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 정소월

빼빼로데이 / 단심 정소월

초록 등불 2011. 11. 12. 19:23

 


빼빼로데이


             丹心 정소월



11년 11월 11일

빼빼로가 나란 여섯


발렌타인 화이트

그리고 빼빼로데이

어제나 별반 다를 것 없는

하루인걸 알지만,


별반의 날에도

아니 비 내리는 날에도

네게 주고만 싶은 맘,

어찌 이런 날들이

너를 알고 의미 없으리


11년 11월 11일

빼빼로가 나란 여섯

다시 오려면

짧은 생(生), 별 달이 되었을

100여년 후,

어이 그냥 스쳐 가리


하나라도 더 주고도 애타는 맘

11시 11분 11초,

너를 처음 만난 시간 속으로 오렴,

12송이 맘으로

영원히 서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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