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세계 영성은사/† 영성-기도론

[선다씽] 기도

초록 등불 2011. 9. 13. 18:01

1. 이 세상은 넓은 바다 한 가운데에 사람이 빠지는 것과 같다.

그러나 바다에 사는 짐승은 가장 깊은 바다가운데 있어도 그 생명을 보전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그들이 때때로 해면에 나와서 입을 벌리고 공기를 호흡하므로 또 물 속에 들어가 살 수 있다.

이와 같이 인생의 바다에서도 그 표면에 나와 밀실의 기도로써 생명의 성령을 호흡하므로 인하여

이 세상에 살면서도 생과 안전을 발견할 수 있다.

 

2. 어류는 비록 그 생애를 소금물 속에서 보내지만 그 몸은 짜지 않다.

왜냐하면 그 속에 생명이 있는 까닭이다. 그와같이 기도의 사람은 죄 많은 세상 중에 살면서도 죄에 물들지 않고 자유로 살 수 있다. 그것은 기도에 의하여 그의 생명이 짖되는 까닭이다.

 

3. 물새는 물 가운데서 헤엄치면서 생애를 보낸다.

그러나 날아갈 때에는 그 날개가 온전히 마른 상태이다.

기도의 사람도 그 주거를 이 세상에 두고 있으나 높이 날아갈 때가 오면

죄에 물든 세상을 떠나 티끌과 더러움이 없는 영원한 본향에 돌아간다(눅21:34-36)

 

4. 기도의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해받이꽃과 같이 예배 시간에만 근신하여 그 머리를 숙이고 마음을 바르게 가지고 있다가

교회당을 나오자마자 경건을 잃어버리고 전과 같게된다.

 

5. 비록 좋은 꽃이 피고 좋은 열매를 맺는 초목이라도 잘 가꾸지 않으면 또다시 들풀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기 쉽다.

신자도 영적 생활과 기도를 게을리 하여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은혜의 자리에서 떨어져 다시 앞서의 죄가운데 빠져

멸망하여 버릴 것이다.

 

6. 세상은 신기루와 같다.

진실한 구도자는 그 영혼의 기갈을 만족케 할 무엇을 찾으려고 탐구를 떠났다.

그러나 만나는 것마다 모두 그에게 실망을 주었다. 생명수는 인간이 만든 통이나 기구 중에는 없다.

그러나 다만 순결한 마음의 기도로써 나에게 나오는 자는 내 안에서 그것을 발견할 것이다.

나는 생명 샘의 근원이다.

여기서 만족과 활력과 영원한 생명이 흐른다.(사55:1, 렘2:13,계22:17)

 

어떤 부인이 아이를 안고 험한 산길을 걸어갔다.

그 때 아이는 벼랑에 있는 아름다운 꽃을 보고 그것을 꺾으려고 달려나가다가 비탈에 굴러 떨어져 머리가 깨져서 죽었다.

 

이것을 생각하여 보라.

어미의 품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한 곳이다.

유혹하는 꽃은 그를 멸망으로 인도하였다. 기도의 생활을 중지하는 자도 또한 이와 같다.

그는 땅위의 짧은 향락에 미혹하여 어미의 사랑보다 더한 나의 사랑과 보호를 잊어버리고 그를 위하여 내가 준비한

영의 젖을 무시하고 내 손에서 빠져나가 멸망한다.

 

7. 아이는 어미의 젖을 빨지 않고는 먹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와 같이 나의 품에 안겨있는 나의 자녀들도 구함이 없이는 그들의 영혼의 영양소가 되는 영적 젖을 받지 못한다.

아이는 젖 먹는 것을 배우지 않고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이 영으로 다시 난 자는 영적본능에 의하여

그들의 영의 어미인 나에게서 영원한 생명의 젖을 얻기 위하여 어떻게 기도하여야 할지 그 받을 길을 알게된다.

세상의 철학이나 지식으로 배우는 것은 아니다.

 

8. 기도하는 것은 나와 대화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와 교제하여 나의 안에 있으므로 인하여 나와 같게 변하는 것이다.

어떤 벌레는 푸른 풀이나 푸른 잎을 먹고 자람으로 그 빛깔이 푸르게 된다.

또 북극이나 남극의 눈 가운데 있는 곰은 그 빛깔이 눈과 같이 희게된다. 벵갈에 있는 범은 그가 살고 있는 숲의 풀잎 모양으로

무뉘가 나 있다.

 

그와 같이 기도로써 나와 교제하고 사는 자는 성도나 천사들같이 나의 성품의 분량을 가지며

나의 형상을 모방하여 나와 같게 된다. (출34:30) 

 

- 썬다싱의 "그 발 앞에 엎디어"에서 발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