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세계 영성은사/† 영성-하나님 음성

하나님의 음성 듣기 (김기홍 목사님)

초록 등불 2011. 4. 19. 13:56

 

※ 하나님의 음성 듣기 ※

 

 

A. 하나님 음성 듣기의 세 요소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었다. 하박국 2:1-2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지 말해준다. 이것을 하나님 음성듣기의 형태로 써보자.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하박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마음으로 들어 그가 보는 여러 문제들을 이해하려고 했다. 첫째 그는 홀로 고요히 있을 조용한 장소로 갔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기다리며 서 있었다. 당신의 영이 주 앞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도록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택하라. 몇 개 예를 들어본다면 성경공부나 자연 속에서 걷기나 물가에 앉아있거나 방언으로 기도하고 노래하거나 예배하거나 하는 것들이다.


둘째로 그는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기다리고 바라보았다. 히브리어 "사파"는 "계속 주시하다"는 의미이다. "자세히 바라보다, 깨어있다, 기대하고 바라보다, 하나님으로부터의 말씀을 기다리다"는 뜻이다.


하박국 1:1은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고 말한다. 어떤 경우에 하나님의 말씀은 환상으로 온다. 우리 마음의 눈을 하나님께 집중하면 내면적으로 고요하게 된다. 우리의 믿음과 기대의 단계를 올려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완전히 열게 만들어준다.


셋째로 하나님이 말씀하기 시작하셨을 때 그가 우선으로 할 일은 "묵시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하박국은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을 기록하였다.


고요함, 환상, 마음에 들리는 음성, 이 세 가지가 하박국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사용된 요소였다.



B. 하나님 음성을 듣기 위한 안전장치


1. 겸손

겸손하고 가르칠 수 있을만한 마음 자세를 만들라. 절대로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셨으니 그것이 다이다(절대적이다)"는 식의 자세는 버려야 한다. 모든 계시는 반드시 시험(분별)해 보아야 한다. 어떠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데도 실수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들려주신다고 믿어져도 배우는 과정의 한 부분임을 받아 들이라. 그리고 계속하라.


2. 성경이 절대적인 기준이다.

성경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말씀과 복음과 다르게 들리는 음성을 분변할 수 있다.


3. 계시를 분변함

하나님은 우리에게 책임을 맡기실만한 분야에 특별한 계시를 주신다. 주부는 가정을 위한 계시를 받을 것이다. 남편은 가정을 이끌어가거나 자기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계시를 받는다. 셀의 인도자로서는 셀을 잘 인도하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가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권위와 함께 그 권위를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계시가 주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권위와 책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계시를 구하라. 하나님이 내게 책임을 맡기지 않으신 분야에 대한 계시를 구하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4. 책임

목사의 지도에 복종하라. 영적 상담자의 인도대로 따르라. 내적 인도를 받는 이들과 보조를 같이 하라. 나의 영적 일기가 지도를 받고 확언되기까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생각된다"고 여겨져야 한다.


5. 영적성장

영적 일기가 자신을 더 나은 삶과 하나님을 더 알고 사랑하게 만드는 힘을 주는지 확인해 보라. 만약 영적 체험이 자신에게 파괴적이라면 잘못된 영을 접했으니 영적 상담자를 즉각 만나도록 하라.


* 영적일기: 하나님의 음성을 분간하는 한 방법

영적일기는 기도의 노트를 가지고 있다가 하나님의 응답으로 느껴지는 것을 기록하는 일이다. 영적일기는 우리 마음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간하도록 돕는다. 150개의 시편이 그렇게 쓰여졌다. 예언서와 계시록도 그렇게 쓰여졌다. 분명히 성경적인 경험이다. 역대상 28:12-19에서 성경에 포함되지 않은 영적 일기의 예를 본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에게 많은 시간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그의 음성을 잘 분간하지 못한다. 우리 안에서 말하시는 그의 음성을 명확히 분간하는 것을 배운다면 성령 안에서 행하는데 훨씬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영적일기는 우리 생각 가운데서 하나님의 생각을 골라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영적 일기는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아이디어의 흐름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게 한다. 이성적이고 감각적인 의심에 방해되지 않고 믿음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을 받게 된다. 일단 주로부터 오는 생각으로 받아 믿음으로 기록하라. 그런 다음에 그 내용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영적 일기를 쓰기 전에는 늘 갈등이 많았다. 하나님께 물을 때마다 어떤 생각이 내 마음에서 일어났다. 그때마다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이렇게 헤매는 동안 영적 통찰력의 흐름은 의심에 눌려버렸다. 결국 하나님의 흐름은 의심으로 방해되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께 나오는 사람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히 11:6) 하나님으로부터 듣고 나서 그것이 하나님의 것인지 의심하다보면 더 이상 진행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쓰게 되었다. 그러면 전체 내용을 우선 믿고 받을 수 있다. 나중에 그 내용을 시험해 볼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영적 일기를 쓰고 있는 한 사람의 간증이다.


말씀은 헬라어로 두 가지 단어이다. 하나는 "레마"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말해진 말씀"의 의미이다. 다른 것은 "로고스"로서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이다. 이 단어들에 대해서 너무 자세히 구분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말씀하고 계심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영적 일기를 쓰면 우리 마음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레마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는 그렇게 함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동안 옆으로 벗어나지 않게 된다. 하박국 2:2,3에서 본바와 같이 하박국은 받은 계시를 기록하라고 들었다. 그 말씀이 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이럴 때 일기를 기록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내게 해당되는 말씀을 정확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6년 동안 일기를 쓴 뒤에 얼마나 그것이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깊게 했는지 다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도움되는 도구가 되었다. 영적 일기를 쓰면 하나님으로부터 온 생각들이 마음에 흘러 넘친다. 그 다음에 스스로 자기 손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 영적 일기를 위한 실제적인 제안들

1.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 일기를 쓰려면 피곤하거나 세상 일거리로 눌려있지 않은 좋은 시간을 선택해야 한다.


2. 아무 노트나 있으면 된다. 쓰지 않고 타이핑해도 좋다. 녹음기를 사용해도 좋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씀이라고 느껴지는 것을 말하면 된다.


3.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하고 필요하면 암호를 쓰라. 어떤 부분은 나만의 비밀로 있어야 한다. 문법이나 철자가 꼭 정확할 필요는 없다.


4. 모든 기록의 날짜를 쓰라.


5. 하나님과 대화하는 동안에 경험된 꿈이나 환상이나 기타 어떤 느낌이나 일어난 일들이나, 내게 심상치 않은 것들, 다시 말해서 분노, 공포, 아픔, 걱정, 실망, 기쁨이나 감사의 내용 등을 다 기록하라.


6. 일기쓰기를 시작하면 성령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교훈과 권고와 위로를 주시며 그리하는 과정에서 치유의 사랑과 확신을 얻게 하심을 알게 된다.(고전14:3) 성령은 주와의 더 깊은 사랑과 용기로 인도하신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령 은사로 발전해 나간다. 예언,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영분별이 그것이다. 충분히 훈련받아 명확해 지기 전에 때때로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영적일기 쓰기를 중단하고 싶어지고 실제로 얼마동안 안 쓰게 된다. 그래도 계속 쓰다보면 은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삶을 유익하게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리라.


7.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 그리고 복음적인 설교를 들으라. 그래서 일기 쓰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 이해와 지식을 사용하시게 하라. 레마는 로고스에 의해서 시험되어야 할뿐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곧 로고스 위에 세워져야 한다. 또한 마음의 소리는 절대로 로고스를 통해서 주어진 복음의 깊이 이상 깊어질 수 없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낮이고 밤이고 묵상하고 고백하고 행동에 적용하면 성공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수1:8) 내 마음과 생각과 삶이 하나님의 원리에 복종하여 주어진 상황에서 그를 의지하려고 서려면 바른 성경원리로부터 나온 생각에 의해서 내 영이 세워져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순결하며 생명을 주는 말씀을 따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영으로 로고스 안에서 깨달음을 통해 개개인의 상황과 사정에 맞도록 정확한 원리를 순서대로 적용하고 이용하도록 레마로 주신다. 내 생각은 내 영이 하는 것처럼 그렇게 정확하게 선택하여 적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로고스 위에 세워진 레마는 또한 로고스에 의해서 조명되고 시험되어야 한다.


8. 자신의 영적 일기를 더 많이 하고 싶은 사람은 처음 두어 페이지를 하나님께서 정규적으로 기도하도록 짐을 지워주신 사람들이나 일들을 위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9. 영적 일기를 시작할 때 마음에서 의심이 일어나면 생각만하지 말고 일단 쓰라. 이 간단한 행동이 주의 대답을 분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글쓴이 : 김기홍 목사님 / 저의 개인적인 견해와 경험으로 조금 수정 보완한 부분이 있습니다.

 

<구성,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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