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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세계] 영의 회색지대

초록 등불 2012. 9. 24. 12:31

   

 [영의 세계] 영의 회색지대

 

하루는 개인적으로 알아보아야 할 컴퓨터 관련 전자제품이 필요하여 전자상가에 들렀습니다. 제법 시간이 흐른 하루의 이야기입니다.


물건 하나를 제대로 사려면 이곳저곳을 다니며 가격도 비교해보고 성능도 살펴보고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는 길 등으로 다소 피곤하였습니다. 무엇을 고르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의식은 영보다는 혼으로 기울고 그래서 몇 시간은 의식이 영보다는 혼에 있었습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늘 저는 영으로 주님과 성령님, 그리고 캐더린 쿨만 모습의 영과 다양한 몇 천사들이 보이며 곁에 같이 다니는데, 가끔 걸어갈 때면 그러한 영들과 교제도 하곤 하였지만, 물건을 고르려다 보니 의식은 혼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한 컴퓨터 상가 앞에 가서 컴퓨터를 보니 전시용으로 컴퓨터 게임을 켜 두었더군요. 지나는 길에 컴퓨터의 모습이나 자판도 살펴보고 마우스로 조금 조작도 해보았습니다. 게임 속의 캐릭터가 제 마우스를 따라 움직이더군요.


그런 시간 후 어쨌거나 이곳저곳을 다니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 골라서, 식사도 거른 채 곤한 몸을 지하철 전철에 실었습니다. 전철에 들어서니 사람은 많고 앉을 자리도 없더군요.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 서서 피곤하다보니 의식도 조금은 풀어놓고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사람이 아닌 어떤 한 영이 함께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회색빛 보다는 다소 밝고 하얀 옷이라기에는 다소 어두운 그런 색깔, 옛날 우리 조상들이 입던 두루마기와 같은 옷을 입고 어떤 한 영이 서 있었습니다.


머리를 보니 다소 옛날 무사처럼 긴 머리에 약간의 회색빛이 돌고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옅은 회색에 가까운 남자모습의 한 영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아, 옛날 무사와도 같은 남자모습의 영인 것을 보니 아마도 나를 지켜주는 수호천사인가”보다 라고 그냥 피곤해서 생각을 하였습니다.


매일 보는 대부분의 천사들은 정말 잘생겼거나 예쁘게 생기고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남자모습의 천사들보다는 여성의 모습으로 자주 보이는데, 듬직한 옛날 무사 같은 모습의 한 영이 제 곁에 서 있으니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무엇을 알아봐야 하는 혼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간이 아니라서 조금씩 마음으로 주님을 찾으며 의식은 영으로 기울여지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속에서 평소의 대 축사 방언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예가 적절하지 않지만, 가령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 집을 지키는 개가 처음에는 으르렁 거리가 마구 짖어대지요. 경험을 해보니 이 단계의 축사 방언이 있더군요. 악한 영을 보고 나가라는 것이지요.


그래도 도둑이 나가지 아니하면 개가 달려들겠지요. 이 때는 실제적인 무력을 행사하는 단계인데, 축사의 경우도 경험해보면 처음에 개가 으르렁 거리듯이 성령께서 악한 영을 보고 분노를 느끼시고 꾸짖는 단계가 있고, 그 다음 단계가 실제적인 권능을 행하시는 단계가 있더군요.


경험해 보니 그렇게 악한 영을 보고 성령께서 분노를 발하시고 대결과 긴장의 상태에서 나오는 방언과 실제적으로 성령께서 권능으로 영적 전쟁을 수행하시는 경우의 방언이 있는데, 영적 전쟁 이전의 분노를 느끼시고 떠날 것을 명령하는 방언이 나도 몰래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집회를 인도하는 경우도 오시는 분들이 영향력이 크고 작은 악한 영들이 들어 있거나 눌려 있으면, 앞에서 중보기도를 할 때 두 종류의 축사 방언이 섞여서 나오지요.


가끔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할 때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몸이 뜨거워지거나 혹은 속에서 성령의 권능의 불길이 올라오며, 우리를 거룩하게 흥분시킬 때가 있는데, 이는 영적 대결을 해야 하는 축사의 경우나 아니면 어떤 사람을 치유하게 하시거나 등의 성령께서 역사하시기를 원하시는 경우인 것이지요.


어쨌거나 그렇게 악한 영을 보고 성령께서 분노를 느끼시고 쫓아낼 능력 대결의 긴장상태의 방언이 나오더군요. 그랬더니 그 영은 사라지고, 의식이 영으로 점점 들어가니 그 정체미명의 영이 입은 옷과는 차원이 다른, 너무도 하얗고 깨끗해서 광채가 어리기까지 하는 순결한 세마포을 입은 천사들의 영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변화산상의 주님의 이야기를 성경으로 읽으니 당시 주님의 옷이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만큼 매우 희어졌더라고 적고 있는데, 아마도 제자들이 본 것은 제게 영으로 늘 보이는 순결한 세마포의 옷을 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막9: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막9: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그 때서야 저도 정체미명의 남자모습의 영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천사의 영이 아닌, 어둠의 영인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이후에도 기도를 드리다가 다양한 영들을 보면 한없이 순결하고 거룩한 세마포의 옷을 입은 천사들의 모습 중 간간 다소 색깔이 다른 비슷한 모습의 영들이 오고가는 경우를 봅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하여 영들의 세계는 정말로 혼미하며, 세밀한 영분별의 능력이 없으면 분별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집회를 인도하다가 보면 악한 영의 들림이 다른 통로가 아닌 목회자의 안수인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목회자가 자신은 하나님의 사역을 한다고 하면서 사단의 도구가 되어서 도리어 사람들에게 악한 영을 전이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악한 영이 자신에게 들러 역사하는 것을 안다면 누가 그렇게 안수하며 사역을 하겠습니까? 자신도 모른 채 욕심에 미혹되고 유혹 등에 빠져 사단의 통로를 지닌 채 사역을 하기 때문에 도리어 악한 영의 통로가 되는 것이지요. 주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지요.


마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7: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것은 첫째로 자신의 거룩하고 정결하지 못하여서 악한 영의 통로를 지닌 채 사역을 하기 때문에 악한 영들이 섞여서 역사를 하는 것이 근원적인 이유이겠고, 둘째로 자신이 영분별의 능력이 부족하여 영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역자이건 일반 성도이든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거룩과 정결입니다.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래서 저는 사역자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자신의 것이던 다른 사람의 것이던, 영의 분별하는 영분별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사단도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기록합니다.


고후11:13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고후11: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고후11:15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영계, 곧 영의 세계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영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부, 성자, 성령의 휘하의 수많이 활동하는 천사들도 다 한 영들이며, 사단 아래 역사하는 악한 영들도 다 영들입니다. 그 수많고 혼미한 영들이 활동하는 영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이건 일반 성도님이건 직분을 떠나 영분별은 자신의 영적 생명의 보전을 위하여 필수입니다. 각 영들은 많은 경우 사람을 통해 역사하는 바, 사역자나 사역지의 영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낮은 단계의 악한 영들이야 쉽게 분별이 가능하지만, 높은 단계의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는 교묘한 악한 영들을 세밀하게 다 분별해 내는 것은 여간한 영분별의 능력과 경험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성령과 악령,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영의 세계와 영적 전쟁과 대결의 세계는 상상외로 혼미하고 분별이 쉽지 않습니다. 악한 영에 미혹을 당해 버리면 분별력을 잃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면 상식선에서도 판단이 되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이단의 종교에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분별을 하지 못해서 속는 것입니다.


제가 본 사역자의 안수를 통하여 악한 영, 곧 귀신들림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런 영분별의 분별력 없이 영적 무방비 상태로 안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로부터 안수를 받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지만, 반드시 영분별을 통하여 분별한 뒤 받아야 하며 그런 과정 없이 안수를 받는 것은 한편 위험한 일인 것입니다.


세밀한 영분별의 능력은 결국 영분별의 은사를 받아야 하고 개발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분별의 원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느낌입니다. 느낌이 자유와 생명과 평안이면 좋은 영지만 사망과 곤고라면 좋지 않은 영입니다. 그리고 둘째 근원적인 것으로 ‘삶의 열매, 사역의 열매’입니다.


고후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마7: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저 같은 경우는 저의 영적 상태가 스스로 살펴 좋지 못하면 안수를 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자신이 잘 아니까요. 사역자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누구도 항상 거룩하고 정결하며 깨끗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영적 상태가 좋지 못하면 그 통로를 타고 악한 영의 역사도 끼어듭니다.


하나님의 음성이나 예언이나 안수시에도 끼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살펴 영적 상태가 좋지 못하면 안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회가 다가오면 며칠을 두고 정말 마음과 영을 정갈하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또한 사역자나 교회를 정하는 것에도 영분별이 필요하고, 또한 집회 등에 안수를 받는 것도 무분별하게 받아서는 아니 됩니다. 반드시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분별한 후에 안수를 받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가끔은 기도하다가 보면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본 어떤 무당이나 주술가의 모습으로 영이 나타납니다. 성령께 물어보면 “이 세상 풍속의 영”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일일이 다 적을 수도 없지만, 가끔은 저도 분별이 쉽지 않은 많은 영들이 보이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영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듯이 성령과 악령 단순하게 흰색과 검은색으로 쉽게 분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듯 위장하고 광명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어둔의 영의 회색지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분별의 필수이며, 영분별의 능력을 키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가만 생각해보니 전철 안에서 제 곁에 서있던 하얀 두루마리를 입은 건장한 남자 모습의 영은 아마도 컴퓨터 게임과 관련된 ‘게임의 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잠시 컴퓨터를 살펴보느라 만지면서 본 게임 속 캐릭터와 돌아와 생각해보니 모습이 비슷하였으니까요.


세상의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영들의 흐름이 있습니다. 보는 것, 듣는 것, 먹는 것, 하는 것들의 모든 배후에는 영들의 흐름이 있습니다. 빛과 선과 사랑에 속한 것들에는 하나님께 속한 빛들의 영들이 역사하는 반면, 어둠과 악과 미움에 속한 것들에는 사단에 속한 악한 영들의 흐름과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역자이던, 사역지이던, 보는 것과 듣는 것과 먹는 것과 가까이 하는 것과 장소 등에도 영의 흐름을 분별하며, 혼미한 영의 세계에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영분별의 능력은 근원적으로 성경에서 오니 성경을 많이 읽고 묵상하여야 하며, 또한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맑은 물에 사물이 다 비추이듯이 영의 정결하고 거룩할 때 바른 분별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죄와 유혹에 빠지면 분별력이 흐려지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항상 깨어 바른 영적 분별력과 지각을 가지고 혼미한 영의 세계에서 늘 자신의 지켜, 생명과 평안과 자유함의 삶을 누리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샬롬!


마2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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