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 정소월

별과 호수

초록 등불 2011. 3. 26. 13:28

 

 

별과 호수

 

              丹心 정소월

 

바라보는

네 수정빛 눈망울에

사랑이 어려있어

샛별처럼 빛나

 

바라보는 내 맘의 호수에도

사랑의 물결이 일렁거려

하지만, 왠지 스잔한 눈물도

조용히 아른거려 

 

내가 세상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건

작은 나를 사랑해 주는 너의 눈빛이야

그리고 내 맘 가장 아프게 하는 것도

그런 눈빛을 지닌 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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