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세계 영성은사/† 영성-기름부음

[오럴 로버츠] 기름부음 가운데 선포하라

초록 등불 2011. 8. 25. 18:32

그럼에도 내가 설교하는 중에 내게 임하신 주님의 영을 너무도 분명하고 강하게 느끼던 그런 때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휘감으신 것이다. 우리가 계시의 지식이라고 부르는 말씀들이 내 안에서 흘러 넘쳤다.

 그것은 내게 임한 기름 부으심의 능력이었고, 그것은 내 설교의 영향력들을 완전히 바꿔놓기 시작했다.

며칠동안 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나 자신에게 던졌다.

 

'왜 기름부으심이 매번 임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내게 임하는 것일까?'

 

어느날 목사이신 아버지께 이 질문을 드렸다. 아버지는 내가 배운 것에 비하면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분이셨다.

그럼에도 아버지께서 설교를 하실 때면, 주님의 성령이 그 분위에 온전히 임하셨다.

하나님께서 그곳에 계신 것을 모두가 알 수 있었고, 사람들을 앞으로 초청해서 결단하도록 하면

사람들은 말 그대로 앞으로 뛰쳐나왔다.

 

내가 아버지께 기름 부음에 대해 묻자 아버지는

"아들아, 성경은 그저 종이 위에 잉크로 글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서, 성령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통찰력을

네게 주시지 않으시면,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네 안에 충분하지 않다면,

너는 절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없다!"

 

"하지만 아버지, 어떻게 하면 아버지처럼 매번 기름부으심이 제게 일어날 수 있게 되죠?"

 

"얼마나 그렇게 되기를 원하니, 오랄?"

 

"제 온 마음을 다해서요."

 

"그렇다면 하나님께 네가 성령의 기름부음을 먼저 느끼고 네 존재를 가득 메우기 전까지는

절대 강단에 올라가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거라."

 

"항상이요?"

 

"아들아, 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임하지 않고서는 표현할 수 없이 풍성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기로 했단다."

 

이 말들이 마치 벼락처럼 나를 내려쳤다.

 

나는 아버지가 말한대로, "기름부음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고 순전하게 맹세를 했다.

그 후로 시험이 와서 내가 기름부음을 느끼지 못할 때, 나는 사역하기를 거부한다. 

 

나는 "하나님, 제가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준비되도록 하시고, 주님의 성령이 제 안에 운행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당신의 기름부음이 제게 임했다고 느껴지도록 저를 만지시지 않으시면, 저는 이 설교를 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수도 없이 사탄은 이것에 대해 시험했다.

큰 시험이 찾아왔다. 1950년 7월,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오래된 시 회관에서였다.

대단한 집회였고,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그 집회전, 호텔 방에 있던 나는, 그날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전하라고 하시는지 알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는 중에도

내 안에 운행하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가 없었다.

집회 장소로 이동할 시간이 되어 택시기사가 방문을 두드렸지만, 나는 의자에 앉아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주님의 기름 부으심이 시작되지 않았고, 나는 그냥 거기 앉아있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내가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선포하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택시 기사는 계속 문을 두드렸다.

나는 문으로 가서 기사에게 잠시 기다릴 곳을 찾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가지 않으시면 늦으실 것입니다."

 

"그냥 기다려 주세요. 곧 나오게 되던지,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 무릎 위로 두손을 올려놓고 이렇게 기도했다.

"주 예수님, 주님께서는 먼저 기름 부음을 받지 않고는 말씀을 전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한 맹세를 잘 알고 계십니다. 이제 주님 손에 달렸습니다."

 

나는 거기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인 것처럼 느끼며 앉아있었다. 사탄이 내게 속삭였다.

 

"만일 모임 장소에 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대답하기를 거절했다. 시간이 흘러갔고, 나는 거기 앉아 내 맹세를 지키고 있었다.

기름 부음없이 저 상처받은 사람들 앞에 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평소처럼 귀에 들리는 것만큼 분명한 것이었다.

 

 "아들아, 기름부음을 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느냐?

 기름부음 받는 것은 네가 네 자신으로부터 분리되고,

그 곳이 내 영광으로 가득 차고,

네가 말하는 것이 내가 말하는 것이 되고,

네가 행동하는 것이 내가 행동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순식간에 주님의 영이 내게 임하여, 내 마음에 빛이 비추어졌다.

하루 종일 걱정하던 말씀이 오후의 태양만큼이나 분명해졌다. 나는 성경책을 들고 뛰어나갔다.

내가 집회 장소로 들어섰을 때 일어난 일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모임 장소 전체에 임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있었다. 모두 일어설 수밖에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 내가 강단에 올라서자 성령께서 임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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