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고유자료/초록 영성의글

[스크랩] [영성의 글] 새벽에 찾아오신 주님

초록 등불 2012. 5. 2. 17:09

  

 [영성의 글] 새벽에 찾아오신 주님

 

일반 그리스도인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가령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러도 좋을 만큼 성령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은 항상 마음이 기쁘고 평안하고 성령 안에서 열정이 언제나 넘쳤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성령 세계를 받고 3-4년, 영적으로 보면 유아기 시기에는 성령께서 어머니로써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며, 다소 강권적인 기쁨과 열정을 주시지만, 이후 주체변환 시기, 곧 성령님은 돕는 자 보혜사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시면 그 때부터는 자신이 애쓰고 힘써야 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 시기가 되면 항상 기쁘고 열정이 넘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시작하거나 주님의 일을 시작하여야 성령께서 그러한 능력으로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때로는 별스런 이유 없이 아주 영적으로나 심적으로 곤고하게 그냥 두실 때도 있습니다.


영성 연구가의 견해에 의하면 한 가지 시기는 영적으로 한 단계 더 상승시켜 주시려고 이러한 시기를 주신다고 하는데, 이 시기를 영적터널 시기라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우리의 믿음과 인내를 가늠해 보시려고 그러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령 성령께서 늘 기쁨 주시고, 평안주시고, 춤출 듯한 희락 주시고, 강력한 열정을 늘 공급하여 주시면, 실상 즐겁고 평안한 날 누구나 감사할 수 있듯이 그 누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봉사하지 못하겠습니까? 하지만 ‘사랑할만한 사람은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듯이’ 그런 경우와 흡사, 주님 앞에 섰을 때 무슨 상급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주님은 때로 별스런 이유 없이 그냥 곤고하게 두시거나 혹은 육체적인 심적 등의 어려움의 시간도 거닐게 하시면서, 우리를 가늠해 보시고, 우리가 그래도 묵묵히 경건의 삶과 신앙의 삶을 오롯 걸어갈 때 한없이 기뻐하시며, 우리를 점점 인정하시고 신뢰하게 되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집회에 오시는 분들에게 항상 기도를 강조하는데, 성령께서 기쁨 주시면 기뻐서 기도하고, 때로 곤고하게 하시면 “이 시간이 주님 앞에 인정받는 시간이다”라고 생각하며, 기도하라고 합니다. 다른 모든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그리스도인은 기도와 말씀, 특별이 기도의 줄을 놓으면 안됩니다. 생의 길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영적 생명의 탯줄인 기도의 끈을 놓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기도가 모든 영적인 능력의 동력선이요, 생명과 힘을 공급받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신앙생활을 결코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온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하고 온 정성을 다하고 온 목숨을 다하여 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임을 결코 함께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회복되었지만 아직도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여, 계속하여 다소 피로하고 잠이 쏟아지는 하룻밤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냥 불을 켜두고 엎드려서 자는 듯 마는 듯 피로감이 다소 사라질 때까지 졸거나 잠시 잡니다. 다소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니 새벽 두시더군요.


아직 몸 상태가 힘겨워서 그런지 영 안에 큰 기쁨은 없지만, 주님 앞에서 기도를 드리다가 성경을 펴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후서 11장과 12장을 읽는데, 사도바울의 삶이 제게 참 도전을 주더군요. 사도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얼마나 애쓰고 힘썼는지, 제가 겪어온 그리고 겪는 삶의 힘겨움도 쉽진 않지만, 정말 사도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너무나도 많은 피와 땀을 흘렸더군요.


고후11:23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고후11: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고후11: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고후11: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고후11: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그리고 12장에서는 당신의 육체의 가시, 이를 위하여 세 번이나 간구하였지만, 주님의 거절하심과 네가 연약한 가운데서 더욱 영적으로 강건하여 짐에 대한 주님의 말씀도, 한편 육체의 연약함을 안고 살아가는 제게 또한 도전이 되었습니다.


고후12: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몸의 병증 상 낮에는 일하기 힘들고 밤이 되면 조금 낫기에, 이전에는 거의 밤은 새며 경건시간과 아울러 이런저런 일을 하고 낮엔 거의 잠을 자다가, 체력적인 안배로 요즘에는 조금 일찍 자고 오후 즈음에 일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금 늦은 새벽녘에 아침 겸 식사를 하고 식사 후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은 좋지 않기에 조금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잠을 청하는데, 식사를 하려니 밥솥에 공기만 들어있네요 ^^


그래서 쌀을 씻어서 밥을 짓고 있는데, 늘 곁에 보이시는 주님이시지만, 갑자기 선연하게 나타나고 보이셨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무리 주님의 모습이시지만 생시처럼 조금은 섬칫 놀랍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님은 늘 곁에 계시는 것이 영으로 보이시기는 하지만, 애기 천사들 등처럼 제게 직접 어떤 말씀을 걸어오시거나 어떤 특별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하시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으로 주님과 대화를 나누려고 하시면, 기도시간에 주님의 음성을 듣듯 응해주시긴 하지요.


그런데 오늘 새벽녘에는 아주 구체적인 모습으로 한 예쁜 남자 아이를 안고 서 계신 것과 제와 말을 나누고 싶어 하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주님의 뒤로는 기도하면 간간 선연하게 나타나는 날개달린 천사가 얼굴을 조금 숙인 채 종용히 서 있더군요.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평안하려무나!”


“주님, 오셨습니까? 아시다시피 한 동안 몸이 곤하여서인지 마음도 조금 곤하네요”


주님이 말씀하시길, “강하고 담대하며, 늘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도록 애쓰거라. 나는 살아있고 생명과 부활이다. 소망과 기쁨을 잃지 말아라”하시더군요.


곧 집회가 다가오는데 다소 영육 간에 힘이 드니, 주님께 그 부분을 말씀 드렸습니다.


“주님 아시다시피, 집회 때마다 조금 부담이 되고 잘 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곤 합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매번 같은 질문을 왜 하느냐? 내 일은 내가 한다. 너는 네가 할 일만 하려무나”


“나를 믿고 그저 부모를 믿는 아이처럼, 기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맡겨진 일을 하려무나”


주님의 말씀, 늘 같은 말씀이지만, 또 들어야 되는 영적 교훈, 다소 마음이 가벼워지더군요.


그리고 주님께 왜 이토록 오랫동안 아픈지, 치유를 해 주시지 않는지는 늘 물어도 욥의 경우처럼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시기에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아이를 안고 계시고 늘 아이와 함께 나타나시기에 그것을 물어 보았습니다.


“주님, 왜 항상 아이들과 함께 보이시며, 오늘도 아이를 안고 나타나셨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시길, “너희 모두는 나의 자녀가 아니냐? 모든 사람들을 비롯하여 내가 지은 모든 생명의 존재들은 모두 나의 자녀들이 아니냐? 사랑한다


마지막 "사랑한다"라는 표현 속에는 너도 나의 자녀이므로 사랑한다는 의미가 느껴졌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주님의 자녀이니 모두 동일하게 사랑하시겠지요.

예수님도 웃으시고 품에 안긴 아이도 손을 흔들며 저를 보고 웃었습니다. 저도 웃고 천사도 웃고 모두가 환하게 웃는 시간, 늘 보이는 하늘이지만 영으로 그 하늘이 환하게 열리자 육의 눈으로 보이는 이 땅은 간곳없고, 저 높은 하늘 그리고 하늘 구름 속에 우리는 모두 서 있었습니다.


더 이상 구체적인 별스런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주님에게서 평강의 하늘 물결이 잔잔히 흘러들어와 제 가슴에도 흘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앉아 있으니, 저 열린 하늘 너무도 환한 하늘빛 아래로 수없는 하늘의 무리들이 보이고, 가지가지 모습의 아름다운 천상의 존재들이 간간보입니다. 오 아름다운 그 나라여!


마라나타! 오 주님, 속히 오시옵소서. 죄로 인한 수고로움, 부족한 종과 만민과 만물이 탄식하며 당신의 임하심을 기다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를 사모하나이다. 아멘!


요11: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계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계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22:2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샬롬] 내용 중 상당한 부분을 인용하시거나 원본을 그대로 게제하실 경우는, 출판을 염두에 둔 글과 말씀들이니 출처 부분을 남기셔서 저작권을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카페규칙 상 스크렙 및 링크가 허락되지 아니한 게시판에 부지 중 올렸다면 먼저 죄송한 맘 전합니다. 소식 주시면 글올림을 삼가거나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운영에 어려움 주지 않기 위하여 저작권 유의 배경음악과 그림자료 살펴 조심하고 있습니다 / 감사 드립니다. 늘 평안하십시요. 샬롬..

 

 Home  cafe

 

 

 

 

출처 : 수정빛 생명수와 불 비둘기
글쓴이 : 초록 등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