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나도 중요한 영적인 실제와 세계를 다루려고 합니다. 반드시 정독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읽어보십시요. 그래야만 하는 글과 말씀입니다.
이 글과 말씀을 통하여 저와 여러분이 영적 세계의 실상에 대한 참된 이해를 가지고 깨어 근신하는 참 그리스도인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너무나도 간절히 바래봅니다.
어린시절에는 참 행복하게만 보였던 생이, 하나 둘 나이테가 들어가면서 아이가 아닌 장성한 사람이 되고 그리고 부모님께 의존하며 살던 나이에서 떠나 자녀를 둔 어버이로서 세상을 살아보니, 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숱한 아픔이 있더군요. 제 개인의 삶에도 그러하고 다른 모든 삶에도 그러하더군요. 성경은 이것이 죄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지요.
창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3: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창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 기막히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신앙과 생활상담을 해 오시거나 해 오신 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들의 상황은 중보기도 노트를 뒤적거리며 읽어보면 죄송한 표현이지만 병원으로 비유하자면 마치 중환자 병동의 병적 기록과도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극심한 가난, 중한 질병, 인간관계의 심한 어려움의 일들, 삶의 숱한 어려움 속에서 얻은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의 다양한 증상, 알코올을 비롯한 각종 중독, 각종 재난과 재앙, 너무나도 다양하고 중한 어려움 속에서 극심한 압박감을 느끼며 고통하고 신음하는 분들을 너무나도 많이 봅니다.
우리의 삶에 이토록 숱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왜 일까요? 그것은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죄로 말미암아 온 것이요,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 진리 중의 하나인 죄의 기회를 틈타서 이 땅과 공중의 권세를 잡아버린 사단의 역사 때문입니다.
본래 하나님과 우리가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의 이 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었고,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이 땅의 지배권을 가진 왕이었습니다.
창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통치권을 잃어버리게 되고, 사단이 공중과 이 땅의 권세를 잡게 되었음을 성경은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말씀들을 고찰하여 보면 사단이 죄의 기회를 틈타 하나님이 정하신 마지막 때까지는 공중과 땅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할 때 마귀는 분명하게 자신이 세상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이 세상의 임금임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지요. 예수님도 여러 구절에서 그러한 부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4: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마4:9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요12:31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요14:30 이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마8:29 이에 저희가 소리질러 가로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그리고 다른 성경에서도 분명하게 이 세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 사단에게 속하고 우리는 공중의 권세 잡은 사단의 영향 하에 살고 있음을 말하고 있지요.
요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요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이러한 모든 말씀들을 종합하여 볼 때 우리는 이러한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래 우리에게 주어졌던 이 땅과 하늘의 왕권이 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께 유기된 바 되고, 그 기회를 틈타 죄를 근거로 영의 세계에서 합법적으로 사단이 이 땅과 공중의 권세를 잡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만을 두고 생각하면 마치 일제식민지 지배하에서 살던 우리네 민족처럼 우리는 공중의 권세 잡은 사단이 왕노릇하는 세상에서 압박 받으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이라는 적군이 통치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비근한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앞서는 나라 중의 하나로 강대해졌지만, 이전에는 모두가 북한에 비하여 열세인 때도 있었던바 싫던 좋던 우방 국가들의 방위 맹약관계와 협력이 없었더라면 북한의 침략으로 우리는 공산화가 되었을 가능성이 많았지요 대표적인 것이 6.25 동란이지요.
다행히 유엔군의 개입으로 우리나라는 공산화의 위험은 극복하였지만, 우리 온 인류가 처한 상황은 그런 다행한 사건이 아닌, 죄로 말마암아 사단에게 정복당한, 비유컨대 공산화가 되어버린 나라 속에서 사는 것과 같은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이 땅에는 너무나도 많고 많은 숱한 재난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쟁, 기근, 폭동, 가난, 질병, 중독, 정신병, 살인, 시기, 다툼.. 로마서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처한 냉혹하고 비참한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롬1:28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롬1: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롬1: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롬1: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이러한 가지가지 삶의 숱한 고난과 재앙 앞에서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잘 살펴보면 이는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범죄를 틈타고 들어온 사단의 역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나라가 방위협력 조약을 맺고 있는 우방나라들과 지켜야 할 나라간의 조약을 어겨버려서 그들이 철수해버리고, 그 결과로 공산독재 정권이 침노하여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 비유해 볼 수 있듯이,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과 지켜야 할 언약, 곧 먹지 말라한 금령인 선악과나무를 우리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어김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버리시고 떠나신 것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과 우리의 삶에 이토록 숱한 고난이 있는 것은, 하나님 책임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도 아니며, 우리 조상과 우리의 죄 때문이며, 그 배후에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악한 것들의 근원인 사단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보이는 것은 보이는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영적인 세계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말씀하고 있지요.
히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삶은 보이는 육적인 현상들만으로 엮이고 섞인 것이 아니라, 가장 근원적으로는 영적인 것들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들, 우리 자신에 속한 것들, 물질계에 속한 것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서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근원적인 것은 영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적인 배후에는 이 세상과 공중에는 사단이 왕노릇을 하며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그러므로 이 땅에서 일어나는 숱한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과 각종 재앙의 배후에는 우리의 원수인 저 사단 마귀와 그 수하인 숱한 악한 영들이 활동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영의 눈을 열어 주셔서 이러한 영들의 활동을 보게 하심으로써 가장 근원적으로 생각이 변하고 깨닫게 된 중요한 영적인 핵심 진리 중의 하나가 바로 영적인 전쟁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전쟁 가운데 있습니다. 전쟁이란 것이 무엇입니까? 전쟁은 죽느냐 죽이느냐의 사투의 현장이요, 모든 인권과 존엄성이 무참히도 짓밟히고 오직 피비린내 나는 죽느냐 죽이느냐의 사투만 있는 곳이 전쟁이요, 전쟁터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버림받고 이미 영원한 불못의 형이 확정된 사단이, 마치 사형이 확정된 죄수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오직 극렬한 악하고 분한 마음만 남게 되는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대적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우리라도 괴롭히고 한 사람이라도 함께 영원한 불못으로 끌어가려고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5: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하나의 개인적 간증이므로 절대시 하기는 어렵지만, 언제가 한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영적으로 지옥을 간 간증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한 영혼이 불구덩이 속에서 고통 중에서 신음하여 예수님께 구원을 애소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미 늦었다. 때가 지나갔다”라고 하나님 아버지의 정해진 심판을 전합니다. 그리고는 다른 길을 가십니다.
그 때 그 영혼이 있는 악과 힘을 다 쓰며 할 수 있는 온갖 욕설과 악독과 저주의 말을 예수님을 향하여 퍼붓는 것을 보았다는 간증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이미 다시는 구원 받을 수 없다는 엄청나고도 영원한 불못의 심판의 형벌과 고통의 확정 앞에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어쩌면 악과 발악뿐이겠지요.
사단의 운명이 이와 같기에 사단과 그 수하들인 악한 영, 곧 귀신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최후의 발악을 하며, 그들의 정해진 때가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며, 할수만 있다면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피조물이 우리 인간을 한 사람이라도 도적질하고 죽이려고 있는 발악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마치 실제 전쟁에 나가 전투를 수행하는 군사처럼 영적으로 온전히 무장을 하고 이 악한 영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엡6: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엡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데 영적인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이나 때로 목회자일지라도 이러한 영적 세계의 치열한 영적 전쟁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얼마나 치열한지 얼마나 두 나라가 우리를 두고 얼마나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는지.
보이는 세계인 현상계 너머 있는 근원적인 영적인 세계에서는 우리를 둘러싼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의 영적인 전쟁이, 말 그대로 전쟁, 곧 사투를 벌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지혜와 신비가 아닌 당신의 지혜와 사랑으로,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 곧 당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합법적으로 해결하시고, 이 땅에서와 하늘에서의 사단의 왕권을 합법적으로 멸하여 버리셨습니다.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고전1: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
고전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전쟁은 사투아닙니까? 하나님 편에서 예수님의 생명을 대속물로 내어주시며 우리를 사단의 나라에서 당신의 나라, 곧 생명의 나라로 건지시려고 당신의 생명을 버리는 사랑의 전투를 개시하신 것입니다.
눅12: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눅12: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눅12: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
물론 하나님은 사단까지 다스리시는 전능자시요, 절대자시며 모든 것들의 창조주이십니다. 하지만 현상계와 영계를 아울러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한편 왕이시기에, 어떤 공의로운 기준이 없이 행하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기에 사단의 나라에서 우리를 건져내시고 생명의 나라, 곧 당신의 나라로 우리를 옮기시려면 피 흘림이 필요하셨던 것이지요.
그래서 사망에 그늘에 앉아 신음하는 당신의 사랑하는 피조물인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써, 사단의 지배권을 합법적으로 무너뜨리시고, “땅에 불을 던지려 왔노니” 곧 성령으로 말미암아 사단의 진을 격파하는 불의 공격을 시작하신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실 때 로봇처럼 지으신 것이 아니라 고유한 자신의 의지적 영역을 지닌 자유의지적 존재로 지으셨기 때문에, 그 합법적으로 취하여 두신 구속과 생명의 선택은 우리의 몫으로 남겨져 있는 것이지요. 그 고유한 영역은 하나님도, 사단도 건드리거나 침범하지 못하는 우리의 고유한 영역이지요.
바로 이 우리의 고유한 영역을 두고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는 치열한 영적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빛의 영들인 성령과 다양한 영들인 천사들은 우리의 영혼의 구속과 견인을 위하여, 그리고 사단과 악한 영들, 곧 귀신들은 우리들의 멸망과 타락을 위하여 끊임없이 영적인 영역에서 우리를 두고 치열한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전쟁의 와중에 있는 우리가 가장 근원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생각의 영역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침노하여 들어오는 곳이 바로 영의 영역이 이 생각이 영적 존재들의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거룩한 영들은 좋은 생각, 선한 생각, 의와 진리의 생각을 넣어 주려 애쓰지만, 사단의 나라에 속한 어두움과 더러운 영들은 각종 나쁜 생각, 더러운 생각, 악한 생각을 끊임없이 집어넣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본성이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였기에, 영-혼-육의 바른 영적 질서가 아닌, 육-혼-영의 역순으로 우리의 본성이 되어 있기에, 하나님 나라에 속한 생각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사단의 나라에 속한 생각을 우리의 타락한 본성을 받아들이기 쉬운 것인 것입니다.
거기에 죄로 말미암아 삶과 생에 존재하는 숱한 어려움들로 인한 마음의 힘겨움과 육신의 정욕을 좇아 매일 매 순간 고개를 치켜드는 타락한 우리의 본성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성령과 좋은 영들을 좇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아셨으므로 우리에게 강력한 원군이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신인 성령을 보내시기로 예정하셨고 때가 되매 우리에게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도 사단도 결코 우리의 자유의지는 침범하지 않기에, 성령은 강권적으로 우리의 의지를 조정하시지 않으시고, 또한 사단도 죄나 상처등으로 인한 어둠의 통로가 없으면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인정해 주시는 것은 한편 감사한 일이나 여기에 우리의 신앙생활과 영적인 삶의 어려움이 한편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서도 능히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사단의 모든 궤계를 단순간에 멸하여 버리실 수 있으시나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존중하셔야만 하시므로 하나님 편에서도 영적 전쟁의 어려움을 우리로 인하여 겪으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려고 오셨으나 우리가 성령을 좇아 살려고 부단히도 애쓰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매일의 자아의 죽음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성령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고전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갈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골1: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성령의 세례를 처음으로 받고나면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성령께서 다소 강권적으로 우리를 앞서 인도하시는 영적 시간대가 있지만, 길면 3-4년의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의지를 존중, 성령은 돕는자 곧 보혜사로서의 제 위치로 돌아가시고, 이제는 우리가 앞서 의지를 발휘해야 하는 주체변환의 때가 오는데, 이 시기를 넘기신 분들은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것입니다. 성령을 좇아 늘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의지, 그리고 타락한 본성으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도 영적 전쟁의 와중에서 빛의 나라인 영을 좇아 사는 것에 한없는 어려움을 겪지만, 하나님 편에서도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여 주셔야 하므로 한없이 감동감화하시려고 애쓰시지만, 우리가 타락한 본성을 좇아 행하게 되면 근심하고 슬퍼하시고 말할 수 없이 탄식도 하시다가는 때로는 그분의 거룩한 속성 때문에 소멸되시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힘겹지만 보혜사 성령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영들도 우리의 타락한 본성과 연약한 의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인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멸망의 확증, 남은 것이라고는 하나님을 향한 불타오로는 증오밖에 없는 사단은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과 수단을 다 동원하여, 이미 합법적으로 패배한 존재이지만,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야행성의 동물처럼 우리를 집요하게 넘어뜨리고 멸망으로 이끌어가려고 사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핵심 2편은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요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