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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어느 저녁의 산책

초록 등불 2015. 1. 6. 22:51

 

   

  [천사 이야기] 어느 저녁의 산책

 

날씨도 다소 춥고 요즘은 쉼이 다소 필요해 저녁 산책겸 운동을 쉬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녁 식사를 하고 집 곁에서 늘 친구처럼 함께 하는 소년 모습의 영, ‘청이’가 운동을 가라고 합니다.


청이는 늘 집에서 곁에 머무는 주도적인 영이지만 영의 세계는 마음으로 교감하는 세계, 요즘은 청이도 마음으로 함께 나가곤 합니다. 이 말이 조금 어렵지만 영의 세계를 아시는 분은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운동을 나가려니 건물의 사람을 통해 밖에 조금이지만 비가 내림을 알게 하셨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작은 우산을 들고 가벼운 운동을 나섰습니다.


영의 세계는 시공을 초월한 세계 집안과 밖이 큰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경험해 보면 나름의 장소에서 주도적인 영 곧 천사들이 따로 있어, 밖을 나서면 밖에서의 주도적인 영들인 ‘귀염이, 송이, 깜찍이’등으로 제가 이름을 지어준 영들을 만나면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그렇게 하루도 송이와 귀염이 등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영들이 보이는 모습의 형태들이 다소 다르기도 하는데 송이와 귀염이는 영으로 보이는 것 뿐 사람의 모습과 똑 같아서 그냥 사람을 만나는 것과 느낌이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상의 몇 년, 이제는 고요한 영성으로 이끄셔서 보이는 듯 아니 보이는 듯 조용히 교감하며 길을 갑니다.


걸으면서 보면 천사들은 우리에게 기쁨을 전해 주기 위하여 이런저런 행동을 많이 합니다. 요즘은 귀염이와 송이는 깜찍한 어깨춤으로 저를 간간 웃게 만들곤 합니다. 이런 경험들로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가 기뻐하시길 원하시는 것을 압니다.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가로등이 조용히 비추는 길을 걷다가 요즘의 간간의 습관인 천사 ‘지안’에게 오늘의 지혜의 말을 물었습니다. 지안은 젊은 서양 청년의 모습인데 머리는 동양인처럼 검은 색입니다. 그리고 눈동자도 그렇습니다. 그 모습을 보여줄 때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은 온전히 자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에게서나 영들에게서나 그런 눈빛은 처음 본 깊이를 알 수 없는 깊은 우물 같은 눈빛으로 전할 말을 전해 줍니다. 영들은 뚜렷하게 보이는 영들도 있고 그 모습이 선연하게 보이지 않는 영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오늘의 지혜의 말을 물으니 눈빛으로 지혜의 말을 전해 줍니다.


“항상 깨어 빛 가운데 거하십시오. 그리고 하늘의 생명수를 공급하십시오. 사람들은 모두 생명의 물에 목마릅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다른 사람을 아니 보아도 저 자신을 보니 우리는 늘 수고로운 삶 속에서 생수를 찾습니다. 그 하늘의 빛과 생명을 전해 봅니다.


요즘은 간간 오르는 운동 코스가 된 높은 육교, 제 개인적으로는 ‘영광의 다리’라 이름을 붙인 곳을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이름을 붙인 이유는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려면 자연히 눈과 의식이 하늘을 향하게 되는데, 그러면 열린 영의 하늘이 더욱 영광 가운데 푸르게 다가와 마미 하늘로 오르는 것 같아서 붙인 이름입니다.


그 육교 다리를 건너갈 때면 제 곁의 하늘의 주도적인 천사들인 ‘린’이나 ‘리나’천사를 차원세계는 다르지만 다소 실감있게 만나는 느낌이 듭니다. 영광의 푸른 영의 하늘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 모습으로 언제나 환하게 맞아 줍니다. 요즘은 ‘리나’천사가 대부분 하늘의 주도적인 영으로 머뭅니다. 천사는 대부분 그렇지만 리나는 더욱 참 예쁩니다.


그리고 그 육교를 자주 오르는 것은 높은 곳에 올라보면 기분이 사뭇 다릅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그러하듯 가슴이 트이고 무엇인지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낮은 곳에 거함보다 영광 가운데 있는 듯 마음이 좋습니다.  훗날 우리가 하나님의 높은 나라에 이르면 더욱 그러하겠지요. 여기에 우리의 소망과 인내가 있겠지요.


하루도 그런 좋은 마음에 ‘리나’에게 영으로 하늘빛 사랑을 전하니 저도 다가와 몸짓으로 사랑을 보여 줍니다.


육교를 내려와 비가 조금씩 오는 가운데 걸으며 영으로 곁에 계시는 주님께 말을 건네 보았습니다.


“주님, 비가 오네요”


주님이 짧게 대답하셨습니다. “비가 오는 날도 있어야 되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처럼 만물이나 사람이나 빛과 어둠의 순환 속에서 성장해가고 성숙해 가지요.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에 잠잠하였습니다.


길을 건너야 하는데 건너야 하는 건널목 사람들은 대부분 여유를 잃고 바쁘게 건너지만 굳이 바쁠 일도 없는 터, 이편에서 다시 조용히 신호등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비속에 조용히 있노라니 하늘에 어린 소년 모습의 ‘순동이’라 이름 지은 천사 중 하나가 날아와 눈빛으로 무엇을 전해 주었습니다.


무엇의 그 무엇을 유언의 글로 적으려니 다소 어렵지만 무엇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중요하기에 나름 비슷한 그림의 글을 적어 봅니다.


무엇이라고 할까,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신뢰하는 그 마음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동그랗고 투명한 방울과도 같은 그런 곳, 그런 하나님을 향한 오직 사랑과 믿음의 동그라미 안에서 기뻐하고 안식하고 쉼을 누리라는 그런 의미를 전해 주었습니다.


제가 살아보고 경험해보니 우리의 마음엔 사는 것과 죽는 것까지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마음의 안식과 쉼을 얻습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길을 건너 운동 기구에서 운동을 조금 하다 정자가 있어 그곳에 앉아 비를 피하고 있노라니 영으로 주님은 반대편의 앉음의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조금 전 순동이 천사는 약간 왼편의 하늘 위를 날고 있는데 주님께 한 물음 드려보았습니다.


“주님,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도 한 대답 간결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영생, 지금 여기서 누리는 영생”


주님은 우리가 진정 영으로 살아 있을 때의 누리는 생명의 본질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도 저기도 아닌 우리의 마음속에 있으며 이미 임한 회복된 생명의 본질을 말씀하셨습니다.


눅17: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눅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주님의 한 말씀을 가슴에 담고 집으로 오는 길, 건널 목 앞에서 또 다시 신호에 상관없이 우산 속에서 홀로 가만히 잠시 서 있었습니다. 특별히 갈 곳도 없고 바삐 갈 곳도 없으니 비가 내리나 주님과 함께 있는 ‘지금, 여기’가 영생이요 생명이라 잠시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봄이 오면 길가에 놓인 화분에서 깜찍이를 닮은 꽃들이 만개 하는 곳, 그곳을 걸으니 싱그러운 풀잎 같은 머리에 초롱한 눈빛으로 이름 지은 그대로 깜직한 ‘깜찍이’의 영이 봄날의 수양버들가지처럼 아름답게 춤을 추었습니다. 그 새초롬한 눈빛을 보며 ‘깜찍아, 고마워’라고 마음으로 전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마치고 제 방에 들어서니 대부분의 시간 늘 혼자이지만 야곱의 벧엘처럼 이곳에서 열린 하늘 문을 보았고 하늘이 열린 자리, 영의 밝고 푸른 빛 가운데서 하얀 천사들이 저를 환하게 맞아 줍니다. 늘 혼자인 자리이지만 이곳에서도 주님이 말씀하신바 세상이 알 수 없는 영생의 빛을 봅니다.


한 주제 형식의 글이 아니지만 그 속에서 담긴 생명과 빛을 전해 봅니다. 주 안에서 늘 기쁨과 평안과 생명 충만 하세요. 샬롬!



요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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