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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은 외적인 조건들을 자랑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자신도 자랑할만한 외적인 것들이 있음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그러나 그는 나아가 유대인들과는 다른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이러한 사도바울의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과 후의 인생관과 삶의 가치관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말해줍니다.
돌아 생각하면 우리에게 궁극적인 의미와 가치로 다가오는 것이 세상에 무엇이 있습니까. 좋은 가문과 학벌과 물질적 부요함이 궁극적인 의미로 다가옵니까. 그렇다면 세상의 그 모든 영화를 누려본 솔로몬은 왜 그토록 헛되고 헛되다 탄식하였습니까.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보니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 믿었던 율법적인 의나 세상의 그 모든 것들이 궁극적인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 그분 안에서만 삶의 작은 것들이나 몸짓이나 존재 의미가 있음을 새롭게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에는 무슨 세상 외적인 자랑거리가 있다하여도 진노와 멸망의 자녀일 뿐이라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아무리 초라하다 하여도 우리 안에 그분이 계시기에 영화와 생명의 존재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사도바울과 같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심중에도 이와 같은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나 그리스도가 오롯한 별빛처럼 존귀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까. 그 분 안에서 숨쉬고 있음이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가슴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치와 진리를 깨달아 세상의 모든 것들은 배설물처럼 버렸던 사도바울과 같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요일2:15)라는 말씀이 우리의 삶에 실재가 되고 있습니까.
또한 예수께서 이 땅에서 비유와 말씀으로 가르치신 그 사랑의 진리가 우리의 가슴에 진리와 생명이 되어 살아 숨쉬며,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그 사랑 앞에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니”라고 사도바울과 같이 고백하며, 우리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님의 가르치신 진리의 말씀 “썩은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라는 말씀을 가슴에 담고 믿음의 삶, 곧 이 땅의 썩을 것들이 아닌 하늘의 빛난 생명의 면류관을 좇아 사는 생명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요, 스스로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기쁨이 되는 것, 하늘로 가시며 남겨주시고 맡겨주신 주님의 일이 우리의 궁극적 관심과 사랑과 열정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까.
빌3: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빌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