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사님의 교회에 속한 자매님이 한 예언이라며, 영적분별을 해 달라는 메일이 한통 왔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매님이 속한 교회 목사님의 말씀도 곁들어 있었습니다.
그 자매의 예언의 내용인 즉 주님께서 도둑처럼 언제 오실지 모르니 깨어 경성하는 일반적인 내용에, 제를 너무도 탄식하게 만든 예언의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이러한 것들이었습니다.
“주님이 곧 오시니, 직장이나 직업을 실제로 다 버려야 한다. 대학 등과 같은 진학도 필요없다. 주님이 곧 오신다. 그러니 재산등도 다 정리하여 교회로 들어와라. 이곳만이 구원의 방주이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수없이도 속앓이를 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일반인들에게도 지탄을 받았던 시한부 종말론적 예언이 아직도 나돌며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는 예언이었습니다.
더욱 놀란 것은 그런 아직 분별력이 부족한 어린 자매의 예언을 부추기며, “오죽하면 이런 어린 자매를 통하여 이런 예언을 하게 하시겠느냐? 주님의 곧 오시니 정말로 그렇게 행해야 한다"는 지긋이 나이 드신 목사님의 곁들인 말들이었습니다”
저나 우리나 모두 사람이니 길을 가다가 때로 분별력을 잃고 실족하기도 하는 법, 주님께서 바른 분별력을 주셔서 그 목사님이나 그 자매나 미혹의 영을 떨쳐 버리고 바른 영분별력을 가지고, 새롭게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몫을 감당하게 해 주시라는 마음으로 어떤 목사님인지 직접 거론은 삼가고 있습니다. 미혹의 영을 쫓아내고 속히 바른 영적 분별력을 주님께서 주시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영적 감각이 깨어나면, 아니 깊이와 섬세함에는 다소 차이들이 있겠지만 조금만 영적으로 유의하면서 생활을 하다보면 모든 것들에 영적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별해 달라는 예언을 읽는 동안 마치 블랙홀처럼 저마져 끌어 들이려는 강력한 미혹의 영의 흐름이 모니터로부터 쏟아져 나왔습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 그 영의 흐름을 차단하여 버렸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미혹될 수 있겠구나!”라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자매님은 아직 어리고 어쩌면 담임 목사님의 미혹의 영에 미혹되어서 그런 듯싶으니 다소 이해가 되지만, 나이 드신 목사님이 어찌 그리 분별력을 잃고 자신의 교회에 속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런 예언을 유포하며 인터넷을 통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는지 정말 안타깝고 우려스러웠습니다. 그 목사님께 묻고 싶습니다. 정말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학업이나 직장이나 직업을 다 그만두라고 하셨는지? 형제 자매들 부모들에게 정말 그렇게 하라고 하였고 정말 그렇게 다들 하셨는지?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영적인 세계는 정말로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영적 분별, 곧 영분별의 은사와 감각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성령의 세례를 받은 초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성령님의 속성 중 하나는 불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만나고 세례를 받으면 심령이 뜨겁습니다. 사랑의 열병에 빠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아깝지 않은 그런 심령 상태가 되지요. 주님이라고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핑돌고 역시 목숨마져 아끼지 않고 드리고 싶은 심령상태가 되지요.
그런 사랑의 심정은 열정적이라 한편 아름답기는 하지만, 가령 결혼을 앞두었다면 그 사람과 나와의 사랑과 맺어짐이 정말 서로에게나 주변 사람들에게 서로를 위한 길인지 한편 차분히 살피는 분별력도 필요한데, 그런 지나친 열정은 한편 분별력이나 분별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하는 위험한 불이기도 하지요.
저나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돌아보면 성령님의 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불의 속성은 어디나 번져 타오르고 나가버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은 정말 잘 관리하고 다스려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정해진 기구나 장소 등에서 불이 번져 나가지 말아야 할 곳은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여야 하는 것이지요.
곧 불의 에너지라면 그 불의 흐름을 잘 이끌어줄 틀 곧 프레임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 프레임이 바로 말씀이지요.
그런데 그런 말씀의 충분한 내적 지식이나 분별력이 없이 성령의 불을 받다보면, 속에서 마구 불타오르는 성령의 뜨거운 감동이나 역사는, 사랑의 심한 열병에 빠져 다소 분별력을 잃고 사람을 행동하게 만들듯이, 성령의 불도 다소 그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의 차분한 배움과 신앙의 선배들, 곧 멘토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면 성령의 강력한 불을 받게 되면 두 가지의 위험성 앞에 놓이게 됩니다. 저나 여러 사람들 그리고 성경을 살펴볼 때 그러합니다.
첫째는 은사 위주의 현상을 추구하게 되는 경향성입니다. 두 번째는 임박한 종말론, 곧 시한부적 종말론에 빠질 위험성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은 당시 고린도교회 내에서 성령의 가지가지 은사가 나타나자 서로 자신들의 은사를 자랑하기에 바쁘고 서로 자신의 것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다소 분쟁과 다툼이 있었다는 것은 배경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렇게 하지 말라”. 여러 지체가 모여서 한 몸을 이루듯 어떤 은사도 자랑하거나 교만하게 하는 것이 아닌, 서로 사랑으로 한 몸을 이루어 덕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12: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고전12: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고전12: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고전12: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고전12: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고전12: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고전12: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고린도교인들처럼 성령의 불을 받고 나면 사람들은 한시적으로 은사나 현상에 끌리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것은 처음 경험해보는 너무도 신기한 영적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험을 돌아보아도 어린시절 성령을 받고 입술에 어떤 하늘의 전류같은 것이 임하고 자연적인 아닌 외부의 어떤 힘에 의하여 하늘의 언어, 곧 방언 등을 말하게 되고 신기한 것들을 경험하게 되자, 내적으로 한없는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강력한 불길, 또 다른 신기한 영적 현상을 경험해보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있더군요.
“성 프린시스코는 새들과도 대화했다더라”라는 말이 들리면 나도 해봐야지 싶었고, 그래서 길을 가면서 새가 보이면 “안녕”하고 대화를 걸어보기도 했고, 누가 또 이런 신기한 현상을 경험했다더라 하면 저도 하고 싶은 열정이 들끓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은 마치 어머니 뱃속에 있던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보니 비록 어려서 말은 못하지만 너무도 신기하고 새로운 것이 많은 세상, 그래서 보이는 것마다 신기하고 다 만져보고 경험해보고 싶은 것과 같은 심리와 비슷한 것이겠지요.
이런 열정과 관심은 긍정적으로는 성령의 다양한 임재와 역사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장차 영적인 일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게 만들지만, 다른 한편 부정적으로는 지나치게 은사나 현상에 몰입하게 함으로써, 영이 아닌 육에서 역사하는 사단, 곧 현상을 통하여 미혹하는 사단의 올무에 걸려들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분별력 안에서 그리고 신앙의 선배 멘토의 인도함 속에서 사랑을 하여도 분별력을 잃지 않고 건전한 열정으로 사랑을 하듯이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정도에 넘치게 자신의 욕심으로 어떤 은사나 현상을 탐하다보면 본질적으로 영적 세계에서 역사하는 성령과는 달리 물질세계 곧 현상계를 중심으로 역사하는 사단에게 미혹당하게 될 위험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세례, 곧 불을 받게 되면 첫째 지나친 은사나 현상을 추구하다가 미혹될 위험성이 있게 됩니다.
약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두 번째로는 임박한 종말론에 빠질 위험성입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성령의 세례를 강렬하게 받고 나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도무지 경험해보지 못한 가슴에 불타오르고 일렁거리는 하늘의 희락과 평강, 이 세상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도 않고 너무도 하나님과 하늘에 속한 것들이 좋고, 그냥 주님을 속히 만나고 싶고 너무도 천국이 또한 그립기 때문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다소 어린 중학생 소녀가 어떤 소년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그 소년을 만나면 너무도 좋습니다. 오늘날에는 사랑에 대해서 많이 개방도 되었고 하니 만나서 입맞춤도 해보고 한다고 가정을 해봅니다.
그렇게 사랑을 해보니 그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떨릴 만큼 너무도 좋고, 손이라도 잡으면 온 몸이 발그레 달아오를 만큼 핑크빛 행복이 가슴에 가득 차고, 서로 바라보고 입맞춤이라도 나누면 마치 천국에라도 오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그 소녀나 소년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냥 공부며 모든 것들은 다 던져버리고 어디론가 가서 단 둘이 숲 속에서 옛 원시인처럼 과일이나 열매를 따먹고 살더라도 지금 당장 그렇게 같이 머물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잘 다르시는 차분함과 냉철함과 기다림과 인내도 필요하지요.
이런 경우처럼 처음으로 성령의 불을 강하게 받고 주님과의 너무도 달콤한 첫사랑에 빠지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너무도 하찮게 보이고, 오직 주님과 주님이 계신 하늘나라만 사모하게 되는 경향성이 있게 됩니다. 그러한 뜨거운 열정과 경향성을 말씀 안에서 분별력을 가지고, 그 나라에 가기까지 주님을 만나볼 때까지 감당해야 하는 사명과 짊어져야 하는 인내의 십자가기 있음을 알고 잘 다스리지 못하면, 임박한 종말론에 빠지게 될 위험성이 있는 것입니다.
어린 소년과 소녀가 사랑에 빠졌다면 그 사랑이 진정이라면 그리고 서로 지혜롭다면 장차 온전한 사랑으로 하나 될 때까지 서로에게 부끄럼 없는 사람이 되도록, 서로 자신을 가꾸며 사랑의 열정을 잘 다스려 가며, 때가 이를 때까지 준비하고 가꾸며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듯이, 주님과의 사랑도 그러한데 진정 만나기까지 당신께서 부탁하신 이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소명과 인내의 기다림이 필요한데, 이러한 사실을 잊고 오직 열정에만 흔들리다보면 임박한 종말론에 끌리게 되고 빠지게 될 개연성이 많은 것입니다.
그런 현상들이 속출하였기에 사도바울은 이와 같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살후2:2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살후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러나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그런 이유로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너무나도 그리고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임박한 시한부 종말론이 등장하여 많은 문제를 야기하여 왔고, 지금도 그 악순환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목사님과 어린 자매의 예언도 그런 경우이지요.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의 어린시절을 돌아보아도 당시에는 너무도 성령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방언만 말하여도 이단시 되는 시절, 저도 어린나이라 말씀의 분별력도 없고 또 잘 이끌어줄 멘토도 없고 하여, 그 열정을 온전한 말씀의 분별력을 가지고 잘 다스리지 못했음을 돌아보면 느끼게 됩니다.
시한부 종말론 등에는 빠진 적이 없지만 은사나 현상에 다소 몰입하여 어떤 은사가 있다더라하면 분별없이 무조건 나도 받자하며 은사와 현상에 집착하였던 모습들이 다소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돌아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세월이 그 시간입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고 나면 그 이후 3-4여년의 시간이 너무도 영적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성령께서 영적인 것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폭을 넓혀 주시기 위하여 이 기간은 어떤 의미에서 성령께서 보혜사 곧 돕는 자가 아니라, 갓 태어난 어린 우리의 영을 친히 어머님처럼 강력하게 이끄시며 가지가지 영적인 현상들을 경험하게 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주시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그런 강권적인 성령님의 역사는 다소 잔잔해지고 이제는 우리가 주체가 되고 성령님은 본래의 자리, 곧 돕는 자요 조력자이신 보혜사의 역할로 돌아가십니다. 그것은 아이가 성장하면 부모가 스스로 조금씩 해야 할 몫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런 현상에 대한 영적 지식이 없다보면 성령의 강권적인 불같은 역사하심과 이끄심의 잠잠해지심에 다소 놀라기도 하고 당황하게도 되지요.
어쨌거나 그 소중한 3-4년의 시간, 말씀 안에서 분별하며 진리 안에서 건전한 열정으로 영적으로 많은 것들을 지식이 아닌 경험으로 배워가고 주님과의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을 많이 쌓고 쌓아, 장차 자신이 감당해야 할 영적인 소명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영적인 일들에 대한 이해와 능력, 그리고 가는 사명의 길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과의 그 첫사랑의 기억을 돌아보며 끝내 이길 수 있는, 영적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으로 가득 차야 할 시기, 그러나 그 당시 제겐 그렇게 영적으로 이끌어준 아무런 멘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기억은 나름 가득하지만, 가지가지 영적인 일들과 현상들에 대하여 많이 배우고 경험해야 귀중한 시간을 아쉽게도 잃어버렸지요.
어쨌거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주시는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한 생명 되신 성령님과 그분이 오심으로 인하여 얻게 되는 새 생명과 그리고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불, 곧 열정. 그것은 우리의 생에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하게 되는 너무나도 순수하고 세속적인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한편 너무나도 아름다운 열병이나 열정처럼, 영적으로 너무도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요, 경험이지만, 한편 분별력을 가지고 잘 갈무리하고 가꾸어나가고 키워나가야 하는 영적 사랑의 아름다운 열정임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그 바탕은 하나님의 말씀을 차분히 읽고 배우며, 또 한편 앞서 그 길을 걸어간 신앙의 좋은 선배, 곧 멘토를 찾아서 잘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첫사랑의 열병처럼 너무나도 아름다운 생명과 열정의 거룩한 성령님의 오심과 그로 말미암은 더없이 성결하고 아름다운 영적인 사랑의 열정, 그 열정을 말씀과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잘 인도함을 받아, 지나친 은사나 현상에의 몰입이나 시한부적 종말론 등등에 미혹되지 마시길 진심으로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그리고 비록 어린 나이에 깊은 사랑의 열정에 빠졌지만 부모님들의 조언과 인도하심을 잘 따라 그 열정을 잘 갈무리하여 때가 이르기까지 인내함으로 잘 견뎌내어 진정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듯이, 그 아름다운 성령 안에서 거룩한 열정을 말씀과 선배들의 인도함 속에서 모두 아름답게 그 싹을 틔우고 가지를 내고 잎을 내고 꽃을 피워, 진정 아름다운 성령의충만한 열매를 맺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설혹 그런 열정을 다소 잘못 다스려 미혹의 영에 이끌려 미혹된 분들이라도 속히 그곳에서 벗어나서, 어린 나이에 사랑에 빠졌다면 그 열정을 속으로 갈무리하여 품고 차분히 학업도 계속하고 또 가정을 책임질 능력과 직업도 갖추기 위해 노력하여 진정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어야 하듯이, 그토록 사랑하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차분히 현실의 삶에 충실하며 또한 감당해야 할 소명과 사명의 십자가가 있음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미혹의 영들에 빠지고 길에 빠지는 분들이 실상 한편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열정이 없는 사람은 관심이 없으니 그런 길에 빠지지도 않지요.
아무튼 설혹 그런 미혹의 길에 빠지신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인내와 사랑으로 주님을 기다리며 차분히 걸어야 할 사명의 길과 시간이 있음을 깨달아, 어린 사랑의 감정을 잘 다르시지 못하고 날마다 담을 넘어 나가 입맞춤의 짜릿함을 계속 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몰입적인 현상은사 추구와 그리고 서로 만나 하나 되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야반도주를 하는 것에 유비해 볼 수 있는 시한부적 임박한 종말론의 감정이나 사상의 휘말림에서 속히 벗어나서 말씀의 진리 안에서 그 아름다운 불을 잘 갈무리하여 정녕 주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를 가득 맺어 드리는 모두기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주님 한편 모두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영적 밝은 분별력을 주셔서 생명의 길을 잃고 언제나 진리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아멘. 할렐루야!
약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살후2:2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살후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마24: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