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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듀퐁]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보다 높으시다

초록 등불 2011. 8. 19. 17:47

동역자이며 나의 친한 친구인 사람으로부터 "하나님께서는 우리보고 자신의 친구라고 말하시면서 우리에게 너무 짖궂게 대하십니다. 그런 분에게 친구가 많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나는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나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친구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친구의 이런 발언에 대해 생각하던 나는, 오히려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잘못된 가식이 있음을 깨닫고 그런 말을 한 친구에게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징계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징계를 통과하고 나면 우리의 영적 상태를 한 단계 높이신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된 우리에게 현재의 안전한 구역에서 나와 우리가 생각하기에 안전하지못하다고 여겨지는 구역으로 들어가라고 촉구하신다.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는 다르다. 인간은 안전을 추구하는 반면에 고통과 희생은 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길을 먼저 걸어가게 하신후에 온전함과 풍요로움을 주신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행하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의 믿음 생활에 이 정도면 됐지 라고 생각하며 만족해하는 그 어느 시점에서 우리의 안전을 빼앗아 가신다.

 

심한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느 정도 믿음의 시점에 도달했다 싶으면 우리를 절벽의 끝으로 내어 몰아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신다. 그러나 우리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낙하산을 주셔서 안전하게 착륙케 하신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만을 의지하게 되는 법을 배워나가게 만드신다.

 

인간이란 속기 쉬운 존재인 동시에 또한, 스스로를 속이는 존재이다. 그 한 예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도, 자신이 마치 신앙 생활을 잘 하고 있는양 착각을 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려움과 고난을 허락하셔서 자신이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그럴때 많은 성도는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마치 마귀의 공격으로 생각하여 마귀의 공격을 차단하는 기도를 하여 닥친 어려움을 피해보려고한다.

 

만약 그런 사람들에게 욥이 당한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설명해 보라면 그들은 설명을 못할것이다. 믿는 자들  중  적지않은 수의 사람들이 어려움의 터널을 통과하는 중에는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망각한다.

 

그러나 초대 교회 시대의 사도들을 보자. 그들은 핍박과 환난을 당하였을 때에 그들의 믿음은 더욱더 증가하였고 어려울 때일수록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더 많이 받았다.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주도권을 잡고 계신다는 믿음을 잃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주신다고까지 생각하였다 (행4:28)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55:9)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 사이에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하나님은 인간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때론 인간이 보기엔 단순하고 어리석기까지 한 방법을 사용하셔서 일하신다. 이와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다음과 같이 편지하였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 1:21)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이도 말하였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1:25)

 

사도 바울은 위와 같은 내용의 편지를 손으로 쓰고 있는 순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십자가 형벌이란 로마의 압제하에서 피압박 민족들이 받는 가장 참혹한 형벌이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만드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서는 도저히 생각해 낼수 없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이런 방법으로 인간들을 구원하셨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경우는 성경에 매우 많다. 라합은 창녀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사용하여 두 명의 히브리 스파이를 적군으로부터 안전하게 피신시켰다 (수 2:1) 하나님께서는 경수가 끊어진 할머니 사라와 아흔 아홉살된 할아버지 아브라함 사이에 이삭이 생기게하는 일을 하셨다.

 

인간이란 십자가를 통한 깨어짐의 고통 없이는 사람 앞에서  항상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는 삶을 살 수밖엔 없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심령이 깨어진 고통을 경험하게 하신후 비로소 우리를 성숙케 하신다.

 

 --    마크 듀퐁의 "경험"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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