988.

Meier,Paul, Minirth,Frank & Frank Wichern. Introduction to psychology and counseling. Grand Rapids,Michigan:Baker,1982.

Miller,Willam & Kathleen Jackson. Practical psychology for pastors. New Jersey:Prentice-Hall,1985.

Sullivan,H.S. The interpersonal theory of psychiatry. New York:Norton,1953.


석재호. “대인관계와 불안,” 「나 그리고 또하나의 나: 현대인을 위한 정신건강의 길잡이」. 태화기독교복지회관 (편저). 집문당,1986.

죤 학개. 「염려를 극복하는 길」. 양은순(역). 서울: 생명의 말씀사.

필립 스위하트. 「그리스도인과 정서의 성숙」.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1985.

레이먼드 크레머. 「예수님의 심리학과 정신건강」. 정동섭(역). 생명의 말씀사,1981.

폴 호우크. 「염려와 두려움의 극복」. 보이스사,1987.

폴 토우르니에. 「강자와 약자」. 대한기독교출판사,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