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러한 영적 전쟁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나도 중요한 영적 진리를 하나 나누려고 합니다.
다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영적 원리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에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고, 또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와의 정확한 관계도 많은 비밀이 있는 바, 우리가 수학공식처럼 풀어낼 수는 없겠지요. 그러므로 원론적인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 1편의 글에서, 우리는 일제식민지하나 공산치하에 이미 들어간 나라에 살고 있는 것처럼, 공중의 권세를 합법적으로 잡은 사단의 압박아래 살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한 사단의 공중 권세 잡고 있는 이 땅에, 하나님은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장차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시작하셨지요. 비유컨대 공중의 권세잡은 사단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 속에 하나님 나라의 임시정부와도 같은 것을 세우신 것이지요.
자, 만약 우리가 일제식민지나 공산치하에 있다면,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면, 우방국이나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길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누구나 알듯이 공식적으로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요청을 하여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요청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아무런 명분 없이 남의 나라를 침입하는 불법행위를 하는 결과가 되고 말지요. 임시정부의 요청이 있어야 어떤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입니다. 합법적으로 이 땅과 공중의 권세를 잡은 사단이 다스리고 있는 이곳에, 하나님은 우리의 요청이 없이는 원론적으로 개입할 수 없습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핵심 진리 중의 하나가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이 땅의 세속 사에 간섭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원론적인 진리인 것을 이해해 주십시요.
개입하시려면 반드시 우리의 요청, 곧 기도가 필요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도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지요.
겔36:37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이미 법적으로 패배한 존재이지만 멸망의 때까지 공중의 권세를 합법적으로 가지고 우리를 압박하는,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저 사단의 술수와 역사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강력한 도우심과 역사를 구하는 기도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여야 하나님께서는 개입하시고 도와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의 모형으로 구약에서 두 가지를 찾아서 이 부분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쟁이요,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사입니다.
아말렉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투를 벌일 때 묘한 일이 일어나지요. 모세가 기도의 손을 들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고, 피곤하여 모세의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기는 육적 눈과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요.
출17:8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출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출17: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출17: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출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출17: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육신의 눈으로 보면 분명 사람들의 전쟁이라 인간의 체력과 지략과 용병술에 전쟁의 승패가 달린 듯한데, 이상하게 그것이 아니라 모세의 기도유무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지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보이는 세상의 싸움 뒤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들의 싸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아말렉의 뒤에는 사단에 속한 악한 영들이 아말렉 병사들을 돕고, 이스라엘 백성의 뒤에는 하나님께 속한 하늘의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이 땅과 하늘은 사단에게 속하였으므로, 우리가 요청하여야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으므로 기도를 하면 도우시고, 기도가 멈추면 그 도움이 중단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구약의 역사인 것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누군가의 기도를 통하여 이 땅의 역사에 개입하십니다. 어떤 역사이던지 앞에서 살펴본 논리처럼 하나님은 오직 기도를 통하여서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얼마나 기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까? 늘상 우리를 죽이고 도적질하고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술책과 역사는 언제나 있는데, 그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요청하여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들과 일들에 대하여 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원론적으로 개입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과 가족과 교회와 사회와 민족과 나라, 그리고 복음전파를 위해서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강력하게 기도로 하나님의 역사를 불러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는 순간, 성경은 우리가 사단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어둠의 나라에서 빛의 나라로, 멸망과 진노의 대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자녀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엡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4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엡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2: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아니 그래도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려는 원수 사단과는 완전한 적대적인 관계에 서는 것이고, 하나님과 더불어 영적 전쟁터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은 한편 두 영계의 싸움이지만, 또한 육신적으로는 각각 그 배후에서 역사하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과의 싸움의 양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전쟁이 무엇입니까? 전쟁은 그냥 총이나 포탄 몇 개로 끝이 그리 쉽게 끝나는 것이 전쟁입니까?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쟁은 하루 온종일 걸렸습니다. 모세는 기도한다고 힘이 들었겠지만, 이스라엘 전사들도 종일 피와 땀을 흘리며 치열한 격전을 치룬 것입니다.
출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우리의 영적 전쟁도 이와 같습니다.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만을 믿고 있으면 저절로 승리가 찾아오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전쟁을 주도하시고 도와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믿었지만, 직접 싸워야 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을 믿지만, 실제적인 영적 전쟁은 우리를 돕는 성령과 각종 하늘의 선한 영들과 더불어 우리가 직접 싸우고 피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합법적으로 우리에게 모든 권세와 영역을 주셨지만, 그것을 차지하고 정복하는 것은 우리의 싸움으로 한편 남겨두신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사가 영적으로 이러한 영적 전쟁을 묘사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이미 그 땅과 백성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에 주시고 붙이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직접 취하여 자신의 것으로 누릴 때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랜 세월동안 그들과 실제적인 전쟁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그 전쟁의 와중에서 때로 사망자도 있었을 것이고, 수많은 고됨과 혹독한 시련도 많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영적 전쟁의 실상인 것입니다.
수11:15 이와 같이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고 모세가 자기에게 전달해 준 것을 그대로 다 실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한 것 중에 그가 실천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수11:16 여호수아는 온 땅, 곧 산간 지대와 남쪽의 모든 네겝 지방과 고센 땅 전 지역과 저지대와 아라바와 요단 계곡 일대를 완전히 점령하여
수11:17 남쪽으로나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산에서부터 북쪽으로는 헤르몬산 기슭에 레바논 계곡에 있는 바알-갓까지 이스라엘 영토를 확장하였고 이 지역의 모든 왕을 잡아죽였는데
수11:18 이렇게 하기까지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대인의 성경]
축사사역을 해 보신 분들은 나름 아실 것입니다. 물론 약한 귀신이나 악한 영들은 간단한 명령으로 축사가 되곤 하지만, 때론 집요한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룟유다나 베드로에게도 생각으로 영향을 끼쳤던 사단의 역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생각, 그리고 마음, 나아가 점점 의지를 장악하고 심하면 우리의 영혼까지 사로잡아 멸망으로 이끌어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영적 전쟁을 경험하지 못하시거나 영의 세계를 알지 못하시는 분들은 너무도 단순하고 쉽고 안일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마치 6.25동란과 같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 세대들이 전쟁의 무서운 실상과 참혹함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 전쟁은 치열합니다. 그리고 앞의 글에서 논하였듯이 우리의 삶이 정말로 수고롭고 둘러싼 모든 것들이 어둠과 사망에 속한 것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러한 모든 것을 이기고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누리며, 어둠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의 빛 속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만만하거나 쉽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 사단의 힘과 세력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합법적으로 그들은 이미 패배한 존재이고 우리는 이미 승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주신 가나안을 정복하는데 피와 땀을 흘려야 하였듯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고유한 자유의지로, 이미 그러나 아직 완전히 누리지 못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지키기 위하여, 타락한 본성과 육신의 정욕을 거스려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고 오직 믿음과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단에 맞서 싸우는 일이 그리 간단하거나 쉽지 만은 아닌 것입니다.
제가 영성집회나 상담사역을 하면서 이러한 부분을 더욱 절감합니다. 가령 집회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영적인 것들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영적인 체험이 없으신 분들이 아닙니다. 다들 나름 영적인 체험도 많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분들이 오십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누구나 다소 어둠에 눌린 부분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러므로 집회에 오시는 그런 영적인 분들 중에서도 그런 어둠이나 역경으로 힘겨움을 겪는 분들도 가끔 계신데, 집회에 오셔서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그 묶임에서 풀려나면 영이 자유와 생명을 얻어서 너무도 좋아 하십니다. 그러나 돌아가셔서 그 싸움을 지속적으로 이기시지 못하시고 대부분 곧 다시 사로잡히고 묶이시고 결국은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또 상담사역을 해보면 대부분 기막힌 사연들로 상담을 하여 옵니다. 그러면 지치지 말고 낙망하지 말고 굳세게 지속적으로 전쟁을 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끝내 승리하라고 조언을 하지요.
조금 극단적인 표현인지 모르지만, 신앙생활은 죄와의 싸움, 그리고 그 배후에 죄를 기회를 틈타 우리를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원수 마귀와의 목숨을 건 전쟁입니다.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하듯 우리를 돕는 성령님과 우군인 다양한 천사들로 더불어 우리도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깨어 경성하며 전쟁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사역을 하는 목회자라면 사단과 귀신들은 그 사역을 방해하려고 교회에 각종 문제를 일으키려 할 것입니다. 재정지기로 세움을 받은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사역에 물질적 후원의 방해를 하려고 사업을 망하게 하려고 할 것입니다. 가정을 파괴시키려 하고, 또 다른 다양한 원인과 이유로 건강이나 인간관계 등등에서 숱한 문제를 사단은 일으켜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할 것입니다.
성도나 주변 사람이나 가족 중 한 사람등에게 악한 생각이나 감정, 사업의 파트너에게 물욕의 마음을 넘어서 부도를 나게 하는 등, 그들이 할 수 있는 온갖 악행은 사단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런 우는 사자같이 삼키려도 달려드는 사단의 궤계와 모략에 맞서 성도인 우리는 하나님의 군사가 되어, 우리에게 주신 권세와 믿음과 능력으로 전쟁 중인 군사처럼 깨어 경성하며 두 눈을 부릎뜨고 영적 전쟁, 곧 기도와 말씀으로 그들을 물리치고 패퇴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살펴보면 십중팔구는 이 영적 전쟁에서 실패합니다. 대부분 자신이 겪는 물질적 가난, 육체적 질고, 삶의 시련과 아픔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 위에 굳게 서지 못하고, 그것도 대부분 단기간에 결국 사단에게 속고 넘어가 주저앉고 어둠으로 떨어지는 모습들을 분들을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결국 지고 마는 모습들은 저는 넉넉히 이해합니다. 그것은 얼마나 우리의 살에 아픔과 시련이 많으며 그 싸움만도 결코 쉽지 않음을 넉넉히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도 때때로 질 때도 많지요. 그러하기에 그분들을 이해하지만 한편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지요. “더 인내하셔야 하는데.. 더 믿음으로 싸우셔야 하는데..” 하는 마음 금할 길 없지요.
이렇게 강력한 영적인 체험과 사모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지고야 마는데, 그냥 하나님 사랑과 영의 일에는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영적 실상이야 말하지 않아도 우리가 능히 짐작이 되지 않습니까? 대부분 그것이 사단의 궤략과 술책과 역사인 것도 모른채 그냥 속으면서 살아가지요. 아무 영분별없이 오는 생각 다 받아들이고 오는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 다 하고 그러면서 속고 도적질 당하고 어둠의 나락 속으로 점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많은 고난과 시련 속에는 영적 성숙을 위한 시련도 적지 않게 있지만, 또 많은 경우 공중의 권세 잡은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계략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이던지 오직 믿음과 인내로써 극복하여야 하건만, 길면 며칠, 때로는 하루도 채 넘기지 못하고 그냥 주저앉아 버리는 많은 분들을 봅니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다 집니다.
대부분 잠시 반짝거리다가 꺼져버리는 불꽃처럼, 잠시 열정을 내어서 영적인 삶에 도전을 하다가는 곧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고 포기해 버리시는 안타까운 모습을 너무도 많이 봅니다.
대부분 다 져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의와 희락과 평강을 잃어버리고, 낙심과 좌절과 무기력, 육신의 정욕과 각종 중독과 가난과 질병과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 마냥 신음하고 원망과 불평의 세계로, 슬픔과 우울의 세계로 한없이 떨어져 버리십니다.
그리고 떨어질수록 기도와 말씀의 생활도 잃어버리고 점점 혼적이고 육적인 사람이 되어서 영적 생명과 감각을 잃어버린 채 마냥 어둠 속을 거니는 모습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영까지 완전히 사로잡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며 완전한 멸망까지 가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기도와 말씀, 믿음과 인내로써 극복하고 이기지 못하고 영적인 전쟁에서 져 모든 힘을 잃어버리고 많은 분들이 무기력해져 버리고 포기해 버리고 주저앉아 버리는 모습을 볼 때, 한편 저도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이해는 하지만, 안타까운 맘 또한 금할 길이 없습니다.
왜 안타까우냐 하면, 그렇게 지면, 그렇게 오늘을 살면, 심은 대로 거두는 영적 원리와 유유상종의 원리에 의하여, 점점 더 생의 어렵고 험한 일들이 다가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듯 오직 기도와 말씀에 힘쓰며 전심으로 성령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며 싸워 이겨야 영육 간에 참된 가나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지면, 그렇게 떨어지면, 건강이던, 물질이던, 인간관계던 그 무엇이던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꼬이고 문제는 얽히고 섥히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앉으면 죽고 서면 산다는 정신”으로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바라며 굳세게 일어서야 하는 것을 영적 진리로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저도 이러한 영적 전쟁의 치열함과 실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얼마나 영적 전쟁이 치열한지, 그리고 얼마나 사단과 어두움에 속한 것들이 이미 패배하였지만 얼마나 집요하게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는지 실상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처음으로 악한 영을 영의 눈으로 본 날, 악한 영은 잡아먹을 듯한 독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영적 존재들을 보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독 오른 독사처럼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는 사단과 그 나라에 속한 악한 영들이 기회를 얻던지 못 얻던지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있는 힘을 다하여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가 고파 우는 사자처럼 울부짖으며 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권능 방언이라고 부르는 3단계 방언의 깊이를 들어가면 이러한 억눌림을 당하는 경우에 나오는 까칠한 방언이 있는데, 집회에 오시는 분들께는 말씀 드렸지만, “꾸악, 꾸악..”과 다른 하나는 일반적으로 “파파파파..”입니다.
영으로 분별해보면 “꾸악, 꾸악..”이라는 까칠한 권능 방언은 악한 영들을 내어 쫓는 선포입니다. 가령 집에 도둑이 들어왔을 때, “야, 도둑아! 안 나가! 빨리 나가!”라는 그런 의미이지요.
그리고 “파파파파..”는 도둑이 그래도 안나가는 경우 무력 행사를 하듯이, 영적으로 그렇게 무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분별이 되더군요.
그냥 제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일반 언어와 비슷한 능력방언을 기도하고 있다가, 중보를 시작하면 대부분 이 축사적인 계열의 방언이 중보의 영과 함께 임하니 깊은 억눌림과 힘겨움으로 더불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중보기도를 들어가면 대부분 바로 그리고 즉시로 이 억눌림에서 자유케 하려는 방언이 바로 나옵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사단에게 속고 눌리고 구속당한 채 신음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영혼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겠지만, 이 땅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육적으로 혼적으로 영적 전쟁에서 져서 빛이 아닌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지식이 아닌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끝내 지속적으로 진다면 구원마져 잃어버릴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지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비록 그 실상이 잘 보이지 않지만, 정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영계의 치열한 영적 전쟁의 와중에 서 있습니다. 그 전쟁은 우리를 두고 하나님의 나라는 생명과 축복을 주시려고, 그리고 사단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괴롭히고 결국은 영혼마져 멸망시키려고 하는 그 싸움의 가운데에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자연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것이든지 아니면 사단의 나라에 속한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것들은 성령의 열매처럼, 사랑과 희락과 온유와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절제와 감사와 기쁨 등이며, 사단의 나라에 속한 모든 것들은 절망과 좌절과 낙담과 무기력과 삶의 무의미와 우울과 슬픔, 이 모든 것들은 자연적인 것들이 아니라 두 나라에 속한 것들 중 어느 것을 우리가 받아 들였고, 두 나라에 속한 어떤 것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의 눈을 뜨십시요. 영적 전쟁의 실상을 깨달으십시요. 너무도 많은 그리스도인, 때로는 영적 지도자들 분들도 이러한 세계에 대하여 모르시고 그냥 자연적이고 일반적익도 상식적인 이 땅의 삶에 대한 이해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또한 아무런 분별없이 사단의 나라에 속한 생각등을 다 받아 들입니다.
물론 자연적인 것도 있겠지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영에 속한 것들, 곧 생각과 마음에 속한 많은 것들의 보이지 않는 배후에는 대부분 하나님의 성령과 사단의 악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깨달아, 성경을 새롭게 읽으며 영적인 눈을 뜨십시요. 그리고 우리는 영적 전쟁 가운데 있는 것임을 깊이 인식하십시요. 전쟁에 있다는 것은 우리는 군인이요, 군사요, 전사인 것을 말합니다.
딤후2:3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딤후2: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전쟁이 무엇입니까? 죽느냐, 사느냐의 사투를 벌이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과 더불어 사단의 진과 그들을 파하는 의의 병기로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고 세워진 그리스도의 강력한 군사들인 것입니다.
롬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고후6: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어 의의 병기로 좌우하고
우리는 전쟁중이요, 그리고 영적 군사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전쟁 중에 방심은 곧 죽음이지요. 전쟁 중에 사기가 꺾임은 곧 패배를 의미하지요. 오직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하나님을 믿는 방패와 말씀의 검 등으로 완전 무장을 하고 늘 깨어 경성하며,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엡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엡6: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엡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엡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전쟁에서 승리와 패배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승리자는 그 모든 것을 누리며 자유하지만 패배자는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자유를 잃고 억압과 착취와 괴롭힘을 당하게 되지요.
영적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을 좇아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께 순복하고 손을 깨끗이 하는 의의 삶을 사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육간의 기름부으심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게 되지만, 그 싸움에서 패배하는 자에게는 억압과 탈취와 고통과 사망과 곤고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약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저도 이전에는 잘 몰랐지만, 우리는 너무도 성경이 말씀하시는 핵심적인 진리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도 안일하고 편안한 영적으로 무지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계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계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하나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우리 신앙생활은 무슨 수양이나 마음의 위로나 착한 행실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측면도 없잖아 있지만, 죄와 죽음, 죄사함과 생명을 다루고 있고, 그 핵심이 되는 죄의 배후에는 죽음의 영인 사단이 배후에서 집요하게 역사하고 있는 바, 그것들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이 한편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사 안일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반드시 영적 전쟁에서 지고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늘 깨어 경성하라 말씀하며,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하는 것이며, 차갑던지 뜨겁던지 하라는 것이며, 기도함으로 늘 깨어 있으라고 하는 말씀하는 것입니다.
제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하여 영적 전쟁의 실상에 대해서 애써 기록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의 일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말미암는 법.
얼마나 영적 전쟁의 실상에 대해서 여러분이 아시게 될지, 경건의 달음질과 애씀이 없는 무사안일한 신앙생활에 도전을 줄지, 또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의 배후에는 악한 영들의 집요한 역사가 있음을 깨달아, 포기하거나 낙심, 좌절하지 않고 사기 충만한 군사가 되어 오직 기도, 오직 말씀, 오직 믿음, 오직 인내, 오직 성령으로 끝내 얼마나 승리하게 될지.
오직 주의 영이신 성령께서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새로운 조명을 비쳐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아말렉과 이스라엘의 전쟁에서 제가 설명 드렸듯이, 영적 전쟁의 기초는 무엇보다도 기도입니다. 교회를 위해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영적 전쟁의 기도를 하여야 하고,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그 사업을 방해하려는 사단에 맞서 영적 전쟁의 기도의 손이 내려와서는 아니됩니다. 기도의 손이 내려오면 그 때부터 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영적 생명의 탯줄일 뿐만 아니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느냐 지느냐의 열쇠인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과 그 말씀에의 믿음, 그리고 오직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강력하게 사단은 대적하고 하나님께 순복하며 사단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죄를 멀리하며, 마음과 삶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의 비결인 것입니다.
약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제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 영적인 세계에 조금 발을 들여놓고 보니, 신앙생활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의 육신의 삶과 영적인 생명을 두고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의 전쟁, 곧 사투이며, 육신의 삶이던 영의 생명이던 죽느냐 사느냐의 전쟁, 그 와중에 우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생명을 걸고 분투, 사투하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하나님 나라에 속한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영적 생명줄이요,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는 기도와 말씀의 삶을 놓거나 게을리하면 필연적으로 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을 하는 군인처럼 성령의 능력 안에서 강하고 담대하며 기도와 말씀의 생명줄은 필사적으로 놓지 말아야 합니다. 놓으면 죽고 잡으면 삽니다.
우리의 삶의 경험 속에서 우리가 기도하거나 말씀 생활을 조금만 게을리하면 우리 모습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애써야 빛을 누리게 되는지 경험적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영적 전쟁의 실상이요, 신앙생활의 실상인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 또 많은 분들이 도전을 받겠지요. 그러나 또한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끝끝내 인내하며 영적 갑옷을 벗지 아니하고, 손에 쥔 말씀의 검을 내려놓지 아니하고, 기도의 손을 내려놓지 않는 지혜로운 다섯처녀와 같은 분은 또 얼마나 될까요?
오, 능력의 주여, 우리로 하여금 성경의 영적 진리와 참된 실상을 깨닫는 눈을 두사, 거짓의 아비인 사단에게 속도 도적질 당하고 죽이고 멸망당하지 않게 하소서.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꼴과 생명을 영원히 누리게 하소서. 아멘!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엡6: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엡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엡6: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엡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엡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