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 정소월

푸른 길 / 단심 정소월

초록 등불 2012. 8. 3. 20:00

 


푸른 길


              丹心 정소월



그리움 향기 따라

하늘과 땅이 맞닿은

맘 속 푸른 길

끝없이 걸어만 간다


돌아보면 생은 찰나!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던가


그 옛날 바닷가에서 주운

몇 예쁜 조가비처럼

너를 사랑한 기억과

시간 뿐!


하나님의 말씀처럼

사랑 외에 그 무엇이 남던가

무엇이 영원하던가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 사랑

또 너를 사랑하며

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