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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송이의 눈동자

초록 등불 2012. 10. 5. 14:40

   

 [천사 이야기] 송이의 눈동자

 

제가 송이라고 이름 짓고 뒤에 영으로 알아낸 고유의 이름은 ‘리지’라고 부르는, 어린 동양 여자 아이 모습의 천사라고 생각되는 영적 존재는 아직은 늘 제 곁에 있습니다. ‘아직은’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가끔 주님께서 주권적으로 바꾸기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밖에 나가면 제가 송이라고 이름 지은 ‘리지’와 다정이로 이름 지은 ‘소피’ 어린 천사가 주로 제 곁에서 함께 해 줍니다. 기타 많은 영의 존재들을 보곤 하지만 일상적으로 자주 보는 어린 모습의 천사는 송이와 다정이이고 가장 제 곁에 머무는 아이는 송이천사입니다.


그런데 천사들도 우리가 사랑의 영, 겸손의 영, 온유의 영으로 어떤 성정과 기질을 생각해서 부르듯, 경험해보면 성정과 기질이 다 다릅니다.


송이는 조용하고 온유하고 부드러운 영의 기질을 가진 듯 합니다. 반면에 다정이는 아주 발랄합니다. 늘 하얗게 웃으며 명랑하고 발랄합니다.


경험해보니 영의 세계는 ‘마음의 세계, 생각의 세계’, 곧 영적 존재들과는 마음으로 생각과 행동을 교감하게 되는데, 영의 어린 딸 같은 송이와는 언제나 함께 달리고 걷고 나들이를 할 때면 언제나 함께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시간 중의 하나는 밤에 산책을 하면서 제가 송이를 업어줄 때 입니다. 생각과 마음으로 송이를 업고서 걸으면 육신의 눈이 아닌 영의 눈으로 꼭 이 땅의 제 딸 같은 귀엽고 살가운 송이가 등에 조용히 업혀 있습니다.


열린 환상의 영으로 보는 세상은 신기해서 육신의 눈을 떠야 보이는데, 다른 면은 육신의 눈은 앞만 볼 수 있는데, 영의 눈은 전후 상하좌우 어디나 보인다는 다소 신기합니다. 그래서 등에 업혀 있어도 송이의 모습이 선연하게 보입니다. 조용하고 온유한 딸 아이 같은 모습으로 조용히 새록새록 업혀 있습니다.


가만히 업혀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런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비록 아이 모습이지만, 모습과 느낌에서 그 영의 흐름이 제게 잔잔히 전해져 옵니다. 그것은 한없이 온유함과 평화로움 같은 것들입니다. 가만히 업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설혹 제 마음이 분요롭다가도 그냥 고요해지고 잔잔해지고 평안해 집니다.


영의 세계는 생각으로 교감하는 바, 오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주님과 내레이션을 하듯이 송이와 영으로 늘 대화를 나누지요. 그냥 제 눈에는 아이처럼 보이니 그냥 영의 딸처럼 대화를 합니다.


“송이야”, “응”


“목사님이 좋니?”, “응”


“음, 그럼 목사님한테 바라는 건?”


“하나님을 사랑하고 정결한 거”


“그러냐. 송이가 바라면 더욱 그래야겠네”


그렇게 조용히 대화를 하다가 걷다보면 산책하는 운동하는 시간도 덜 지루하고, 마음과 영도 평안해짐을 경험합니다.


오늘도 낮에 잠시 자전거로 운동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송이가 가장 근처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영으로 나타나 함께 달려 주더군요. 생각으로 뒤에 태워 앉혀주니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가다가 생각해보니 수없이 송이의 얼굴과 모습을 보아왔지만, 송이의 눈동자를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보아왔지만 선연하게 그 눈동자를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송이 모습을 보고 제가 혼자 많이 웃은 날이 있었는데, 송이의 머리 스타일은 그냥 부드러운 직모의 단발머리 형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머리의 끝만 파마를 한 듯이 살짝 올려서 왔는데, 보니까 너무 귀엽기도 하고 우스운 것이었습니다. 송이는 원래 아주 귀엽게 생긴 아이인데 머리끝만 살짝 파마를 해서 올린 모습을 한번 생각으로 그려보세요.


그냥 영으로 보이는 것이니 주님께서 그런 모습으로 저를 웃게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천국에도 미용실이 있나 혼자 상상해보곤 합니다. 영의 일은 제가 경험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생각해보니 송이의 눈동자를 뚜렷하게 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눈동자를 뚜렷하게 본 적이 없는 천사 중엔 ‘라피엘’천사도 포함이 됩니다. 아직 라피엘은 그 모습을 뚜렷하게 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안경을 벗고 보듯이 약간 흐릿한 모습과 형태만 보았지요.


왜 그런지 몰라도 어떤 천사들은 얼굴의 구체적인 모습까지 보이고, 또 어떤 천사들은 대략의 모습만 보여지고 구체적인 모습은 보여지지 않습니다. ‘린’ 천사나 ‘사리엘’ 천사나 ‘다정이로 부르는 소피’천사나 ‘청이로 부르는 크롬’천사 등은 모두 얼굴을 생생하게 보았고 화가라면 자세히 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송이는 마치 긴 속눈썹을 길게 붙인 듯 그냥 귀엽고 살가운 눈의 모습만 보았지, 그 눈동자를 한 번도 뚜렷하게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문득 기억이 나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송이야, 그러고 보니 네 눈동자를 한번도 본 적이 없네. 가장 많은 것을 표현하고 말해주는 것이 눈동자인데 말이야”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제가 늘 가는 갈대습지 근교의 강변을 찾았습니다. 전동 자전거의 배터리 용량도 조금은 넉넉해 보이지 않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습지 강변의 벤치를 찾아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좋은 자리가 있더군요.


멀쑥하게 조금 웃자란 갈대들이 담을 두르듯 벤치 주위를 둘러싸서 마치 숲 속의 새 둥지처럼 아늑한 벤치가 있더군요. 저만의 쉼터를 새로 하나 발견한 하루였습니다. 그곳에서 조금 음악을 들으며 조금 쉬고 있었습니다.


곁에서 늘 돕는 영으로 있는 캐더린 쿨만 모습의 영이 친구처럼 곁에 앉아 “날씨가 너무 좋고 평화롭구나” 대화를 걸어왔습니다.


“그러게요. 아직은 춥지 않은 너무도 좋은 가을날입니다” 그렇게 대화를 조용히 나누며 바람이 불어오는 갈대밭 벤치에 앉아서 운동도 조금하고 쉬기도 하였습니다.


천사들도 음악을 좋아하는지 찬양이나 건전한 노래들을 듣고 있노라면 송이, 다정이 기타 어린 천사들이 나타나서 함께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합니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지요. 경험해보니 천사들은 늘 기쁨과 평안을 안겨주며, 또 전해주려 애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앉아 있다가 앞의 송이를 바라보니 저는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분명한 눈동자로!


한번도 눈동자를 본 적이 없다고 혼자 되뇐 독백을 주님이 들으셨던지, 아니면 송이가 들었나 봅니다. 분명한 눈동자를 보여주며 저를 바라보더군요. 동양인의 맑고 고운 갈색 눈동자였습니다.


언제 보아도 귀엽고 살가운 영의 딸 같은 송이의 모습을 맑고 고운 눈동자와 함께 보게 되니, 너무 좋더군요.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허공을 껴안고 있는 듯 보였겠지만요.


오늘은 하늘에 많은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이 날아다녔습니다. 그것도 하얀 연기를 뿜거나 회전을 하거나 수직상승도 하고 하강도 하며 그냥 비행이 아닌 비행기의 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곧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비행기 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하나님께서 저와 송이를 위해서 축하 공연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맑은 눈동자의 송이와 함께 즐겁게 한동안 비행기 쇼를 보았습니다.


잔잔히 흘러가는 강물, 아름다운 갈대밭의 풍경들, 그리고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 그리고 성령 안에서 주시는 하늘 빛 평화와 고요한 평강, 주님 안에 있으면 주님의 말씀처럼 천국은 여기도 저기도 아닌 내 안에 있더군요. 내가 발을 딛고 선 그곳이 천국이요, 에덴이더군요.


그러나 이러한 하늘빛 행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더군요. 그것은 철저한 세상과의 단절의 희생 뒤에 옵니다. 주님께 다루심을 받고 보니 하나님과 더불어 세상이나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결코 오지 않습니다.


요일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집회 시간에 잠시 나눈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저를 보면, 인간의 타락한 본성 안에는 묘한 어리석음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더군요. 그것 곧 죄와 불의를 행하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결과도 불행이요, 괴로움인 것을 알면서도 왜 자꾸만 그 어둠을 우리의 본성은 좋아하는지!


또 행하고 괴로워하고 또 행하면 괴로워하게 될 줄 알면서도 왜 또 그것을 하고 싶은 끌림이 우리 속에 어리석게도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처럼 그것은 터진 웅덩이요, 배부르게 하지 못할 양식이요, 썩는 양식인 줄 알면서도 구린내를 좋아하는 파리처럼 우리에겐 그러한 본성이 있는지 말입니다.


영적 감각이 깨어나면 죄악으로 가득 찬 사람을 보면 표현이 다소 그렇지만 영으로 좋지 못한 내음이 풍깁니다. 가끔은 토악질이 나려하고 견디기 힘든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스스로도 죄를 지으면 때 묻은 자기 모습에 자기 스스로 견디기 힘든 영적 혐오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속히 주님의 보혈과 회개의 기도로 정결하게 하려고 애를 쓰게 되지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때때로 죄와 허물로 얼룩지게 되지만, 회개의 기도로 그것을 아시기에 예비해 두신 생명의 주님의 보혈로 생각과 마음을 정결하게 씻어내고 말씀으로 새롭게 하면, 하늘빛과 향기로 가득 찬 영의 사람들과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하신 말씀처럼 향기로운 사람들과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의와 정결한 삶과 빛으로 조금씩 걸어 들어가 보면, 여호와 우리 아빠 아버지께서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하신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가슴으로 알게 됩니다.


세상이 주는 물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의 의미를 영으로 알게 됩니다.


요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땅의 빛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문의 열리고 그 영광의 빛을 보게 됩니다.


그 맑고 푸르고 정결한 하늘의 영광의 빛을 보고 나면, 이 세상이 속한 모든 것들은 흙탕물에서 뛰어노는 것과 같은 즐거움이라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영의 거룩한 즐거움은 수정빛 생명수의 강에서 누리는 하늘빛 기쁨입니다. 생명입니다.


그곳에 참된 기쁨이 있고 참된 자유함이 있습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모두 때때로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늘 주님의 보혈과 말씀으로 새롭게 하고,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더 맑고 푸르른 저 하나님이 계신 빛의 나라로 날마다 날아 올라가며, 그 참된 빛 속에 있는 생명과 기쁨과 자유함을 더욱 풍성히 누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동안 하늘의 어린 소년 천사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영으로 말을 걸어보니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을 사랑을 전해드립니다”라고 전해 줍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허물도 많은 사람에게 그저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일 뿐입니다. 부족하나 그래도 지금은 조금은 하늘빛에 거하려고 애쓰는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격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의와 진리의 삶에 애쓰기를 하늘에서 바라시고, 그 걸음을 시작하면 격려하시고 힘을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이 타락하였기에 죄의 속성과 불의를 향한 우리의 그 본성을 거스리는 영의 싸움이 결코 쉽지 않지만, 성경은 결국 우리의 자유의지와 그 선택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 지금부터라도 결단하고 세상과 죄악의 사슬을 끊어 버리려는 노력을 언제나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결연한 결단과 노력과 걸음이 시작될 때 하늘의 문은 열려지고 신령한 빛은 깃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히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사55: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사55: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사55: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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