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주님 감동말씀

제자들을 부르심 (소명과 축복)

초록 등불 2011. 11. 22. 01:05

  제자들을 부르심

 

 

비가 오락가락하는 하루를 조용히 보내고, 어둠이 조용히 대지를 감쌀 즈음에 수요일이니 예배를 위해서 교회로 향했습니다. 저는 교회에 예배를 드리려 가는 것이 기쁩니다. 주님과 조용히 교통하면서 인도하는 예배의 시간, 드리는 예배의 시간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오늘은 마태복음 10장 1-4절의 제자들을 부르신 단순한 본문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냥 제자들을 부르신 본문의 구절, 뭐 특별한 내용도 없고 전할 내용도 없어 보이지만 오늘은 어떤 진리를 주께서 가르치실까 가슴은 설레입니다.


아직 실제목회를 본격적으로 하지 않아 애써 설교준비를 하지 않고 그 시간에 교통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것을 자유롭게 나누기에 아직은 전할 무엇이 머리 속엔 하나도 없습니다. 설교시간, 주님께 진리를 가르치실 것을 간구하며 주님께서 가르치시고 알게 하시는 것을 나누지요.


아마도 실제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성도들이 하나, 둘 모여가면 조금은 형식과 격식에 매여 이러한 영적 자유로움이 어쩌면 사라지겠지요. 그래도 예배가 기쁨이요, 영적 축제요, 잔치인 영적인 틀은 가능하면 유지하고 싶습니다.


12제자들의 이름만 적힌 단순한 본문, 주님 이 본문에서 우리가 무엇을 전하고 배워야 합니까라고 기도하는 제게, 주님은 조금조금 영적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먼저는 우리 각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 나아가 소명과 사명이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각 사람을 향한 분명한 뜻과 섭리가 있음을 밝히 깨달아라”말씀하시더군요.


그렇지요, 제자들이 주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께서 그들을 먼저 부르셨지요. 주님이 뜻을 가지고 택하셨지요. 제자들을 부르시고 택하셨던 하나님은 우리들도 또한 각자를 향한 경륜으로, 다양한 소명으로 부르시겠지요.


나아가 “그러므로 늘 깨어서 밝은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너희 자신을 향한 뜻이 무엇인지 깨달아라.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소명과 뜻을 따라 행할 때 너희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리라”이르셨습니다.


더불어 부족한 저에게도 참 힘이 되는 말씀, “내가 세웠으니 나는 너희와 함께 한다. 두려워 말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소명과 사명을 잘 감당하라”이르시더군요.


그러네요, 본문을 보면 부르신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잖아요.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소명과 사명을 깨달아 잘 감당할 수 있는지 아뢰는 기도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하나님이 너희를 사랑하는 것을 진정 믿으며, 늘 깨어 자신의 영적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앞서 행해야 할 기본이다. 그리하면서 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음걸음 걸으면 너희를 향한 나의 뜻을 내가 이루어 가느니라”이르시더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참 공감이 가고 깨달음과 은혜를 받은 말씀을 이르셨습니다.


“영적인 세계에는 외적인 비교와 차별은 없다. 다만 각 개인이 일대일로 하나님 앞에서 서서 얼마나 자신을 드려 순종하며 소명을 잘 감당하느냐의 문제만 있다”


조금 어렵나요. 이 말씀은 예를 들어 설명하면 외적으로, 목사가 일반 성도보다, 부자의 헌금이 가난한 자의 것보다, 대통령의 예배참석이 평범한 사람의 예배참석보다 귀하고 인정받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오직 각 사람의 심령과 삶이 하나님 앞에서 일대일로 얼마나 진심이요, 전심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지요.


가령 가정주부의 경우는 밥하고, 빨래짓고, 아이들과 남편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바쁘게 지내다보면 내게는 무슨 영적인 소명은 없나보다 생각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주님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집에서 바쁜 와중에서 아이들을 영적으로 바르게 양육하고, 또 남편이 신앙적으로 바르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소명이며, 그것을 소명으로 알아 하나님 앞에서 전심으로 행하면 큰 교회의 목회자보다도 더 큰 상급도 받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런 진리를 잘 가르치는 주님의 말씀이“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이지요.


그러므로 목회자나 평신도나, 부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존귀한 사람이나 비천한 사람이나 영적인 상급의 기회는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외적으로 보이고 행하는 일들의 겉모습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며 전심으로 행하였는지가 중요하니까요!


오늘을 말씀이 좀 길어졌네요. 길어 말씀이 핵심이 무엇인지 조금 헷갈리시지요. 간단히 요약해 볼까요.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향한 섭리와 뜻이 있고 부르심의 소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부르신 소명을 따라 살아갈 때 삶의 기쁨을 누립니다.

나아가 주께서 부르시고 세우셨으니 감당할 능력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소명에는 외적인 비교와 차이는 있으나 영적인 비교와 차이는 없으며, 하나님 앞에서의 상급의 기회는 균일합니다.

중요한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각 개인이 일대일로 얼마나 전심으로 소명을 감당하였느냐입니다.


오늘 주님이 가르치신 영적 진리를 깨달아, 각각의 부르심을 따라 전심으로 행하여 땅에서가 아닌 하늘에서 진정 큰 자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마10:1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마10: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마10: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마10:4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글쓴이: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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