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영의 기도, 시가

[신앙시가] 목마른 사슴 / 丹心 정소월

초록 등불 2011. 5. 22. 15:01

 

 

목마른 사슴

 

               丹心 정소월

 

 

주여,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 주를 찾기에 갈급합니다

 

태초에 흙으로 순수 빚어 지으시고

당신의 생기로 생령이 되게 하신 주여,

나는 그렇게 당신으로부터 지음바 되었으며

당신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러므로 당신께서 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나의 어머니가 되십니다

 

핏덩이 아기가 태 울음으로 태어나면

채 뜨지도 못한 눈으로 어미의 가슴을 더듬어 찾듯

당신은 태초에 나의 어버이가 되시므로

그렇게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을 내 속에 주셨습니다

갈망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어미를 언제나 그리듯

언제나 당신이 목마릅니다

당신을 그리며 사모하게 됩니다

 

때때로 혼의 뜨락을 거닐 때면 세상의 장난감이

기쁨인 줄, 참 행복인 줄 알다가도

가슴 깊은 영혼의 뜰을 거닐 때면

세상의 어떤 것도 곤고와 허무로 다가설 뿐

오직 당신만이 그립습니다.

당신만을 갈망하게 됩니다.

당신으로 채워지지 않은 가슴

울먹이며 당신의 이름만을 찾고 부르게 됩니다

 

나의 어버이 되신 주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당신을 갈망하고 찾는 소리를 들으소서!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여,

오늘도 당신을 갈구하며 찾는

나의 부르짖음과 갈망을 들으소서

말씀대로 당신으로 채워주소서

 

주여,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 찾기에 갈급함 같이

오늘도 내 영혼 주를 찾기에 갈급합니다

당신을 갈망하고 바라며 기다리나이다.

 

목마른 사슴이 애타게 시냇물을 찾듯

파숫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애타고 목마른 가슴으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나의 아버지여! 나의 어머니여!

나의 주여! 나의 주여!

 

 

시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42: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