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각 나라마다 국가방위를 위한 군대와 무기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강한 나라 강한 군대일수록 군대나 무기의 종류도 다양하고 군대 조직과 무기의 성능도 뛰어나지요.
이처럼 군대나 무기가 다양한 것은 전쟁을 수행할 때 다양한 환경과 상황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가령 하늘에서 싸우려면 공군이 필요하고 바다에서 싸우려면 해군이 필요합니다. 또 먼 거리에서 적을 타격하려면 미사일이나 대포 등이 있어야 하고, 근거리에서 서로 교전을 하려면 총과 수류탄 등과 같은 무기가 필요하지요.
무기의 종류를 생각해보면 저는 무기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재래식 초보 무기부터 최첨단 무기까지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오늘날은 핵무기를 비롯한 엄청난 위력의 무기들도 산재하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처럼 군대나 무기가 다양한 것은 전쟁을 수행할 때 다양한 환경과 상황을 만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영의 세계도 그 속성의 한 가지가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는 빛과 어두움의 영적 전쟁 가운데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지상의 전쟁과는 다르겠지만 원리는 비슷하여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만날 수 있기에 영적인 군대나 무기들도 다양합니다.
다만 영의 세계에 속한 전쟁과 무기이기에 우리가 다 이해하기는 어렵지요. 그러나 영의 세계도 육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군대조직을 이루는 영적 존재와 서로 공격하는 무기가 있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는 있지요. 그 중의 하나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쫓아낸 이후 그룹들을 통하여 지키게 하신 화염검입니다.
창3: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이 본문에서 그룹들은 육의 세계로 말하면 군대나 군인과 같은 개념이고, 화염검은 무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므로 영의 세계에서도 영적 군대와 영적 무기가 있는 것이지요.
또한 영적 군대는 성경의 곳곳에서 나타나지요. ‘천군, 천사’할 때의 천군이란 하늘의 군대를 말하는 것이고, 불말과 불병거로 하늘의 군대나 무기를 말하는 것이지요.
왕하6: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또 하늘에서도 영적인 존재들의 전쟁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지요. 다니엘서의 이 본문은 육적 전쟁이 아닌 하늘에 속한 전쟁임은 누구나 상식으로 알고 있지요. 여기서 미가엘은 전투를 담당하는 천사장으로 나오지요.
단10:13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요한계시록에도 이러한 하늘의 전쟁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요.
계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계12: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이처럼 성경을 살펴보면 하늘의 영적 존재들도 군대가 있고 무기가 있으며 그들끼리의 전쟁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속한 빛과 사단에 어둠의 영역들은 영을 지닌 우리 사람을 통하여도, 즉 우리의 영혼의 생명을 두고도 치열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지요.
에베소서에서 사도바울은 이러한 전쟁의 와중에 있는 우리들을 향하여 우리가 어떠한 전쟁을 하고 있는지를 말씀하고 있지요.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리고 예수님도 우리의 신앙생활이란 이러한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기에, 하늘의 능력을 받지 않으면 육의 힘과 무기로는 전혀 싸울 수 없음을 아셨기에, 부활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통하여 위로부터 능력을 덧입으라 하신 것이지요.
눅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주님은 약속대로 우리에게 위로부터 능력을 덧입혀 주셨고, 그 능력의 임함의 증거로서 성경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방언이라는 표징을 주셨습니다. 방언이라는 은사의 임함이 능력의 임함의 한 증거가 되곤 하였지요.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가 설교할 때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 가족에게 성령이 임하시는 기록이 나오지요. 그 임재의 표징으로서 방언이 등장합니다.
행10:44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행10: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행10: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행10:47 이에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줌을 금하리요 하고
행10:48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니라 저희가 베드로에게 수일 더 유하기를 청하니라
이방인에게 세례를 준 것이 문제가 되어 서론 잠시 논란이 일어나지만 논란의 결국은 우리가 성령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임하고 방언을 말하였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이었지요.
행11:15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행11: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행11: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행11:18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이처럼 방언은 성령세례의 절대적 증거라고는 하기 힘들겠지만, 성령의 임재와 역사의 현장 중심에는 성경을 살펴보면 언제나 방언의 은사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하늘의 영적 존재들끼리의 전쟁이나 우리를 통한 그들의 전쟁이나 육의 세상의 전쟁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황과 환경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다양한 영적 능력과 또한 다양한 하늘의 군대를 보내셔서 도와주시겠지요. 그러한 증거 중의 하나가 ‘각종 방언’을 말함입니다.
방언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으면 평소에 제가 하는 저의 일반적인 방언기도가 나옵니다. 하지만 기도 제목이 달라지거나 중보기도의 대상이 달라지거나, 혹은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성령의 이끄심 속에서 간구의 내용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방언이 나옵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각종 방언을 말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각종 방언을 말함은 앞에서 나눈 영적 전쟁의 상황으로 비유하면 영적으로 다양한 무기를 주시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글이 길어 2편에서 이어집니다.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