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하나됨의 능력

초록 등불 2011. 4. 5. 18:47

 

 

  하나됨의 능력


어린시절 좋아하던 일 중의 하나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일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강아지를 품 앞에 앉히고 부지깽이로 솥뚜껑을 두드리며 노래도 홍알거리며 불을 지피는 일이 재밌었습니다.


아궁이에 불을 잘 지피려면 첫째로 장작더미에 공기가 잘 공급되어야 하니 아래쪽에 받침대로 놓아 공기가 잘 공급되도록 하고, 두 번째는 장작개비를 서로 어우러지게 해 서로의 불꽃이 상생작용을 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활활 잘 타오르지요.


불을 지필 때의 장작개비의 불꽃이 서로 모여 상생작용을 하면 더욱 불꽃이 거세어 지고 활활 타오르듯이 우리의 영적인 생활도 그러합니다.

아무리 열정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도 흑암과 어둠이 권세 잡은 세상에서 홀로 고즈넉이 지내다보면 어느새 신앙은 열기를 잃고 무기력해져갑니다.


그러나 주를 사랑하는 성도들이 모이고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거룩한 성도의 교제를 열심히 나누면, 세상의 차가운 바람에도 꺼지지 않을뿐더러 도리어 세상에 찬연한 영적인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영적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초대교회 시절 그토록 복음이 전염병처럼 역동적으로 전파되었던 이유는 성령으로 충만한 지체들이 서로 모이고 하나 되기를 힘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성도들이 모이고 하나되는 데에 승리의 길이 있습니다. 능력의 길이 있습니다. 축복의 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지체들이여, 거룩한 공동체로 모이기를 애씁시다. 공적인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철야기도회와 구역과 속회모임에도 참여하며, 영적 잔치의 자리인 부흥성회에도 자주 참여하여 충만한 은혜를 받읍시다.


나아가 직장과 학교, 그리고 일터에서 신앙의 교우들과 사귀고 대화하며 거룩한 사귐을 가집시다. 그리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우리도 능히 세상과 자신을 이기며 거룩한 능력의 삶,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을 보면,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벌써 모이기를 폐하는 일들을 꾀하고 있지요. 그러나 그리하면 아니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실 그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함께 모여서 하나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기록한 이 말씀을 원고정리하면서 수정 보완할 부분을 위해서 기도하니, 주님께서 문득 “종말이 가까워지면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24:12)라는 성경말씀을 떠오르게 하시며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이르셨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듯 우리는 주님을 향한 첫사랑의 열정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겉사람은 날이 갈수록 후패하나 속사람은 더욱 새롭고 강건해져 가야 합니다. 이러자면 서로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신앙의 열정과 능력을 더하는 불쏘시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그리스도인의 본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을 말씀을 따라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신앙과 소명의 길을 걷어가는 것이요, 우리의 세상의 일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전하고 나타내는 통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모두 날마다 더욱 말씀에 대한 믿음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굳건히 붙잡고, 서로 모여서 하나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지체의 사랑을 뜨겁게 나누며, 서로 소망과 마음을 나누며, 날이 갈수록 더욱 주님을 향한 사랑과 신앙의 거룩한 삶을 향한 열정이 더욱 불타오르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마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글쓴이 :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클린인터넷] 혹 말씀을 가져가신다면 불편하시면 아래링크는 삭제하시더라도 글쓴이는 남겨주셔서 저작권은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 봄날 주님의 사랑 안에서 늘 평안하십시요.

 

 

  Home  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