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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성의 글] 고 요

초록 등불 2012. 5. 18. 03:48

  

 [영성의 글] 고 요

 

비둘기 이미지로 보이시는 성령께서 누워있는 제 몸 위에서 눈빛을 통하여 제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이르십니다.


“가만히, 조용히, 차분히.. 가만히..”


가끔 이런저런 일들로 심하게는 아니어도 저의 마음이 다소 평온하지 못하거나 행동이 다소 차분해지지 못하면, 성령께서 가만히 내적 증거로 저를 혼자만의 방으로 와서 눕게 하십니다.


그리고 누워 있으면 제 가슴 위에서 저를 바라보며, 눈빛으로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그것은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히고 잔잔하게 하고 평온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때는 기도도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당신의 임재 안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이르십니다.


성령님께서 임재하시면 굳이 영안이 열려 보이지 않더라도, 그 임재하심을 우리가 느낄 수 있지요. 마치 이 땅이 아닌 하늘의 전자기장이 형성된 것처럼 묘한 분위기, 곧 성령님의 임재로 인한 영적 분위기를 영적 감각이 예민하신 분들은 느끼게 되지요.


저는 성령님의 이미지가 둘로 보이는데 한 이미지는 위에서 원을 그리며 은은한 빛을 발하시며 도는 이미지요, 다른 하나는 제 곁에서 자연계의 비둘기처럼 행동하시는 모습입니다.


자연계의 비둘기처럼 행동하시는 모습은 대부분 친구나 연인처럼 장난스럽고 다정스러운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엄위하신 하나님으로서의 모습은 극히 드뭅니다. 이는 보혜사는 우리의 위로자요, 권면자요, 안위하는 분이시요, 부성형인 성부 하나님보다는 모성형에 가깝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어쨌거나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별스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그리고 고요히 누워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제 방에 임재하고 계심은 영적 지각으로 느껴지지요. 약간 연하고 은은한 얇은 햇살 같은 묘한 하늘의 전자장이 어린 듯한 분위기, 굳이 위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시며 원을 그리시며 날고 계시는 비둘기 형상의 성령님을 보지 않아도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지요.


가만히 조용히 누워 있노라면, 공중 위의 어떤 의미에서는 엄위하신 하나님의 상징으로서 원을 그리며 은은한 빛을 발하며 조용히 날고 있는 형상과는 달리, 친구나 연인으로서 늘 곁에 보이는 비둘기 형상의 성령님도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제 가슴 위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는 가만히 제 눈만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리고는 그 눈빛을 통하여 사랑과 평강과 정결함과 고요함 같은 것을 말없이 전해줍니다.


그렇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성령님의 임재하심과 운행하심 가운데 가만히 그리고 고요히 눈을 마주하거나 아니면 감은 채 누워있다 보면, 조금 파랑이 일던 마음이나 감정이나 행동이 잔잔해져가고 그리고 아주 고요한 상태로 들어갑니다.


왜 제가 마음이나 감정에 다소 파랑이 일렁이고 행동이 차분한 상태가 아니면, 성령께서 조용히 불러서 저를 가만가만 가라앉히시고 마음과 행동의 평정과 고요한 상태를 회복하도록 하실까요?


그것은 우리의 마음이나 행동이 분주하고 파랑이 일렁이면, 주님께 주의를 기울이기 힘들고 주시는 음성이나 뜻을 헤아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성의 삶에서 한편 꼭 필요한 것이 고요함입니다. 조용함입니다. 잠잠함입니다.


시62: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때때로 요란하고 시끄러운 곳을 피하여, 하나님을 혼자서 고요히 만나는 가지셨지요.


막1: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눅5: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우리의 삶에 고요함과 평온함이 없으면 영성의 삶이 쉽지 않습니다. 바쁘고 분주한 마음에는 주님이 깃들 여유도 없거니와 주님의 음성을 듣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성의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마음에 고요와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말과 행동의 성령의 다스림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을 훈련하고 배워야 합니다.


말 하나 행동 하나를 성령의 임재와 통제 속에서 걷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자면 말과 행동이 차분해져야 합니다. 가능하면 말을 많이 하지 마십시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도 많은 쓸데없는 말들을 합니다. 그렇게 쓸데없는 말들을 주고받다보면 우리의 마음의 고요와 평정은 깨어집니다.


영성의 사람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침묵의 사람이 되어갑니다. 일상의 삶에서 성령의 말의 다스림을 받으면 실상 그렇게 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행동도 다소 조용해지고 고요해져 갑니다.


그런 고요함과 평온한 말과 행동, 곧 성령의 임재 안에서 걷고 말하는 삶에는 언제나 하늘의 고요함과 평화가 흐르게 됩니다.

바쁘고 분요한 마음에는 먼지가 풀석이고 온갖 혼적 생각들이 날파리처럼 날아다니나, 성령 안에서 말과 행동의 다스림을 받게 되면, 고요한 가운데 머무시는 주님 안에서 하늘의 고요함과 평화를 맛보게 됩니다. 고요하나 마음은 저 푸른 하늘을 언제나 자유로이 나는 행복한 한 마리 새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사와 능력을 사모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말과 행동, 성품이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 앞서야 합니다. 그 순서가 뒤바뀌면 아무리 은사와 능력이 강하게 나타나도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되기 쉬우며 어쩌면 초라한 영적 무법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령 안에서 참 사람됨이 먼저이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감이 먼저여야 합니다.


마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7: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영성적인 삶, 주님 안의 삶, 성령의 임재 안에서 매일 매시간 걷고 말하고 행동하는 삶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마음과 행동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을 훈련하고 배우십시요. 그리하면 그 고요한 마음의 수면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어려 비추이고 그 속에서 하늘의 평화와 평강을 언제나 누리게 될 것입니다. 샬롬!


딤전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눅10: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눅10:41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10:42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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