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회개하고 주일학교에서 간증을 했을 때,
사람들은 기도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은 듯 보였고
사실 그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려고 일어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그곳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노인이 바깥까지 나를 따라왔습니다.
전에 본 적이 없는 분이었고, 지금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그는 내 손을 꼭 붙들고 약간의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나는 당시에 그 말의 의미를 깨닫지도,
알지도 못했는데 그분은
"젊은이, 다시 설교하게 되면 성령님을 공경하게"
하고 말했습니다.
나는 급히 다른 교회로 가서 설교했고,
내내 "성령님을 공경하게"라는 말이 내 귓전에 맴돌았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노인의 말씀이 무슨 뜻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 나는 말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의 포도원에서 일해야 했던 모든 사람이라면
그 교훈을 터득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할 때 성령님을 공경하면
그분이 우리를 존귀케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신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을 공경하지 않으면 분명히 땅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영원까지 유일하게 남을 일은 성령님이 행하신 일이지,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이 행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분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지만,
영원까지 남을 일은 성령님이 행하십니다.
(D. L 무디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까? 하숙생입니까?라는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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