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 정소월

해후 / 단심 정소월

초록 등불 2011. 11. 5. 20:39

 

 


해후


           丹心 정소월



응축된 그리움

고삐를 담긴 맘

갈퀴가 날린다


가만 가슴으로 바라보면

작은 조각 행복도

곁에 많건만,

이따금 토록 네 푸른 가슴

목마르게 그리운 걸 보면

한편 삶이란 고.단.여.정.


그래도 성긴 얼음 녹내리는

쉼이란 네 사랑의 가슴

그래, 사랑하고 사랑 받는

사랑이 생명인 게지


언제나 너는 말이 없지만

산바람 실어다 머리 쓰다움고

잔잔한 물결,

깊은 가슴 어루이며

따뜻한 밀어 한없이 전해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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