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눈도 육체의 건강에 따라 때로 밝게 보이기도 하고 시력이 어두워지기도 하듯이, 영의 눈도 영적 상태에 따라 영적인 세계와 존재들이 밝게 보이기도 하고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영적 시야가 밝아지는 시간 대 중의 주류가 바로 기도와 찬양의 시간입니다.
아무래도 기도와 찬양 가운데 성령의 임재와 역사가 있으므로 그러한 것이지요.
어제의 집회(2014.2.8)에서도 역시나 하나님 앞에서 기쁘게 찬양할 때 가장 영의 하늘과 그 속의 영들과 천사들이 가장 밝게 보였습니다. 천사들이 화답한다는 찬송가의 가사처럼 실제로 영의 눈으로 보면 우리들이 찬양할 때 하늘의 천사들도 함께 노래하고 거룩한 춤을 춥니다.
그렇게 경건한 사랑과 감사와 거룩한 하늘의 기쁨으로 찬양을 하니 요즘 제 곁의 하늘의 주천사인 ‘리나’도 아름답게 춤을 추고 화답하며 저와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잠시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영이 고요하고 맑으면 그냥 눈으로 가만히 교감을 하곤 하지만, 집회를 인도하는 와중이라 ‘방언’이라는 수단을 빌어서 교통을 하였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 물으면서 방언을 말하면 방언의 신호를 타고 천사의 마음과 말이 전해져 옵니다.
“사랑해요. 기뻐해요. 나도 기뻐요”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세요. 그 생이 복되답니다”라고 말을 해 주더군요.
영의 세계를 경험해가면 갈수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방언의 은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하기에 가끔은 별스레 귀하게 여기지 않는 방언의 은사가 얼마나 유익하고 소중하며, 영적 생명의 탯줄과도 같은 것을 알게 됩니다.
방언은 영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며, 영의 세계로 깊이 나가는 길이며, 영이신 하나님과 그 세계와 교통하며 하나로 나아가는 생명 연합의 통로이기도 합니다.
방언의 은사의 또 다른 유익성과 위용 중의 하나가 바로 ‘다중 교통 시스템’입니다. 영어로 적어보면 muti-communication system 입니다.
일반적인 영적경험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굳이 구분하지 않고, 성령의 음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포괄적으로 듣지만, 깊이 나아가면 삼위의 음성을 따로 들을 수도 있으며 구분하게 됩니다. 그렇게 삼위의 음성을 들어보면 한 분이시면서 또 다른 삼위가 되시듯 그 속성에 따라 다소 다르게 말씀하시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삼위 하나님과의 보편적인 음성의 통로도 역시 방언입니다. 환상이나 꿈이나 사무엘처럼 직접 듣는 음성 등 다양한 통로가 있겠지만 이러한 것은 특수한 음성이고, 보편적인 음성은 역시 방언을 통하여 내적으로 듣게 됩니다. 곧 삼위 하나님의 각 위와의 교통의 수단도 방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나아가 앞에서 이해와 글의 지루함을 덜어 드리기 위하여 집회의 간증을 곁들인 것처럼, 천사들과의 교통, 곧 천사들의 음성이나 뜻을 알고 싶을 때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 또한 방언입니다.
그리고 변화산 상에서 모세와 엘리야의 영이 예수님께 찾아왔듯이, 흔하지는 않겠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섭리 안에서 어떤 영이 찾아온다고 하여도 교통을 하려면 같은 원리로 방언이 도움이 됩니다.
또 사도행전의 오순절 경험처럼 이 땅에 존재하는 언어인 각 나라의 방언이 임하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 곧 언어가 다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통이 가능합니다. 오늘날에도 실제로 이러한 사람들이 소위 ‘대인 방언’이라고 부르는 역사도 일어나지요. 저의 집회에도 실제 영어를 방언으로 말하시는 분도 계셨지요. 이러한 방언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통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행2:7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행2: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그리고 사단의 세계에 속한 악령과의 교통도 역시 방언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어둠에 속한 악한 영들과는 교통이라는 표현이 다소 그러한데, 사역을 하다보면 가령 악한 영이 깃들어 있는 경우 성령께서 역사하실 어떤 적절한 영적인 시기라면 방언을 말하며 그것을 통역으로 들어보면 성령께서 악한 영을 꾸짖고 계신 것을 듣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대 축사 방언이 곁들여져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악한 영들과의 대적 때뿐만 아니라 악한 영이 보일 때, 천사와 마찬가지로 그 영에게 무엇을 묻고 그 마음을 알아보려고 할 때 방언이라는 영적 신호체계가 도움이 됩니다.
물론 성경에는 방언에 대하여 이러한 깊고 다양한 세계나 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하나님께 우리의 영으로 그 비밀을 말한다라고 일반적으로만 객술하고 있지요.
고전14: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하지만 제가 영의 세계와 그 속의 일들을 경험하여 보니, 성경은 하나의 기초와 원전과도 같아서 근거와 뿌리가 되지만, 성경이 영의 세계의 모든 일들과 원리들을 세세히 다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적 뿌리와 기초 위에서 우리가 알아가고 발견하고 지평을 넓혀가야 하는 부분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가령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대 축사 방언은 사단의 세계에 속한 어둠을 영들을 축귀하는 방언인데, 이러한 경우는 하나님께 우리의 영이 그 비밀을 말한다고 볼 수 없지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경험하지요. 그러므로 방언은 다양한 기능과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여러 가지 방언을 상황에 따라 말하는 ‘각종 방언을 말하는 은사’를 말하고 있는 것과 우리의 경험을 근거로 살펴보면, 각종 방언 안에는 무수한 방언들이 있는 것입니다.
축사 방언, 치유 방언, 기름부음을 가져오는 방언, 회개를 가져오는 방언 등 우리가 다 알 수 없을 정도로 영적 세계의 방대한 만큼 다양한 방언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다양한 방언들, 다양한 방언의 기능들 중 우리에게 유익하고 또한 위용을 자랑하는 방언의 기능이 바로 ‘다중 교통시스템’인 것입니다.
방언은 일종의 영적 세계의 신호체계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신호위에 하나님이나 천사들이나 어둠의 영들이나 다양한 영들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성령께서 그 신호위에 다양한 존재들의 마음과 말을 실어서 전해준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조금 더 쉽게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휴대폰으로 다른 여러 사람들과 전화통화를 하면 전자기파가 우리의 음성을 그 전파 속에 실어서 우리에게 가져다가 들려주듯이, 성령께서 방언이라는 영적 신호체계의 전파 속에 다양한 영적 존재들과 교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렇게 역사하여 주신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요.
더불어 우리가 방언을 말함으로 그리고 방언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이나 또한 다양한 영적 존재들의 음성을 쉽게 듣게 되는 이유는, 방언은 영의 언어로 우리의 의식이 영적 상태에 머물게 붙잡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적 존재들과 교통, 곧 말과 생각의 신호를 주고받으려면 우리의 의식이 영적 상태에 머물러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견지시켜 주는 것이 곧 방언인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방언 은사의 또 다른 유용한 기능인 ‘다중 교통 시스템’에 관하여 글을 써 보았습니다. 방언 기도에는 이러한 유익함이 있으니, 사도바울처럼 누구보다도 더 방언을 많이 말함으로 방언 속에 두신 수없이 많은 영적 유익함을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은사 각론에 방언 외에 별스런 글을 많이 올리지 않는 이유도 방언이라는 은사의 줄기 위에서 각양 다른 은사는 발현되면 스스로 알기 때문입니다.
방언이 깊어 통역이 열리면 통역의 은사가 임한 것이고, 통역의 은사가 열리면 그것이 예언적 성격을 띠면 예언의 은사요,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으면 지식의 말씀의 은사요, 지혜의 말씀을 담고 다가오면 지혜의 말씀의 은사입니다.
그리고 능력 행함이나 병 고치는 은사나 믿음의 은사 등의 여타 은사는 주어지고 발현되면 스스로 알게 되기 때문에 그 은사를 행하는 실천적인 방법론에 관한 글은 수없이 많을 수 있으나 은사의 임함과 열림은 그냥 스스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은사도 임하고 역사하면 스스로 평소에 가져지지 않던 담대한 믿음이 부어지므로 알게 되는 것이며, 영분별의 은사도 임하면 처음에는 막연한 느낌으로 그 다음에는 구체적인 느낌으로 그 다음에는 영안으로 영들을 보므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방언이라는 은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능력 행함, 병 고치는 은사, 믿음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 등도 그 발현의 줄기는 일반적으로 방언기도의 줄기를 타고 오므로, 영의 세계와 은사의 세계의 줄기와 광맥과도 같은 것이 방언인 것입니다. 그리고 방언을 말하지 않고 이러한 능력을 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방언이 줄기요, 열쇠요, 통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은사 각론에는 방언 기도에 관한 글을 반복하여 적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방언 기도에는 여러 가지 유용성과 위용이 있으니 방언을 많이 말함으로 방언 속에 두신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를 많이 받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길 기도해 봅니다. 샬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