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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글] 성령님의 물음, "정말?"

초록 등불 2012. 8. 7. 16:19

 

 [영성의 글] 성령님의 물음, "정말?"

 

영성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식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감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기도를 예를 든다면 우리는 대부분 그냥 늘 하는 일상적인 기도를 드립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지금 이 기도를 열납하시고 받으시는지 등에 대하여 아무런 감각으로 살피지 않고 그냥 기도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도하시면 아니 됩니다. 중언부언의 의미 없는 기도가 될 뿐입니다.


제대로 된 기도 하나님이 열납하시는 기도가 되려면 언제나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성령으로 기도하여야 합니다.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유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말의 의미는 곧 성령님의 인도하시는 기도를 드리라는 말인데, 그러자면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감각으로 느끼고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인도하심을 받으려면 우선 기도를 드리기 전에 성령님의 임재를 요청하고, 또 회개 등을 통하여 그분이 임재하실 수 있는 영적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제목이나 우선적 내용도 내 마음과 뜻대로 기도할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 주권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드리는 기도가 열납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를 영적 감각을 가지고 살펴야 합니다. 가령 회개의 기도를 드린다면 하나님이 그 회개를 받으시면 내적으로 ‘생명과 평안’이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가 열납되고 있다면 구약시대의 제사의 연기가 하늘로 곧게 올라가듯이 기도가 하늘로 열납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각을 가지고 늘 성령님의 내적 증거를 따라서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영적 감각을 가지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비단 기도뿐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전 영역에 있어야 합니다.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던지 늘 영적 감각을 가지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예민하게 반응하여야 합니다.


때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늘 그렇게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반응에 민감하려고 애를 써야 영적 감각이 개발되고, 성령님께 순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저도 나름 영적 감각을 가지고 늘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기도도 드리고 삶을 살아가려고 애를 쓰는데, 어느 때부터인가는 성령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지시를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 경험으로 우리가 듣는 음성에는 성령님의 통제 아래 있는 천사의 음성도 있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성령님의 내적증거이던지 천사를 통한 주님의 인도하심이던지 경험해보면 경건시간에 두 가지를 많이 강조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향한 진심어린 찬양과 경배를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주님 안에서 정말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의 초기에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송하며 또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시간 등을 갖기 원하시고 또 우리의 삶에 필요한 간구도 드리게 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은 기도 시간에 정말 당신 안에서 즐거움과 안식을 누리기 많이 원하십니다. 그 시간이 되면 저는 그냥 아버지 앞에서 아이가 되어서 마냥 기쁘게 놉니다. 찬양으로 놀고 기도로 놀고 때로는 그냥 주님 안에서 편안히 안식하며 고요한 기도로 쉬며 놉니다.


우리는 경건시간, 곧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너무 딱딱하고 어렵게만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우리가 주님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시간에 행복해야 하며 기쁨으로 누려야 합니다. 주님과의 지밀한 사랑의 관계로 더욱 깊이 들어가며 점점 그 시간을 기쁨으로 누려야 합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늘 성령님의 내적 증거이던지 천사를 통한 지시하심이던지 저는 나름 늘 영적 감각을 가지고 순종하며 살아가려고 나름 애를 쓰는데, 하루는 기도드리는 가운데 천사가 제게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 사랑합니다”, “성자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언젠가부터 비둘기 형상으로 나타나셔서 이미지로 많은 것을 전해주시는 성령님께서 묘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시는 것이었습니다. 이편으로 바라보시면서 “정말?”, 저편으로 바라보시면서 “정말?”이라고 물어보시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데, 연인이 다른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그의 눈빛을 차분히 살피며 “정말 사랑하는거야?”라고 묻는 표정으로 저를 이렇게 저렇게 바라보셨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의 눈동자에는 언제나 제 모습이 그대로 투영이 됩니다. 항상 세 가지를 점검하시는데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둘째는 “심령이 정결한가?”, 그리고 셋째는 “하나님 안에서 평안한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사랑을 고백하는 그 시간, 성령님께서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거야?”, “정말 나를 사랑하는거야?”라고 이렇게 저렇게 눈동자로 바로보시며 물어보는 가운데 투영된 저의 모습은 진정한 하나님 사랑이라는 다림줄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오롯한 하나님 사랑이라는 중심축에서 다른 것들이 가지를 내고 잎사귀를 내어야 하는데, 아직 영성의 삶과 사역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다보니 다소 조급한 마음, 본질인 하나님 사랑이라는 중심축에서 벗어나 영적 지식이라던가 경험 등을 추구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불꽃같은 하나님의 눈빛은 아니지만, 모든 심령을 꿰뚫어 보시는 듯한 한없이 맑은 성령님의 눈빛 앞에서 제 모습이 스스로 투영되었습니다. 성령님께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납니다.


비둘기 형상의 이미지로 보이는 성령님의 눈빛을 바라보면 세 가지가 느껴집니다. 그것은 무한 생명, 무한 정결, 무한 창조입니다. 그리고 그 맑은 눈빛 앞에 서면 모든 것들이 투영되어 자신에게 보여집니다.


어쨌거나 그런 경험을 통하여, 잠시 중심축에서 벗어났던 저의 신앙의 모습을 다시금 새롭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역보다 일보다 그 어떤 것보다 먼저 하나님 사랑이 제 마음 속에 중심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나름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애를 씁니다.


오늘 이 글과 말씀을 통하여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다시금 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본질인 하나님이 아닌 물질과 권력과 부를 구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은사나 능력을 더 찾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본질인 하나님 사랑 대신에 교회 성장, 나의 명예가 우선순위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신앙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영적인 삶이요, 신앙생활입니다. 진정한 하나님 사랑 안의 삶과 신앙생활,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신앙생활이요, 모든 것 위에 하나님 사랑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사랑이나 우정도 그것이 참되고 참될 때 한없는 기쁨을 안겨줍니다. 세상에 속한 사랑도 그러할진대 하늘에 속한 저 푸른 하늘빛 영의 진정한 사랑에는 더한 행복이 없을까요?

세상의 빛과는 차원이 다른 하늘빛 행복을 아름 가져다 안겨 줍니다. 거룩한 기쁨의 불길이 가슴 속에서 활활 타오르게 합니다. 그것이 주님이 말씀하신바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생수요, 흘러넘치는 생수의 강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언제나 오롯한 하나님 사랑이라는 다림줄로 우리 자신을 언제나 점검하며 진정한 하나님 사랑의 신앙과 삶 속에서 이러한 한없는 하늘빛 행복과 우주보다 크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한없이 행복한 아이로 살아가는 모두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샬롬 !


마22:35 그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마22:36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마22:3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22: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마22: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22: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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