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 정소월

단정(丹情) / 단심 정소월

초록 등불 2011. 10. 1. 21:08

 


단정(丹情)


             丹心 정소월



10월, 성큼 다가선 듯 가을

문득, 가슴 한 줄기 아픔

아픔의 계절이런가!


생의 화폭을 펼쳐

그 아련한 시간 속

어느덧 가슴으로 거닐어


해 달 별들

그리고 마을 느티나무가

들려주는 얘기,

가슴도 함께 물들었던

꽃들의 얘기

그리고 검푸른 바다가 들려주는

슬픈 얘기들


많은 웃음과 또 많은 눈물

그리고 눈물의 강 위에 비친

야등처럼 아른거리는 전설같은 슬픈 얘기 하나

흔들리는 아픔 하나,
 

그리움 하나!


말없이 어둔 강가에 앉아

아른거리는 야등만 바라보고 있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없는

영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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