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고유자료/초록 영성의글

[영성의 글] 완전한 웃음

초록 등불 2012. 11. 30. 15:34

 [영성의 글] 완전한 웃음

 

전날 밤 집회 준비 등으로 다소 무리하였더니 피곤하여 어제는 저녁 산책과 운동을 쉬었습니다. 그래선지 오늘은 무리는 하지 말고 가볍게 운동을 하면 좋겠다는 성령 안에서 천사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나가서 무리하지는 말고 다소 운동을 하고 오세요”


늘 주의 음성을 다 따라 순종하지는 못하지만, 요즈음은 거의 대부분 성령 안에서 내적 증거로 들려오는 다양한 주의 음성을 대부분 순종하려 애를 씁니다. 그렇게 순종하다보면 열매가 좋으니까요.


늘 가을이면 한 번쯤은 감기몸살 앓이를 심하게 하곤 하였는데, 올 해는 성령 안에서 활동하는 천사의 음성을 따라 시키는 대로 가능하면 하다보니 아직까지 심한 몸살감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차려입고 가볍게 나들이를 나서니 따뜻한 옷차림 때문인지 아직은 선선한 가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찬양도 하지 말고 조용히 그냥 걸으며 주 안에서 안식하라는 천사를 통한 내적 증거, 그냥 주님 안에서 조용조용 가을밤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때로는 찬송을 하며 산책하기를 주님이 원하시기도 하시고, 때로는 기도하면서 하기를 원하시기도 하시지만, 오늘은 그냥 조용히 안식하라는 것은 다소 몸의 곤함을 아시기 때문이지요. 제가 정말 일은 많고 체력은 딸립니다.


때로는 고요함이 좋아 그냥 고요함 속에서 산책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찬양이던 좋은 음악이던 늘 잔잔히 들으며 산책을 하곤 하는데, 오늘 밤도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산책 겸 운동을 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아름다운 노랫가락이 나오면 영으로 찬양을 간간 불러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조용한데 밖에 나가면 늘 함께 다니는 어린 천사 ‘송이’는 밝기만 합니다. 오늘은 유달리 더욱 밝게 웃어 줍니다. 아름다운 ‘린’천사도 은은한 하늘빛 사랑을 전해주며 마음에 평강을 전해 줍니다.


그렇게 운동코스를 돌아 종종 앉아서 쉬는 벤치에 앉아서 쉬는데, 며칠 전 보았던 너무도 기쁘게 춤을 추며 저를 즐겁게 해 주었던 귀여워서 그냥 제가 ‘귀염아’라고 불렀던 천사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춤을 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바란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성령 안에서 주님의 주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오늘은 안 보입니다.


경험해보니 여러 영적 존재들을 보게 하시지만, 어떤 시각에 가장 두드러지게 하고 가깝게 느끼게 하고 보이게 하는 천사 등의 존재는 성령의 주권, 곧 주님의 주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각엔 그 존재가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지금은 집 안이라 늘 곁에 있는 소년 모습의 천사 ‘청이’가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그렇게 오늘 밤은 ‘귀염이’를 보지 못하고 그냥 벤치에 앉아 조금 쉬었습니다.


잠시 벤치에 몸을 기대고 쉬다가 집으로 향하는 건널목으로 향해 올라와서 길을 건너려다 가을 공기가 좋아서 그냥 콘크리트로 된 앉음직한 장소에서 앉아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영의 눈으로 주님이 너무도 밝게 웃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이 자기 얼굴을 보고 나면 기억할 것 같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지요. 성경에도 나오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그 소녀 모습이 며칠 전 보았던 ‘귀염이’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너무도 밝고 홍조를 뛴 미소를 지으며 바라봅니다. 하지만 며칠 전처럼 춤을 발랄하게 추지는 않습니다.


그냥 너무도 밝고 그늘하나 없는 웃음과 미소를 한없이 지으며 저를 바라보며 즐겁해 줍니다. 너무도 환한 기쁨의 웃음, 너무도 흥겨운 듯 한없이 웃는 그 모습, 그 때 저는 이 세상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완전한 미소, 완전한 웃음을 보았습니다.


건강미 넘치고 기쁨이 가득한 발그레 홍조 띤 웃음진 얼굴, 세상의 염려와 근심과 슬픔의 그림자라곤 하나도 없는 밝고 초롱한 눈망울, 그 웃음에는 그림자라고는 전혀 없는 완전한 빛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완전한 웃음 속에서 저는 천국의 행복을 보았습니다.


제가 한 때 어떤 생각으로 “인생은 참으로 슬픈 것이구나”라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모든 것에는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어져 있고, 결국은 슬픔이라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아픔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것을 말하라면 어쩌면 사람 사이의 사랑이요, 정이지요. 그 중에 가장 뜨겁게 느끼는 감정이 남녀간의 사랑이니 그것을 예로 조금 설명을 곁들어 보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선남선녀가 만나서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면 한 시절 정말로 지극한 행복감에 젖어들곤 하지요. 하지만 그러한 행복조차도 실상 완전한 빛의 행복이 아닙니다. 그 사랑의 빛도 언제고 변할 수 있고 더불어 많은 슬픔의 그림자가 함께 있지요.


그리고 슬픈 것은 그렇게 사랑하여 한 몸을 이루고 가정 안에서 한 평생을 살아간다고 하여도, 서로 지극히 사랑하여 평생을 성실히 원앙처럼 사랑하며 산다고 하여도 결국은 죽음이라는 것이 서로를 갈라서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결정적 슬픔은 그 시간이 되면 사랑하고 행복했던 깊이만큼 도리어 이별의 아픔과 슬픔이 깊다는 것이지요. 죽음 같은 슬픔이 밀려온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생각해보니 세상의 모든 행복에는 슬픔의 그림자가 함께 드리워져 있고, 결국은 행복했던 깊이가 도리어 슬픔의 깊이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세상의 일이란 참으로 결국 아픈 것이구나”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사랑뿐만이 아니지요. 재물도 넉넉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 속에도 슬픔의 그림자도 많으며 잃게 되면 상실감이 더욱 크지요. 죽음 앞에서 슬프지 않을 사람 없겠지만, 누리고 호사하던 것들이 많을수록 어쩌면 더욱 절망감과 상실감도 크겠지요.


이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들, 슬픈 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행복한 일들에도 슬픔의 그림자는 늘 드리워져 있으며, 완전한 빛과 행복의 일이란 세상에 속한 일에는 없는 것이지요. 혼에 속한 세상의 일은 본질적으로 모두가 슬픔이며 궁극적으로도 결국은 슬픔뿐인 것이 이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는 완전한 행복, 완전한 웃음이란 거의 없지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는 가요의 한 가사처럼 세상의 일이란 그런 것이지요.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리석게도 그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영을 좇아 살지 아니하고 썩고 배부르지 못할 양식을 좇아 살아가는 어리석음 가운데 머무를 때가 많지요. 그것을 선택해 보았자 여전히 허공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임을 알면서도 허무한 몸짓을 계속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진리의 빛 가운데 영생을 위하여 사는 걸음, 마음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있는 길을 지혜로 걸어가야 하겠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는 영생의 삶을 걸어가야 하겠지요.


요6:2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요6:27 썩은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요6:28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요6: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저는 주님께서 보여주신 어린 소녀의 너무도 붉게 홍조진 아름답고 행복한 웃음 속에서 천국의 완전한 빛의 행복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행복한 웃음을 몇 번이나 웃을까요?


어쩌면 그토록 애타게 사모하던 사람으로부터 사랑의 고백을 받았다던가 그런 순간이면 어쩌면 잠시 세상의 모든 슬픔은 잊은 채, 그런 완전한 빛의 웃음을 웃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세상의 웃음은 그 잠시 뿐이지요.


하지만 저는 주님께서 보여주신 어린 소녀의 너무도 붉게 홍조진 아름답고 완전한 행복의 웃음 속에서 완전한 빛의 행복, 그리고 우리가 영원히 머무르게 될 천국의 영원한 빛의 행복을 보았습니다. 그 아름답고 맑고 티 없고 완전한 빛의 웃음 속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예비하신 행복을 보았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시는 그 완전한 행복을 보며 앉아 있는데, 한 여성분이 다가와 “예수 믿으세요”라고 전도지 겸 교회 소개지를 건내주며 다소 쑥스러워합니다.


이 밤중에 교회 소개지가 실린 전도지를 건내주며 다소 쑥스러워하는 것을 보니 어쩌면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를 섬기는 사모님이 아니신가 아닌 생각도 얼핏 들었습니다. 건내주고는 길을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영으로 지식의 말씀의 은사로 가난이 보입니다.


마음속으로 “힘내세요. 지금은 비록 가난하고 어려운 우리네 생과 사명의 길을 가나 멀지 않아 우리도 이 소녀처럼 그림자 하나 없는 웃음을 웃게 될니까요”라고 전해 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주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오늘은 집회 설교 준비만 하고 조금 쉬어라라고 전해줍니다.


그래서 집회 설교 준비를 위해서 앉으니 주님이 영으로 나타나 눈빛으로 전할 말씀을 다 전해 주십니다. 몇 분 만에 설교준비는 끝났습니다. 다만 다시금 타자를 쳐서 정리, 인쇄를 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뿐이었습니다.


너무 빨리 끝나, 이 글을 기록하며 조금 시간을 보내었지요. 그런데 주님은 천사를 통하여 오늘 밤은 쉬어라라고 자꾸만 말씀, 실상 이 글은 푹 자고 일어나 다음 날 오후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이 많아 몸이 조금 피곤하였었지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누워 쉬면서 시간을 주 안에서 보내고 있노라니 천사들이 다가와서 미소를 짓기도 하고, 비둘기 형상의 성령님이 맑고 눈빛으로 사랑을 전해 주시기도 합니다. 아직은 부분적이기는 하나 그런 하늘의 행복과 웃음 안에 조용히 안겨 찬양과 경배도 드려보곤 하다가 잠이 들었었지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는 슬픔의 그림자가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행복의 빛처럼 보이는 일에도 그러하고, 행복의 빛이 밝으면 슬픔의 그림자도 깊게 드리워져 있는 것이 이 세상의 일이요, 행복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리석게도 자꾸만 헛된 것인 줄 알면서도 또 헛된 것들을 향한 몸짓과 때로는 몸부림을 멈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꾸만 공허함 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됩니다.


배부르게 하지 못할 일들을 버리고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근원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55: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사55: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렘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그렇게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근원적으로 하나님을 향해서 우리의 마음이 돌아설 때 그곳에야 비로소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생수가 있으며, 이 세상에서는 비록 완전할 수는 없지만 주 안에서 시시로 여호와께서 웃게 하시는 웃음, 그림자라고는 전혀 없는 완전한 그런 행복의 웃음과 미소를 이 땅에서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그 날에 영원히 그 웃음과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완전한 빛의 행복 가운데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샬롬! 할렐루야!


계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계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계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샬롬] 내용 중 상당한 부분을 인용하시거나 원본을 그대로 게제하실 경우는, 출판을 염두에 둔 글과 말씀들이니 출처 부분을 남기셔서 저작권을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카페규칙 상 스크렙 및 링크가 허락되지 아니한 게시판에 부지 중 올렸다면 먼저 죄송한 맘 전합니다. 소식 주시면 글올림을 삼가거나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운영에 어려움 주지 않기 위하여 저작권 유의 배경음악과 그림자료 살펴 조심하고 있습니다 / 감사 드립니다. 늘 평안하십시요. 샬롬..

 

 Home  cafe

 

 

배경음악(감사)

 

'카페고유자료 > 초록 영성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성의 글] 가로등과 함박 눈  (0) 2012.12.10
[영성의 글] 심령의 빛  (0) 2012.12.05
[영성의 글] 캉캉  (0) 2012.11.28
[영성의 글] 그리스도 안  (0) 2012.11.26
[영성의 글] 사랑의 대상  (0)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