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 글과 말씀은 정말로 애끓는 마음과 꿇어 기도하는 심정으로 써 봅니다. 가슴에 마음에 새겨서 언제나 혼미한 영적인 세계, 영적 분별력을 잃지 않고 건강한 신앙생활 가운데 참 생명의 복된 생이 되시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시간에 우리나라에 시한부 종말론으로 일반 방송매체에서 다룰 만큼 시끄럽고 기독교계적으로 문제가 일어난 적이 있지요. 그리고 그런 시한부 종말론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비성경적인 진리를 따르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 한번 되새겨 본 적이 있었지요.
그러나 이번 예배모임을 마치고 애찬을 나누면서 새로 오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여전히 그러한 시한부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면서 건전한 신앙생활을 하시는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는 목회자가 있고, 또한 그러한 곳에 미혹되어서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전 재산을 팔아 헌납하는 등의 이야기를 듣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이여! 어찌하여 그렇게도 역사적으로 수도 없이 반복된 시한부 종말론의 거듭되는 오류와 문제를 접하시면서도 그렇게 쉬 미혹을 당하여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는 길로 들어서시는지요?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며, 주님 앞에서 기도하는 애절한 마음으로 피곤함을 뒤로 하고 이 글과 말씀을 기록합니다.
오! 사랑과 진리와 빛의 주님, 우리에게 분별의 마음과 빛을 주셔서 미혹당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생명이요, 길이요, 빛이신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아가게 하소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영의 세계는 정말로 혼미하고 분별이 필요한 곳입니다. 수없는 영이 역사하며 사단도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므로 깨어 근신하며 말씀으로 무장하지 아니하면 남의 일이 아닌 자신도 미혹당하여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 곳이 영적인 세계요, 신앙의 세계입니다.
막13: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
롬16: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딤전4: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딤전4:2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딤전4:3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할 터이나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언제나 말씀에 근거하여 음성이나 환상이나 그 모든 것들은 분별하고 가려취하여야 하기에, 설령 환상 가운데 주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셔도 성경적 근거가 없으면 받아들이지도 믿지도 않으셨던 믿음의 사도라고 불리우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책에 보면 친숙한 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친숙한 영은 어떤 성도의 개인에 대하여 가까이에 있었기에 그 성도의 모든 것을 잘 압니다. 호주머니에는 무엇이 들었고 집 장롱에는 무엇이 들어있고 또 숨겨둔 금은보화의 내역도 정확하게 잘 압니다.
그런데 이 친숙한 영에 미혹되어서 성도들의 재물을 취하는 부흥사로 활동하시는 어떤 목사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도의 입장에서는 너무도 자신밖에 모르는 사실을 그 목사님이 정말 귀신같이 알아내니 성령의 역사로 오해를 하지요. 그래서 그 목사님이 집에 몇 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있는 것을 말하며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니 가져오라고 말을 해서 갖다 드립니다. 나중에야 실체를 알고 그 성도도 후회하지만 이는 친숙한 영에 미혹되어서 성도들을 갈취하는 악한 거짓 목회자이지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성도님들은 목사님들이 예언을 하거나 지식의 말씀 등으로 어떤 사실들을 정확하게 말하면 그것은 성령의 역사라고 분별없이 단정하거나 확신하여 분별력을 잃고 맹종하게 되며 영적인 솔타이나 내사에 걸려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단도 귀신도 영물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귀신이 들려서 점치는 사람들도 어떤 자신만의 비밀을 잘 압니다. 그러므로 무슨 신비한 능력을 보여준다고 해서 무조건 믿으시거나 그러한 것들에 속으시면 아니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절대로 호주머니에 무엇이 들어있고, 집 보석함에 무엇이 얼마 들어있는지 등을 말하여 갈취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신비해 보이는 능력이 보인다고 무조건 성령의 역사나 참된 주님의 종으로 분별없이 받아들이지 마십시요. 귀신도 영물이기에 허락된 영역 안에서는 우리 속담처럼 정말 귀신처럼 압니다.
성령은 사랑의 영이며 부드러운 어머니의 손길 같은 영이시며, 절대로 우리에게 무엇을 강요하거나 억압하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마음의 평강과 기쁨을 주시기 원하시며 어머니의 손길로 감동감화하시며 부는 듯 아닌 부는 듯 부드러운 바람처럼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진리 안에서 자유케 하시는 자유의 영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자신들만의 영적인 은사 능력을 행하는 소수그룹을 만들어 활동하신다는데, 리더가 함께 활동하는 분들의 통화나 문자 등을 모두 검열하여 자신을 통하여 전화도 하게하고 연락도 하게 한다더군요. 부모나 친구나 형제들과의 연락도 리더의 감독 아래서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게 성령의 역사입니까? 자유라고는 없는 숨쉬기 어려운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있는 일이지요. 제가 아는 바 성령은 결코 이렇게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절대로 억압하거나 감시하거나 우리의 자유의지를 강압하지 않으십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말씀을 읽고 배우며 분별력을 기르십시요. 그리고 영적인 것들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역사적으로 검증된 분들의 책이나 배움의 기회 등을 통하여 영적 세계에 대한 지식도 쌓으십시요. 분별력과 지식이 없으면 혼미한 영적 세계 속에서 미혹 당하여 자신의 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호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면 이런 영적인 지식과 말씀에 대한 분별과 이해의 부족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정말로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참혹한 전쟁과 살육의 사건들이 허다합니다. 기독종교사의 뒷면엔 참혹한 마녀사냥의 역사도 즐비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 사건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하며 말씀을 배우고 익하며 거룩하고 정결한 삶에 애써 우리의 마음과 영을 맑게 함으로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인 거짓인지에 대한 분별력을 성령 안에서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지식과 분별력이 없으면 망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무서운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우리의 참된 스승이요, 길과 빛과 진리가 되시는 분은 교회도 아니요, 특정한 어떤 목사도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과 오직 주의 영이신 성령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는 예수님께서 직접 빛으로 인도하셨으나 우리는 이제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하며,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그토록 어리석게 자꾸만 미혹을 당할까요? 그것은 사단이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간첩이 들어오면 자신이 간첩처럼 행동합니까? 아니지요. 가장 건전하고 바른 그 나라 국민과 시민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들에 자신의 정체를 들어내지요.
미혹의 영이나 그러한 영에 미혹된 목회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가르침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정말 맞는 말씀도 하고 신비한 능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이단들은 처음에는 정말 선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옭아맵니다. 처음에는 선한 목자요, 광명의 천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끝자락엔 반드시 거짓과 불의가 나타납니다.
성경에 의하면 영분별의 가장 결정적인 근거는 그들의 열매이지요.
마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7:16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마7: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하지만 이러한 열매를 살펴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그 와중에 미혹되어서 영이 속박되어나 미혹이 되어버리면 분별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궁극적인 판단은 열매이지만 이 또한 쉬운 방법은 아니지요.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미혹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2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하며 말씀을 통하여 분별력을 기르고,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통하여 맑은 마음과 영적 상태를 견지하면서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참된 인도하심과 내적 증거를 통하여 거짓 가르침과 참 가르침을 분별하도록 애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연약한 존재, 그러한 시험과 미혹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처럼 우리는 늘 그런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도우심 없이는 언제나 미혹과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그릇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여야 합니다.
다만 참고적으로 미혹하는 영이나 그러한 영에 미혹된 목회자나 거짓 선지자나 무리들의 공통된 특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그래도 조금은 상식선에서 우리가 분별할 수 있기에 미혹하는 영의 세계와 이단으로 흘러가는 흐름에 대하여 간략하게 기록하여 봅니다.
첫째, 요한계시록과 같은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성경만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며 임박한 종말론, 임박한 주의 재림으로 강하게 치우치는 교회나 교단이나 목회자는 일단 조심하여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정말 난해한 성경이요, 정확한 주석이나 해석이 어려운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중구난방으로 나름 해석하고 풀어내어도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 식의 해석이 가능한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과 같은 묵시서입니다.
어쩌면 요한계시록은 그 예언이 성취되었을 때에만 어쩌면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난해한 수많은 상징과 포괄적인 예언이 포함된 난해한 성경입니다. 그런데 왜 66권중의 하나인 요한계시록에 그토록 집착하며 그것만을 풀어내려 하는 것일까요?
역사적으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근거하여 장차 나타날 짐승은 누구며, 666은 무엇일꺼다 수없는 억측과 추측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또 추측의 대상이 바뀝니다. 얼마나 오랜 역사 동안 그러한 억측과 추측이 임박한 종말론 의식에서 많이 나왔는지요?
물론 요한계시록도 성경의 한 권이기에 연구되어지고 풀어지고 하여야 하겠지요.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목회자 중에 유독 그러한 곳에 심취하여, 결국은 임박한 종말론에 스스로 내사되고, 또 그러한 임박한 종말론으로 시한부 종말론과 같은 주장을 펼쳐가면서 건전하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왜! 그들의 인생을 왜 망치놓는가 하는 말입니다.
왜 대학을 가야할 청소년들을 미혹하여 대학을 포기하게 만들고, 재산을 다 팔아 나중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등, 수없는 기독역사의 임박한 시한부 종말론의 오류를 반복하느냐는 것입니다. 나중에 받게될 주님의 심판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요한계시록은 사사로이 쉽게 풀 수 있는 성경이 아닙니다. 그렇게 중구난방 식으로 이런 주장 저런 주장을 하여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벧후1:20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벧후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이단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이런 요한계시록과 같은 묵시서에 치중합니다. 왜냐하면 해석이 난해하기에 나름대로 자기들이 목적하는 바의 탐욕과 욕심으로 그 말씀을 나름대로 풀어낼 수 있고, 듣는 상대방은 쉽게 분별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요한계시록과 같은 묵시서에 심취하여 그러한 말씀만을 풀어내는 목회자나 교단은 일단 경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듭하여 말씀드린 기억나지만, 임박한 종말론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죽음이 곧 우리개인에겐 궁극적인 우주의 종말과 다를 바가 없는데, 언제나 주님이 언제 부르실지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경건하고 올곧게 살아가려 애쓰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우주적인 시대적인 분별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도 다른 말씀과 균형을 이루며 어느 선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요한계시록과 같은 묵시로만 설교하고 강론하고 풀어내는 목회자나 교단이라면 일단 균형을 잃어버린 위험 수위임을 인식하십시요.
얼마나 우리의 삶에 필요한 말씀들이 많습니까? 기도와 말씀 생활, 가정과 사회생활, 교회생활, 대인관계, 복음전도 등 그 수많이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들을 다 제쳐두고 오직 계시서와 묵시서에만 몰두하는 목회자나 교단은 균형을 잃어버린 것이며 영적으로 위험수위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둘째, 집단적 고립과 은둔은 지향하면 이는 이단으로 흘러가는 과정입니다.
이단의 특징은 자신들의 사상과 생각만을 집어넣어야 하기에, 다른 세계와 격리를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가족과도 접촉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만약 교회나 목회자가 그곳이나 자신의 설교만을 듣게 하고, 다른 사람의 설교를 못 듣게 하며, 이러한 은둔과 고립과 밀폐된 모임으로 인도해 간다면 이는 위험 신호입니다. 영적으로 그 집단을 내사하여 자신만의 왕국을 세워가려는 움직임입니다.
성령은 결코 그렇게 역하시지 않으며 참된 목회자나 교회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대화의 장이 열려야 우리의 분별력이 증대되고 더 좋은 결과를 우리 사회도 도출해 내듯이,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도 끝없이 열린 장에서 서로의 신학적인 생각과 견해를 나누고 토론하며 격변하는 시대의 조류 속에서 무엇이 시대에 부합하고 미래적인 목회와 신앙생활의 방향을 찾아가고 모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은든과 고립과 밀패는 두 곳에서만 합니다. 하나는 공산주의 국가요, 하나는 이단입니다.
셋째, 특별한 자, 곧 자신들만의 구원을 주장하면 이는 이단의 위험신호입니다.
우리 교회에만 나와야 구원 받는다. 우리 교단에서 신앙 생활하여야만 구원받는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는 목회자나 교회가 있다면 이는 볼 것도 없이 이단입니다. 그렇다면 이전의 모든 그리스도인은 모두 지옥에 가지 않았겠습니까? 도대체 말도 되지 않는 이러한 주장과 교리에 왜 현혹되고 미혹되는지 저로서는 정말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넷째, 목회자가 스스로 자신을 신성화 하거나 우상화를 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이단으로 가거나 그릇된 길로 가는 영적 위험 신호입니다.
참된 목회자는 주님 앞에서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언제나 두려움으로 그분을 의지하면 겸손하게 되어 있습니다.
고전2: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고전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고전2: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더불어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친히 육신을 입고 오셔서 고난받는 종으로서의 삶을 살다가신 그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 목회자요, 또한 성도의 길이기에, 참된 목회자나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신성시 하거나 우상화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 받아 종의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신성화 하거나 우상화를 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악한 영에 미혹당하여 멸망의 길로 빠져들어가는 신호이므로, 그 교회나 목회자를 떠나야 합니다. 교단차원에서도 적절한 제제가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대체로 이러한 상식을 가지고 살펴보면 어느 정도 이단과 미혹의 영에 빠짐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는 있는데, 이렇게 상식적으로 살펴봐도 어느 선에서 쉽게 분별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데 왜 자꾸 사람들이 미혹을 당할까요? 그것은 자꾸만 짜릿한 경험을 추구하는 신비주의 추구입니다.
평범한 가정생활이나 직상생활이나 사회생활 등에 대한 건강한 설교나 복음전파와 영혼구원, 이웃사랑, 섬김과 헌신 등의 너무도 영적으로 필요하고 풍성한 양식이 많은데, 이러한 것들은 짜릿하지 않습니다.
어디 전쟁이 났다더라, 지진이 났다더라 이런 소식에 우리가 흥분하고 뭔가 흥미를 느끼듯이, 예수님이 곧 오신다는 예언이나 환상이 나왔다던가 등등에 우리가 자꾸만 어떤 흥미를 느끼며 신비주의를 추구하기에 자꾸만 미혹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흥미와 짜릿함을 추구하는 신앙생활은 잘못하면 미혹당하여 스스로 생을 망치게 됨을 명심하십시요. 기독 신앙은 정말 생명에 관한 문제로써 정말 절실한 우리 생의 요청이지만, 그릇된 길로 미혹당하면 영과 육이 동시에 멸망에 빠지게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을 매일 먹는 밥과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건강한 고기나 생선류 등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매일 먹기에 짜릿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줍니다.
반면에 사이다나 콜라나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짜릿하고 맛이 특별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만 찾아다니고 먹으면 오래지 않아 건강을 잃고 맙니다.
영적인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하고 보편적인 신앙생활이 우리의 영적 건강을 지켜줍니다. 물론 기독신앙은 살아계신 초자연적인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이 활동하시므로 초자연적이며 신비적인 영역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건전한 신비는 지향하되, 신비지상주의나 신비한 현상에만 몰두하다보면 미혹의 영에 반드시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말씀이신 하나님, 영이신 하나님, 이성과 체험, 성서와 전통 등의 여러 가지 균형감각을 결코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배우십시요. 말씀이 분별력의 기초가 됩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검증된 영적인 거장들의 책들을 통하여 영적 지식을 증대시키십시요. 그리고 언제나 모든 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말씀과 성령 안에서 가려 취하십시요. 지식이 없으면 망하고 미혹당하여 망하면 누구도 그 불행을 대신하여 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영과 육이 영원한 멸망으로 갈 뿐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위험한 것은, 이러한 이단사상이나 미혹의 영에 빠져버린 목회자나 교단에 한번 빠지게 되면, 영적 솔타이(결속)이나 내사(최면)을 당하게 되고, 더불어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악한 영의 역사로, 예언도 거짓된 예언을 하고, 꿈과 환상도 악한 영이 주는 것을 구별하지 못한 채, 음성도 들려오고 환상도 보이고 하니 스스로도 헤어나지 못하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아는 이단에 속한 사람들이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러한 교리와 가르침에 왜 빠져들고 벗어나지 못하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은둔과 고립 가운데서 공산당 세뇌교육처럼 지속적으로 영적 내사를 당하고 서로 더불어 영적 솔타이를 형성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가령 임박한 종말론에 빠지게 되면, 곧 주님이 온다는 음성이나 환상이나 예언 등을 악한 거짓의 영을 통하여 받게 되므로, 그런 신비한 현상 속에서 더욱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적 솔타이나 내사를 당하신 분들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세뇌당하여 독재자의 죽음 앞에서 우리가 보기에 어리석게도 가슴 아프게 울어대는 것처럼, 오랫동안 미혹을 당하다가 결국 처참한 현실의 어려움을 당하고 나서야 자신이 속았음 알게 될 것이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런데 왜 현상적인 면을 살펴보면 실제적으로 음성이나 환상이나 천국경험을 하면 곧잘 주님은 언제나 곧장 재림하실 것처럼 늘 말씀하실까요? 그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깨어 경성할 것을 촉구하는 주님의 마음이지요.
가령 아들이 집에서 혼자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공부를 하고 있지 않고 게임을 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내가 곧 집에 가니까 게임 그만하고 공부를 하라고 선의의 거짓을 말하기도 하지요. 주님께서 언제나 임박하게 오실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이런 의도가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주님의이러한 태도와 말씀에 자신의 생애에 주님이 오실 것으로 오해를 하였었지요.
두 번째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의 개념의 차이입니다. 성경이 말하듯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나라의 시간적 개념과 우리의 시간적 개념의 다름을 이해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관하여 사도 베드로가 말하고 있지요.
벧후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벧후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음성이든지, 환상이던지, 혹은 하늘에 들림을 받아서 일반적으로 주님이 곧 오시겠다는 말씀의 의도를 우리의 시간적인 개념으로만 해석하여, 곧장 내일 모레, 혹은 한 두어달 안에 오실 것처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큰 오류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수천 년 동안의 그런 수없는 해석의 오류가 이를 증명해 주지 않는지요?
그러므로 늘 깨어 경성하는 깨어 등불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시한부적 임박한 종말론에 빠져드는 것은 위험한 것입니다. 긴긴 기독역사의 현상을 살펴 헤아려 온고지신으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별력이 없이 미혹되어 생을 망치게 되면, 공산주의 사상에 속은 사람들이 훗날 개방이 되고 진실을 알게 되면 곡괭이나 도끼를 들고 독재자의 동상과 무덤을 파헤치려가겠지요. 그렇지만 거짓 속에서 잃어버린 생은 돌려받지 못하겠지요. 마찬가지입니다. 미혹의 집단에 이끌려 자신의 생을 다 망친 후에 앉아 통곡하여 후회하여도 이미 망쳐버린 생 누가 대신 보상해 주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깨어 분별하기 위하여 주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고, 미혹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야 하며, 성경을 배우고 영적인 지식도 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지식이 없으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영적 세계의 음성이나 환상이나 꿈이나 예언이나 그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오지만 사단에게서도 옴을 잊지 마십시요. 그러므로 영적 분별은 필수요, 영적 생명을 지키기 위한 어쩌면 생명선인 것입니다. 반드시 모든 것은 분별하여야 합니다.
고전14:29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변할 것이요
고전14:30 만일 곁에 앉은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거든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고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통하여 마음과 영을 맑게 하는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령 안에서 분별하여야 합니다.
고전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사람은 모두 불완전합니다. 그러므로 저의 이 글과 말씀 속에도 어쩌면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과 모든 이들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 속에 계신 참 인도자 되시는 성령님이시요, 그분의 내적 증거입니다.
저의 부족한 이 글을 통하여 어쩌면 잘못된 미혹의 길로 들어서고 있거나 들어선 분들이 참 진리 되신 주님의 영, 곧 성령 안에서 새롭게 진리 안의 자유를 찾으신다면 얼마나 제게 행복하고 보람이 있을까요?
아무쪼록 우리의 생은 길은 우리가 책임지고 조심스럽게 걸어가야 합니다.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며 불행을 당하면 누가 대신 당하여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배우며, 사단의 통로가 빌미가 되는 죄악된 삶을 멀리하며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통하여 맑고 정결한 심령 안에서 성령의 내적 인도하심을 바르게 받아, 미혹과 멸망의 길에 빠지지 아니하고 오롯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샬롬 !
마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7:16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마2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마24: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