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 정소월
별과 호수
바라보는
네 수정빛 눈망울에
사랑이 어려있어
샛별처럼 빛나
바라보는 내 맘의 호수에도
사랑의 물결이 일렁거려
하지만, 왠지 스잔한 눈물도
조용히 아른거려
내가 세상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건
작은 나를 사랑해 주는 너의 눈빛이야
그리고 내 맘 가장 아프게 하는 것도
그런 눈빛을 지닌 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