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고난의 때, 도리어! (역경, 고난, 승리)

초록 등불 2011. 5. 10. 18:25

  고난의 때, 도리어!

 

솜털처럼 부드러운 머릿결과 뽀송한 피부의 어린시절, 초롱초롱한 눈망울엔 세상과 삶이 너무도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세월이 흘러가고 부모에게 의지하던 삶의 짐을 하나 둘 씩 스스로 짊어지게 되니, 삶이란 그렇게 마냥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수없는 가시와 엉겅퀴가 숨어 있었습니다.


때로는 물질로 힘겨워하고, 때로는 건강으로 눈물짓고, 때로는 사랑으로 상처 받고, 가정과 사회에서 관계의 문제로 힘겨워하고, 학교와 직장에선 생존경쟁의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더군요. 도처에는 요사스런 꽃처럼 죄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더군요.


이러한 어려움은 비단 저만이 겪는 어려움들이 아니라 이 땅에 살아 숨쉬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과 시련이 산재해 있습니다. 삶에는 수고로움이 많지요.


이러한 시험과 어려움에 대하여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였습니다.


제가 경험 바로는 몸 상태, 저의 경우는 머리가 아프거나, 또 마음이 힘겨울 땐 성령께서 잘 감동하시지 않습니다. 아니 감동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감동하심을 잘 받지 못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머리도 조금 아프고 힘겨운 일로 마음이 조금은 침잠해서인지 주님의 감동하심을 받기가 조금 쉽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주님이 감동하시지 않으면 말씀을 전할 수 없으니 배수의 진을 치고, 얍복강가의 야곱이 되어 주님께 매달리고 매달렸습니다. 한 참의 시간이 흐르니 주님께서 감동의 문을 조금조금 열어주시더군요. 주님의 감동하심에서 시험과 어려움을 이기는 길과 힘을 얻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감동으로 이르시길, “죄로 범죄한 인생의 삶 자체가 시험 아니냐. 그러므로 언제나 말씀에 마음의 중심을 두고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살아가는 것이 곧 시험을 이기는 길이니라”


“나는 너희 속에,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돕기 원하느니라. 나를 의지하며 찾는 자를 나는 도우느니라”


“너희가 당하는 시험은 전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니라. 그러한 시험과 어려움을 통하여 때로 너희를 곱게 빚어 가느니라”


“또한 시험과 어려움이 없으면 고난의 극복도 없으니 너희의 상급과 영광이 있겠느냐. 그러므로 나를 의지하며 승리하라. 그것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 아니겠느냐?”말씀하셨습니다.


조금 생각해보면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평안함과 안락한 삶 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주님께 감사하는 일은 어쩌면 쉬운 일입니다. 아니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감동하심처럼 오히려 고난과 역경의 시간에 우리가 주님의 말씀과 계명을 생각하며, 인내하고 참으며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주님을 향한 참된 믿음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며, 장차 우리의 칭찬과 상급의 씨앗이 되겠지요.


저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의 삶에는 늘 이러저러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려움이 아니고 어려움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의 방향이겠지요. 불어오는 바람을 향하여 돛을 제대로 달면 오히려 앞으로 전진하게 하고 발전하고 성숙하게 하지만, 거꾸로 달면 배가 뒤집히고 말듯이 우리의 인생도 그러할 것입니다.


또한 하루도 비가 내리지 않고 늘 맑고 깨끗한 날씨의 대지는 시간이 지나면 사막으로 변하고 말듯이, 우리의 생에도 편안한 날들만 있으면 본래 타락한 본성을 지닌 우리 인생은 사막처럼 파탄하고 맙니다. 부요하고 부족함이 없는 집안의 자녀들이 망가지는 이유가 그러한 까닭이지요.


때때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 있어야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되며 그릇된 삶의 방향을 다시 조율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난은 한편 고난이나 또한 영적으로 바라보면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긴 신비인 것입니다.


어쨌거나 우리가 가는 생의 길에는 기쁨과 슬픔, 편안함과 고난의 때가 어우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어우러져서 우리를 조금씩 빚어가고 성장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누구나 어렵고 힘든 시간을 싫고 피하고 싶은 것이 우리네 마음이지만, 생에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과 힘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에는 본질적으로 고난이 있다는 그러한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역경이 시간이 올 때에도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로 승리하며, 나아가 오히려 우리 자신을 성숙시키려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영적 혜안의 수준까지 나아가 야고보 사도의 권면처럼 도리어 기뻐할 수 있는 데까지도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범사에 때가 있다고 전하는 성경의 말씀처럼, 그 때가 끝날 때까지 온전한 인내를 통하여 도리어 온전하고 구비하여 하나님 앞에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우리로 가꿀 줄 아는 내면적 그리고 영적 성숙함이 우리 속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우리의 생에서 시시때때로 만나게 되는 어려움들을 통하여 도리어 주님께로 더 나아가고 그리고 신앙과 믿음이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만들 줄 아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약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약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글쓴이: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샬롬] 혹 말씀을 가져가신다면 불편하시면 아래링크는 삭제하시더라도 글쓴이는 남겨주셔서 저작권은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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