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이렇게 간청하였습니다.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이 말을 들은 다른 제자들은 본능적인 시기심에 세베대의 아들 두 형제에게 분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온유하고 평화로운 목소리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임의로 부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면 육적 자아의 본능인 자존심의 성향도 만만하지 않아서 누구나 다른 사람들보다 잘나 보이고 싶어 하고 위에 있고 싶어 합니다. 그러한 연유로 칭찬받기는 원하지만 칭찬을 하는 데는 인색하고, 나보다 남을 못나게 여기려 합니다.
이 말씀을 두고 기도하니 주께서 성령으로 감동하시며
“사랑하는 아들아, 영적 법칙과 세상의 법칙은 서로 반한단다. 세상에서는 움켜쥐고 쌓고 쌓아야 혼이 만족하지만, 영의 세계는 낮아지고 버리고 비워야 영이 참된 평강을 누린다”
“그러므로 언제나 육에 반하여 영을 좇아 행하라. 낮아지고 버리고 비우는 영을 좇는 삶을 살아갈 때 참된 평강과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말씀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성령님의 조명하시는 그 빛이 우리의 심령에 있어야 우리는 혼과 육을 좇아가지 않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과 이웃들의 이야기와 상식은 모두가 다 육을 좇아라 말하지 영을 좇아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또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열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듯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그 말씀으로부터 말미암았고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가 본질이요, 근원입니다. 우리의 육과 혼은 이해하지 못하고 당장은 영을 좇아 행하면 손해 보는 것 같고 그렇게 생각되어지지만, 결국은 모든 것들의 만물의 근원이시요, 본질인 하나님과 그 말씀대로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육을 좇는 자는 사망이나 영을 좇아 사는 자는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언제나 기도와 말씀에 힘쓰며 하나님과 그 말씀을 신실하게 믿는 온전한 믿음 안에서, 육적 본능에 반하는 영과 진리를 좇아 사는 삶을 위해 애씁시다. 높아지려하기 보다 겸손한 자리에 거하며 섬김을 받으려하기보다 섬기려 하고, 움키고 취하기보다 주를 위해서 우리의 손을 폅시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의 일을 생각하나 우리는 영의 일을 생각하며 영을 좇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까.
롬8: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롬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