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살
丹心 정소월
똑!똑!
창 두드리는 소리
누군가 내어다보니
화안한 봄햇살
햇살 속으로 날 부르네
나붓 봄바람 마주하며
햇살 속으로 가만가만 거닐어보니
어느새 봄은 푸르게 자라났네
난, 때 아닌 몸앓이
아직 두터운 겨울의 껍질을
입고 있구나
봄을 기다리다 부르튼 입술
봄은 왔건만
겨울의 맘앓이
아직 나는 하고 있구나
주님 내 맘에도 종의 삶에도
이제 봄이 오게 하소서
기도하는 맘으로
당신께서 수놓아 가시는
아름다운 봄날 속을
감사하며 거닐어 봅니다
'丹心 정소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산책길 / 丹心 정소월 (0) | 2011.05.03 |
---|---|
진달래 / 丹心 정소월 (0) | 2011.04.14 |
별과 호수 (0) | 2011.03.26 |
들녘 (0) | 2011.03.20 |
[스크랩] 사랑 (0) | 2011.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