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수필

(감동 영성수필)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

초록 등불 2011. 6. 16. 17:51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

 

어제 낮에는 기도나 말씀 등에 집중도 잘 되지 않고 하여서 카페와 블로그 등에 찬양자료를 올리고 하면서 그러한 가운데 때로는 찬양의 가사 가운데 때로는 감사해서, 때로는 나의 부족한 모습 앞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하며 은혜를 받고 하였습니다.


가끔 말씀드린 대로 이전까지는 저는 성경 이외에는 거의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문인으로써 글을 조금은 소질 있게 쓰니 문학작품이나 그런 것을 많이 보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그런 책도 거의 읽어본 것이 별로 없습니다. 문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까지는 사실 글 쓰는데 약간의 소질이 있음도 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머리가 언어나 인문사회학 이런 쪽보다는 수리 쪽으로 발달해서, 논리적이고 수리적인 그러한 책 등은 어쩌다 접하게 되면 또 밤을 새서 읽습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적인 문학책 등은 별로 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에 관한 서적들도 생을 통틀어 몇 권 보지도 않았었습니다.


어쩌다 읽어보면 그다지 깊이 있는 책도 없고, 읽을 그 때만 짜릿할 뿐, 조금 지나면 언제나 마셔도 질리지 않고 시원함과 해갈을 안겨주는 물처럼 성경이 제일 좋았으니까요.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근래 늘 혼자 지내게 되니, 기도와 찬양 그리고 성경도 좋지만, 영에 속한 것들이 아니면 별로 마음이 끌리지도 않고 그래서 조금은 무료하기도 하니 신앙서적을 보게 되더군요. 읽어보니 몇 페이지만 읽어봐도 별 깊이 없는 책은 역시 별스런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이런 책들은 그냥 대략 가볍게 훑어보고는 맙니다.


그런데 혹 깊이 있는 책들 곧 성령 안에서 쓰인 책들은 다소 체험 상 생각이 다른 부분도 없잖아 가끔 있지만 그래도 읽고나면 무엇인가 가슴에 생명으로 안겨주는 것이 있더군요.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이외에도 신앙서적들을 나름 가까이 해야겠구나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신앙생활에서 다 그렇게 해야 하지만 무조건 다 믿지 말고 성령 안에서 살피고 분별하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아시죠?


어쨌거나 역시 변함없는 생수와 영적 진리의 근원은 성경입니다. 항상 늘 그리고 가까이 해야 하는 것은 성경입니다.


요즘은 제가 건강적으로 환경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다소 눌려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소 영적인 활성을 방해하는 씨 뿌리는 비유의 말씀처럼 가시덤불이 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은 시간에는 성경을 읽고 읽으면 정말 불이 그 속에 일렁거립니다.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영의 눈에는 성경의 한 줄 말씀과 한 줄 말씀, 비유컨대 밭이랑과 같은 곳에 불길이 일렁거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말씀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불덩이가 되어서 심령을 파고 들어옵니다.


기도 시간도 그렇지만 성경도 안 읽던 분이 처음 읽으면 조금 지루하고 별스런 느낌도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삼일, 지속적으로 읽어보십시요. 너무 조금 읽지 말고 충분히 매일 읽어 보십시요.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체험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말씀의 줄기를 타고 운행하시며 역사하시기 시작하십니다.


그 말씀 하나하나가 생명나무의 열매처럼 심령을 적시며 시원하게 해 주며 상쾌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자꾸만 읽어지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때로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덩이가 되어서 심령으로 파고듭니다. 저의 경우는 이러한 때는 냅다 고함을 지르게 됩니다. 가슴에 불덩이가 들어오는데 소리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십계의 영화를 보면 돌판에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새기실 때, 불덩이가 날아와서 “나 외에 네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파파박 한 계명을 새기고 또 불덩이가 날아와서 또 한 계명을 새기지요. 그렇듯 말씀이 불덩이로 파고 듭니다.


집 옆을 지나가던 사람이 그 소리를 들으면 “안에 무슨 일이 있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말씀의 불덩이가 확 가슴을 지지면 소리를 냅다 소리를 지르게 되고 맙니다. 달군 인두 같은 것으로 심령을 지지는데 누구인들 고함을 지르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 말씀도 살아 역사합니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4:13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한편 요즘에는 성경 이외에 최근에는 위글스워스 목사님에 관한 책을 조금 읽어보고 있는데, 이분은 교육이 다소 부족했던 분이라 어떤 책은 읽어보면 다소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아무래도 논리전개나 이러한 부분이 다소 부족해서 매끄럽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어려워서 그냥 넘어가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성령 안의 계시와 가르침의 깊이에 놀라게 됩니다. 결코 배우지 못한 사람의 말과 글이라는 생각, 아니 대학이나 박사라도 논할 수 없는 깊은 성경의 진리를 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이러한 깊은 진리를 초등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가 알았을까요?


그렇지요. 그것은 성경이 말씀하는대로 우리 안에 오셔서 진리를 알게 하시고 깨우치시는 성령, 곧 기름부음이 하시는 놀라운 역사지요.


요일2: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그런데 어제는 밤에 그 책을 읽다가 어떤 내용에 왈칵! 울고 말았습니다.


한번은 이 분이 뉴질랜드의 한 휴양지에 쉬러 간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저녁 집 주인이 그에게 그의 영적인 능력과 성공의 비밀이 무엇이냐고 물어봅니다. 이 질문에 그는 뜨거운 눈물을 주루룩 흘리면서 우는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나는 심령이 상한 사람입니다.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하던 내 아내는 11년 전(1913년)에 죽었습니다. 장례식을 마친 후에 나는 다시 아내의 무덤에 돌아가서 아내의 무덤 위에 누었습니다. 나는 거기서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에게 일어나 이곳을 떠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나는 하나님에게 만일 하나님께서 내 아내의 몫과 나의 몫 이렇게 두 배의 성령을 주신다면 나는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셔서 나의 요구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 높은 바다를 늘 혼자 항해하고 있습니다. 나는 외로운 사람입니다. 수많은 경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울고 또 우는 것입니다“


위글스워서 목사님에 관하여 글을 쓴 사람은 여기에 한 가지 비밀이 있다고 논합니다.


시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그의 능력과 성공의 뒷면에는 값비싼 댓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외로웠기에 하나님을 찾고 외로웠기에 하나님 앞에서 때로 상한 심령으로 울었고 그러한 값비싼 댓가가 한편 그의 능력의 근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생의 아픔이 가장 아픈 것으로 압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직접 느낄 수 없기 때문이고, 또 누구나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모르겠습니다. 위글스워스 목사님이 얼마나 이 땅의 모든 것이었던 아내를 잃고 아파했는지.


책을 보면 이 목사님은 폴리라는 성령 충만한 여성을 만나서 그녀에게서 그는 글을 배우고 그녀와 더불어 은혜를 사모하다가 성령의 세례를 받고서 점점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자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그러지 않아도 외로운 목회자의 삶, 한편 한 때는 그의 선생이요, 동역자요, 친구요, 외로움을 나눌 수 있는 사랑하는 벗이었던 아내를 잃은 슬픔이 그에게 컸겠지요. “나도 죽여 주십시요”라고 울부짖을 수 있었겠지요.


여러분의 삶에도 나름 말 못할 아픔이 있겠지만, 제게도 그러한 아픔이 있습니다. 혹자에게 풀어놓으면 이렇게도 기막힌 사연의 생이 있나 하실 아픔들이 있습니다. 평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이런저런 육체적 아픔에 시달리면서 그 와중에 마음을 다치는 일도 많았습니다. 육체가 아프면 약으로 치유가 된다지만 마음이 다치면 약도 없다지요. 전 그렇게 마음의 가슴이 그이고 베이고 꺾이고 부러지는 그러한 겹겹의 아픔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 글을 읽는 동안 위글스워스 목사님의 삶의 아픔과 제 아픔이 겹겹으로 겹쳐서 가슴으로 다가와 책을 내려놓고 소리없이 혼자 얼굴을 감싸안고 울었습니다.


저야 부족해서 그런 아픔들을 스스로 초래했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많은 경우 목회자나 영적 지도자들에게 한편 아픔과 고뇌의 길을 걷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생로병사와 오욕칠정에 시달리고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이해하고 그들을 사랑으로 안고 생명의 길로 걸어가려면 생이 정녕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하니까요.


하나님은 많은 경우 목회자나 영적인 지도자들을 홀로 광야에 두십니다. 왜냐하면 온갖 죄악으로 물든 세상, 그 속에서 방황하고 허덕이는 영혼들에게, 거룩한 능력과 말씀의 빛으로 그들을 진리 안으로 인도하려면 세속이 아닌 하나님이 계신 시내산에서만 늘 머물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던, 하나님의 선한 섭리가 있던, 위글스워스 목사님보다 결코 못지않은 겹겹의 상한 심령을 가진 저, “주님, 이보다 더 상한 심령이 여기 있습니다. 내게도 이 상한 심령 속에 하늘의 것으로 채워 주십시요. 만약 내게는 땅의 행복의 분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갑절의 갑절로 하늘의 것으로 채워주십시오” 그 순간은 심령이 상한 위글스워스 목사님이 되어서 울먹이며 저도 기도를 드렸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에게도 목회자분이시던 일반 성도의 삶을 살아가시는 분이시던, 누구에게나 있는 이런저런 아픔이 있겠지요. 한편 하나님은 그러한 아픔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땅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는 더 귀하고 가치로운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하여 때때로 허락하시니, 삶의 아픔과 슬픔을 성령 안에서 승화시켜, 땅이 아닌 조금씩 더 하늘을 거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오늘은 본론은 아주 짧고 서론과 곁 이야기가 더 무성합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도 한편 가슴을 일깨우는 영적 진리가 있을 것이니 그 빛을 발견하고 품는 여러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봅니다.


글을 읽다가 기도해야 할 제목들이 있어서 어제는 한 동안 기도의 시간을 가지다가 잠을 청했습니다. 때로 기도하고 찬송하고 아뢰고 간구하고 듣고 중보하는 시간을 가지다, 기도를 마무리할 즈음, “주님, 제게 마지막으로 이르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나는 무엇보다 먼저는 네가 늘 깨어 있기 원한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늘 잠자리에 들거나 기도를 마무리 할 즈음에 감사와 경배를 성령께서 곧잘 드리게 하셔서 이번에는 이렇게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마지막으로 제게 듣고 싶은 고백이 어떤 것인가요? 사랑의 고백을 듣고 싶으신지요? 감사의 고백을 듣고 싶으신지요?..”


그랬더니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한 마디 느낌표를 가지게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가 날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기뻐단다. 또 네가 내게 감사한다고 고백해도 기뻐단다. 그러나 내가 가장 원하는 건 네가 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이란다”


주님이 제게 이르신 마지막 말씀 속에서 여러분의 가슴에도 자신을 성찰해보는 한 줄기 빛과 느낌표가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넘치는 제물과 제사나 예배도 아니요, 입술의 고백도 아니요, 진정 당신을 사랑하는 증거인 그 말씀대로 살아감입니다. 아멘! 샬롬!


미6: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미6: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미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글쓴이: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샬롬] 혹 말씀을 가져가신다면 불편하시면 아래링크는 삭제하시더라도 글쓴이는 남겨주셔서 저작권은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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