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장 7절 이하를 보면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 제자들을 향하여 주님은 세례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길,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선지자를 보려더냐. 옳도다 그는 선지자보다 나은 자니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나옵니다.
수요일에는 가끔 마태복음의 차근차근 읽으며 말씀을 나누는데, 조금은 설교하기 막연한 본문을 놓고 기도하니 이 본문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라는 주제를 주시더군요.
본문에서 광야는 세례요한이 거처했던 곳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광야에 너희가 갈대나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을 보러갔더냐 라는 물음은, 세례요한은 갈대나 아름다운 옷을 입었던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갈대는 바람에 흔들리는 것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사상과 풍조, 시련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는 말씀이지요.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은 겉의 화려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화려한 옷을 입고 겉만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지요.
나아가 “옳도다, 그는 선지자보다 나은 자니라”라는 말씀은 세례요한을 참된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하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면 세례요한은 이 땅에 보내신 주의 뜻에 충실하였고, 언제나 자신의 분정과 한계를 알아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선을 그었으며, 광야에서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의 간소한 생활을 하였었지요.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진리의 소리를 멈추지 않았으며, 갈대처럼 흔들리지 않았지요. 그러하기에 그는 주님 앞에서 옳다 함의 인정을 받은 것이지요.
세례요한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경륜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그렇게 올곧은 삶을 산다면, 주님 앞에서 인정을 받게 되겠지요.
그럼 각자의 사명과 길이 있는 우리 또한 어떻게 하여야 주님 앞에서 인정을 받을까요?
그 부분을 놓고 기도하니,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 하나님을 참되이 사랑하면 행할 길이 보인다. 셋째, 하나님과 우리 자신의 관계를 바로 알아 그 명령에 순종하라. 넷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다섯째, 그리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능히 행할 힘을 주시며 아름다운 생이 되게 하신다" 이르시더군요.
우리도 이 본문의 말씀 기억하며, 언젠가 만날 주님 앞에서 옳다 인정함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참되고 복된 생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마11:9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려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나은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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