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말씀영해

[말씀 영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

초록 등불 2014. 4. 27. 23:18

  [말씀 영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

 

많은 그리스도인과 특별히 사역자들이 은사와 능력을 구하나 생명적인 것은, 필요하기는 하나 결국은 스러질 외적 은사류의 그러한 것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 진리의 법을 증거하는 능력입니다. 저도 주님의 다루심 속에서 돌고 돌아 이 참된 본성의 진리를 깊이 깨달아 갑니다.


그러한 깨달음 가운데 하나님을 노래하던 거룩한 시인이였던 다윗처럼 “내 눈을 열어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가 저의 기도의 본질이 되어갑니다.


시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그리고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안에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조금씩 주의 말씀의 법의 기이함을 열어주심을 경험합니다. 더욱 밝히 눈을 열어주심 위에 더욱 열어 주셔서 성경의 깊은 지혜와 계시의 샘의 물을 마시고 전하게 해 주시길 전심으로 기도해 봅니다.


이번의 한 집회를 위해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9장 1-12절의 말씀의 참된 영적인 진리를 성령 안에서 조명해 주셨습니다.


아직은 주의 기이한 법의 깊은 세계를 보려면 많은 주님의 빛의 손길이 필요하나 열어주신 바 가운데 성경을 읽으면 이전과는 다르게 성경 속의 숨은 참된 영적인 진리가, 전에는 그렇게 읽어도 보지 못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보여짐을 경험합니다.


더 깊은 말씀의 눈을 열어주시면 얼마나 더 깊은 주의 법의 기이함을 보게 될까 한편 마음 설레입니다.


요한복음 9장 1-12절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의 눈을 뜨게 하신 사건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예수님께서는 그 소경의 눈에 진흙을 침을 뱉어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이 후의 사건들은 눈을 뜨게 된 이 사람과 바리새인들 사이에서 예수님을 두고 논쟁이 일어나는데, 성경의 대략의 메시지는 오히려 맹인이었던 자는 예수님을 알아보나, 눈을 뜨고 있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요9:3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주님이 풀어주신 성경 안에서 요한복음 9장을 살펴보면 소경이 눈을 뜨게 되는 내용인 1-12절의 말씀 안에 9장 전체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본래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숨결 곧 생기로 인하여 하나님의 빛과 영광으로 충만하게 지음을 받았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지극히 선하며, 지극히 아름다우며, 지극히 거룩과 영화롭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의 범죄와 타락으로 인하여 우리 인간은 그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의 빛과 영광을 잃어버립니다. 흑암과 암흑 속으로 떨어진 어둠의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요한복음 9장 1절의 ‘날 때부터 소경된 자’는 이러한 인간의 실존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나친 비약과 해석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 성경을 보면 이 의미가 분명하여 집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임함입니까. 자신입니까 아니면 그 부모입니까”라고 물어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여기서 주목하여 생각해볼 말씀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성경을 읽으면 이해하듯이 그냥 소경된 자의 육체의 눈의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의미가 너무 협소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는 말에는 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하신다는 의미가 자연스럽게 다가오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 사건은 단순히 한 사람의 육체의 눈 먼을 것을 치유하는 일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 때부터 소경 된 자는 바로 범죄와 타락으로 인하여 참된 빛을 잃어버린 우리 인간의 실존을 상징하는 것이요, 비유하는 것입니다.


이 의미는 본문의 뒤로 갈수록 더욱 명확하여 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치유하시는 사건 중에 조금은 특별한 행동을 하십니다. 그것은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서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하십니다.


여기서 해석의 열쇠는 실로암이라는 의미에 있습니다. 성경은 실로암이라는 뜻과 의미는 ‘보냄을 받았다’라는 의미라고 기록합니다.


이제 이 말씀을 하나하나 엮어서 풀어보겠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이 된 것이 범죄와 타락으로 인하여 눈이 먼 인간의 실존을 상징한다면, 예수님이 그 눈 위에 진흙을 발라 더욱 보지 못하게 된 듯한 맹인의 모습은, 근원적으로 눈이 먼 인간의 실존 위에 흙, 곧 세상의 것들, 사단이 세상의 것들로 더욱 가리운 인간의 더욱 흑암에 거하게 된 실존을 상징합니다.


고후4:4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조금 특이하게도 예수님께서 침을 뱉어 진흙을 그 소경의 눈에 바르신 이유는, 이 맹인의 치유는 단순히 한 맹인의 육신의 눈을 치유하는 것이 아닌,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나타내고 하심이므로, 예수님도 상징과 비유로 그러한 특이한 행동을 행하신 것인 것입니다.


곧 인간은 하나님의 관계의 단절로 인함 흑암과 그 위에 흙을 먹고 사는 흙의 임금인 사단의 가리움으로 인하여 이중적으로 근원적인 생명의 빛과 가리워져 있음을 상징적으로 예수님을 표현한 것입니다.


창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곧 사단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로 눈이 어두워진 우리를 흙, 곧 땅에 속한 것들, 곧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끝없이 유혹하며 우리의 눈을 가리웁니다.


요일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그러므로 성경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말라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요일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러한 예수님의 상징적인 행동 뒤에 예수님은 맹인을 향하여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실로암을 번역하여 풀이하면 바로 그 의미가 명확하여 집니다. “보냄을 받은 자에게 가서 씻으라”라는 의미가 됩니다.


앞에서 조각으로 풀이한 모든 것을 하나로 엮어 꿰면 1-12절의 의미가 명확하여 지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의미가 나타납니다.


곧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란 원죄로 인하여 참된 빛과 진리로부터 맹인 된 우리 인간, 그곳에 사단으로 인하여 흙으로 가려진 우리 인간의 더욱 어두운 실존, 이곳에서 보냄을 받은 자 곧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의 눈을 다시 밝게 뜨게 하시는 것이라는 의미가 드러납니다.


명제형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되는 것이지요.


“내가 보낸 나의 아들 예수에게로 나아가서 어두워진 너희 눈을 씻고 고침을 받아 밝게 진리를 보게 되어라”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일은, 영적으로 어두워진 우리의 눈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밝게 하시는 일입니다. 이것을 역으로 표현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일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인 우리의 영적인 눈을 더욱 밝혀 가는 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깊이 살펴보면 이 세상에서의 성공과 번영을 바라는 기복 신앙 그 이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 곧 우리의 영적인 눈을 더욱 밝게 하시려는 그 뜻을 헤아려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참으로 드뭅니다. 땅이 아닌 하늘을 보는 자가 드뭅니다.


본문 4절을 보면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에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빛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는 시간, 그리고 성령으로 오셔서 거하시는 낮의 시간인 동안, 나를 보내신 이의 일, 곧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 곧 영적으로 맹인 되고 가려진 자들의 눈을 밝히는 일에, 너희도 동참하여 일을 하여야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사단이 가리는 흙으로 가려져 세상의 흙만을 구하고 있으니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주와 우리의 가슴에 아프게 울려 퍼질 뿐입니다.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신랑이로다”라는 음성이 들리는 낮의 시간이 끝나는 시간에는 우리와 세상에 속한 이들의 눈을 더 이상 밝힐 기회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지금이라도 실로암 못에 나아가 우리의 눈을 씻고 또 씻어 밝힐 일입니다. 샬롬!


마6: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마6: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요9: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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