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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수필] 쉼의 키워드

초록 등불 2013. 6. 3. 02:51

   [영성 수필] 쉼의 키워드

 

불볕 햇살아래 지친 잎사귀처럼 우리의 삶에 수고로운 햇살이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삶의 모습을 아셨던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부르십니다.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으로 우리가 삶 속에서 평강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평강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성경은 그 평강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곧 주님의 음성을 듣고 온유함으로 순종하는 길입니다. 온유함으로 순종하는 길에는 영적 평강이 있습니다.


영적 평강이라 함은 영과 혼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혼적으로 고통스러우나 영적으로는 평강을 누릴 수 있으며, 혼적으로는 기쁘나 영적으로는 곤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된 평강은 주님이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도 누리셨던 영적 평강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때로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때도 있으며 혼적으로 힘들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영적 평강을 누리게 하시며,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명처럼 여겨야 합니다. 오직 빛 되신 그분을 따라가려 해야 합니다. 오직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 선한 열매를 얻게 하시며 궁극적으로 기쁜 찬양과 노래를 부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삶을 초월해서 영원 속에서 온유함으로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늘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에 많은 소리와 음성이 있지만 오직 마음에 빛을 주고 생명을 주는 음성은 주님의 음성 밖에는 없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외칠 때에 나사로가 생명을 얻었듯이 생명을 주는 소리는 주님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능히 세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진정 우리의 가슴에 그분이 자리잡고 있는가이지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지체들이여, 수고로운 우리의 삶에 맑은 시내가 흐르는 한 켠 큰 나무의 그늘처럼 우리에게 쉼을 주는 삶은 어떠한 것입니까. 그것은 온유입니다. 쉼의 키워드는 온유입니다.


그러면 온유란 무엇입니까. 온유란 나약함이나 연약함을 이르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잘 길들여진 천리마와 같은 의미입니다. 주님의 손길 아래서 빚어지고 빚어진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인격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게 하려는 군중을 멸하실 능력이 없으셔 그 짐을 지셨습니까. 아닙니다. 열 두 영도 더 되는 천군천사를 불러 순간에 모두 멸하실 수 있었으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온유함으로 묵묵하셨던 것이지요.


우리도 그러한 온유함으로 하나님께서 출애굽하게 하시고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실 때에도 온유함으로 순종하고 인내하며, 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하실 때에도 자긍하지 아니하고 온유함으로 그분께 감사와 경외를 드려야 합니다.


온유란 성숙한 믿음으로 삶의 걸음과 길을 모두 그분께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모두 그분께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체념과는 다르며,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도중에 주님이 감동하셨습니다. “이를 행하여 보라. 너희 속에 거룩한 평강과 기쁨이 가득하리라”


주님은 오늘날도 삶의 수고로움에 지친 우리를 향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말씀하십니다.


주님께로 나아와 당신의 온유와 겸손, 가르치시는 영적 진리를 배우기 원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주님의 가르치심에 귀 기울이기 원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닫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에는 과연 무엇이 우선입니까. 주님입니까, 아니면 우리 자신입니까.


우리는 언제나 주님보다 우리가 앞서고 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할 때는 마음의 쉼과 평강은 없습니다. 오직 그분을 앞세우고 주인으로 섬기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대상으로 섬기며, 온유함으로 삶의 어려움이나 기쁨이나 인도하심 따라 묵묵히 저 푸른 하늘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걸음에만 평강과 쉼이 시내처럼 흐릅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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