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나 찬양, 예배의 시간에 영으로 주님과 교통을 해보면 혼으로는 드리는 것들과는 다른 깊은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육은 육과 혼은 혼, 영은 영과 통하는 것,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기 신령과 진정으로 할찌니라”는 말씀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물론 저의 어릴 적부터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이러한 영적교통이 처음부터 쉽고 깊게 되지 않는 면도 있고 그 정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중생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생명이 연합되어 있기에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영적 성장과 더불어 영의 세계가 열려가면 더욱 영으로 함양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빛과 영광이 충만한 장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행7: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영과 혼의 세계를 경험해보면 하나의 키워드가 생각납니다. “혼은 머리이나 영은 가슴”임을 알게 됩니다.
혼의 기도는 머리로 생각하며 드리는 기도이나 영의 기도는 성령께서 인도하심을 따라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혼의 설교는 자신의 머리로 온갖 지식을 동원하여 하는 설교이지만, 영적 설교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슴으로 하는 설교입니다.
그러므로 신령과 진정의 영적 예배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렇게 언제나 가슴에서 가슴으로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를 드려 보십시요. 또 다른 신앙의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언젠가 찬송가 164장 “오랫동안 고대하던 천년 왕국 이를 때 주의 신부 공중으로 들려올라가겠네.. 우리 주님 세상 다시 오시네. 할렐루야 주님 다시 오시네”라는 찬송을 드리면서 영으로 주님과 교통하니 제 영이 얼마나 기뻐하던지!
다시 오실 주님과 그 영광의 나라를 제 영이 기뻐하며 불어오는 봄바람에 겨워 춤추는 푸른 신록처럼 그렇게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노래하며 춤을 추더군요.
이러한 영적교통을 경험해보면, 혼적 행위는 아무런 감동도 생명도 없는 지루한 것이지만, 영적 교통에는 생명과 능력과 감격이 있습니다. 기도에 능력이 있으며 찬양에 생명이 있으며 예배에 감격이 있습니다. 덧없는 인간의 혼적 감정이 아닌 깊은 영혼의 감동 앞에서 마냥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지체님들이여, 영이신 하나님 앞에 언제나 주님 앞에 행하는 모든 것들을 신령과 진정 곧 가슴으로 하려 애써보십시요. 또 다른 놀라운 신앙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요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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