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며칠 기승을 부리더니 이젠 봄이 조금씩 나래를 펼쳐가고 산과 들, 거리마다 신록들이 연둣빛 입술을 내밀고 고운 꽃잎들을 조금씩 내밀기 시작하네요. 푸르른 산과 들을 바라보면 생명이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비록 목회자이긴 하지만 삶의 어려움도 일반인과 마찬가지, 또 인간의 연약성도 마찬가지, 때로는 휘청거리며 말씀대로 살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할 때의 느끼는 마음의 부담은 더하지요.
그러할 때는 때로 하나님 앞에 설 그날이 두렵고 또 무서운 책망을 하실까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아가기가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회개의 발걸음으로 주 앞에 엎드리면 주님은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언제나 봄 햇살 같은 어미의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부족한 삶의 모습에서 일어나 온전한 삶으로 나아가기를 어미의 마음으로 따뜻이 종용하십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하여 분명하게 아는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연약성을 아시므로 죄에 대하여 진노하시기보다는, 언제나 긍휼하심으로 기다리시고 돌이키는 우리의 발걸음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집을 떠난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이 곧 하나님의 마음이요,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그 아들을 못 박으심이 그 사랑의 깊이입니다.
말씀 증거를 위하여 죄에 관하여 감동하심을 기도하니 “죄는 생명과 축복을 앗아가는 독이다. 이 땅에 고통과 슬픔이 죄로 인하여 오지 않았느냐”이르셨습니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습니까 감동하심을 구하니, “생명과 축복을 앗아가는 죄의 해악을 분명히 기억하라. 나아가 죄와의 싸움의 영적인 전쟁이니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전신갑주를 입으라”이르셨습니다.
사랑하는 지체 여러분, 죄는 사느냐 죽느냐의 중요한 문제입니다. 봄날의 들판을 바라보십시요. 생명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것입니까. 그러므로 늘 깨어 죄를 짓지 않기 위해 경성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성으로 때로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으니 언제나 주 앞에 돌이키는 회개의 걸음으로 나아가 죄 씻음을 받을 일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어느 때나 우리가 돌이키기만 하면 탕자를 맞듯 어버이의 심정으로 언제나 기쁘게 맞아 주십니다.
행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