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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글] 믿음으로 사는 삶

초록 등불 2012. 11. 19. 12:56

 [영성의 글] 믿음으로 사는 삶

 

제 생각에 건강하던 아니면 어떠한 병증을 앓고 계시던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 등의 환절기에 다소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면서 분명히 영향을 받는 자연의 일부, 기온의 변화가 심하면 건강에 좋을 리 없기 때문이지요.


저의 경우도 년 중 이 시기가 다소 건강이 힘들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그렇게 건강이 좋지 않아서 다소 고생을 하였고 지금도 나름 조심스럽게 관리하려 애쓰고 있지요.


평소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야 그냥 조금 쉬거나 하면 되지만, 일정이 잡혀 있는 집회 등이 다가오는데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다소의 심적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근래의 두 번의 집회가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을 해보니 사람이 주님과 영적인 교통이 막히는 요인이 영적인 요인, 혼적인 요인, 육적인 요인의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라도 막히면 제대로 주님과 영적인 교통이 쉽지 않습니다.


영적인 요인은 죄나 불순종, 영적인 나태 등이 그 요인이 될 것이고, 혼적인 요인은 염려와 근심과 우울과 슬픔 등이 그러한 장애의 요인입니다. 육체적인 요인은 말 그대로 육체의 건강의 문제입니다. 결국 영으로 오는 모든 신호나 음성을 우리는 머리를 비롯한 몸을 통하여 지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한 동안 몸의 상태, 저는 온 몸과 더불어 머리도 함께 많이 아프기 때문에 육적 장애가 생기면 영적 교통이 더욱 어려운데, 그런 가운데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상히 지구는 자전하고 공전하며 해는 뜨고 지면서 그렇게 집회 일정이 다가왔습니다.


33차 집회는 여타의 집회와 다르게 집회를 위해서 기도를 하는 가운데, 어두움의 영들의 저항이 다소 거세어서 기도로 다소 영적 전쟁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내적 증거를 통해서 이미 승리했음을 확인했고 또한 잘 진행 될 것을 알았지요.


하지만 여전히 몸 상태는 좋지 않고 머리는 아프니 마음에 조금의 심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의 내적 증거는 평안이었습니다.


집회에 참여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준비 시간부터 예배, 영성강론 및 훈련, 개인 안수 그리고 애찬의 친교, 그 이후의 상담이나 대화 등의 시간까지 포함하면 때로 10시 가량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집회이기 때문에 몸과 영적인 상태가 좋아도 다소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몸도 더불어 영적 교통도 장애가 있으니 당연히 염려가 되었지요.


그런 마음의 조금의 부담감을 안고 33차 집회 시간 교회로 향하였습니다. 영과 몸의 상태가 그러하니 다소 조금의 준비하는 기도시간을 갖고 싶어서 조금 일찍 갔었지요.


가서 기도를 조금 드렸습니다. 육적 장애가 다소 회복이 되도록 기도를 드렸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다소 회복이 되더군요.


그렇게 기도를 드리다가 집회 때면 언제나 좌석 한편에 영으로 오셔서 앉아 계시는 주님을 조금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쳐다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물어보았는지 그냥 주님이 말씀하셨는지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희미합니다.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아이가 혼자 염려하고 있을 때 부모가 다소 웃으며 말씀하시듯, 저를 보시고 그렇게 웃으시며 유머 반, 격려 반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매번 집회 때마다 무슨 걱정을 그리 하누?”


“머리도 아프고..” 어쩌고 하려다가 생각해보니 함께 하시는 주님이 아닌, 눈에 보이고 지금 느껴지는 몸의 현상만을 보면서 염려에 젖은 저를 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주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마음의 염려를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집회는 어떠했을까요? 처음에는 다소의 힘겨움이 있었지만 그동안 인도한 집회 가운데 가장 알차게 인도를 하였고 은혜도 충만하였습니다. 집회를 인도하는 동안에는 아마도 스데반이 보았던 것이 이런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 열린 하늘 아래 큰 형상의 영광의 주님의 모습도 뵈었습니다.


다소 힘겨웠던 영교의 문도 활짝 열어 주셔서 하늘의 신령한 영광의 빛 아래서 기쁨 충만한 가운데 집회를 아름답게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33차 집회 시작 이전부터 다소 좋지 않던 몸 상태, 특별히 머리의 불편함은 2주가 흘러도 계속해서 아팠습니다. 그러니 34차 집회 때도 마찬가지로 다소 염려가 되었습니다. 영적 교통이 쉽지 않아서 설교도 영교가 잘 되는 상태라면 몇 분이면 될 것을, 애써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영으로 들으면서 준비하느라 무척 애도 먹었지요.


34차 집회는 채 집회를 위해서 기도도 하기 전에 이미 잘 될 것이라는 성령의 내적 증거가 있었기에 진행자체의 염려는 하지 않았지만, 저의 몸이 여전히 그러니 그것이 다소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종종 부담을 느끼니 보이는 비둘기 형상의 성령님도, 주님도 염려하지 말고 평안을 누릴 것을 말씀하시고, 다른 천사들도 웃으면서 “잘 될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웃으며 말해 주고 하였지만, 저는 조금 마음의 부담이 느껴졌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때로는 저 먼먼 도시에서도 오시기도 하는데, 당일 제 마음에 아무런 성령의 감동하심도 없고 삭막함 속에서 집회가 진행되면 오신 분들에게 너무도 죄송한 일이니까요.


머리의 아픔을 다소 풀어 보려고 이틀을 일도 별로 하지 않고 12시간 이상 잠을 푹 자기도 했지만 웬일인지 잘 해소가 되지 않더군요. 어떤 때는 쉽게 좋아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오래 가기도 하고 원인을 잘 모릅니다.


인간적으로는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해가며 쉼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34차 집회 날도 다가왔더군요. 이런저런 일로 평소보다 교회에 조금 늦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죄송하게도 저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인사를 나누고 함께 교회에 들어가 오신 분이 이것저것 준비를 해 주시는 동안 저는 몸과 영적 상태가 그러므로 회복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강단에 앉아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채 시작하자 말자 하늘이 열리더니 평소 보던 천사가 아닌 한 천사가 내려와 하늘을 나는 영광스런 모습이 보이더군요. 몸도 곤하고 머리도 아프지만 하늘의 영광의 빛을 보니 마음과 영은 조금 밝아지더군요. 그 순간 강단에 여전히 좌정하게 계신 주님을 바라보니 주님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기도하지 말고 가서 쉬어라”


주님의 말씀의 의미는 “나중에 집회가 시작되면 기도를 리더해야 하고 집회 인도를 하려면 체력 소모도 클 터인데, 집회 염려는 내려놓고 지금은 기도하지 말고 가서 쉼을 가지라”는 뜻이었지요.


그래서 함께 오신 분께 “기도하지 말고 쉬라네요”라면서 그냥 쉬었습니다. 채 기도도 시작하다 말고는 그냥 쉬었습니다.


34차 집회는 집회를 인도하는 동안도 육적 장애로 다소의 영교의 어려움은 있었던 집회였습니다. 그렇게 그런 어려움으로 초반에 다소 진행에 어려움을 겪자 뒤에 앉은 주님이 한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냥 내 안에서, 내 앞에서 아이처럼 뛰 놀아”


주님의 말씀의 의미는 그냥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것만큼 주님 안에서 기쁘게 사역을 하면, 나머지는 당신께서 하신다는 의미였지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든 부담감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네 목소리가 작아지면 내 목소리가 커진다”는 주님의 언젠가의 약속의 말씀처럼, 그렇게 다소의 육적 장애가 있었지만, 주님과 곁을 돕는 수많은 천사들의 영을 통하여 끝임 없이 함께 하시며 도와 주셨습니다.


찬양의 시간에는 주를 사모하는 땅의 지체님들의 아름다운 찬양소리와 함께 영으로는 수많은 천사들의 찬양소리를 함께 들으며, 행복하고 영광스런 예배를 드리고 인도할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집회도 나름 알차고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애찬도 주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끔은 주님이 왜 집회를 앞두고 때때로 이렇게 육신을 곤고하게 하시나 생각해봅니다. 몸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고, 바이오리듬이 그래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고,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말씀처럼, 오히려 그런 연약함의 경험을 통하여 조금씩 더 주님을 신뢰하게 믿게 되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저의 삶을 돌아보니, 그리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니, 우리는 주님을 믿는다하면서도 언제나 주님이 아닌 지금의 내 능력, 모습, 환경 등만 보며 살아가고 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는 이러한 작은 경험들을 통하여 주님을 조금은 믿게 되고 의지하게 되는 법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삶의 모든 문제와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내려놓지 못하고, 대부분 늘 우리가 안고 고민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염려와 근심은 백해무익한 것이며, 우리의 염려를 주님께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빌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처럼 실상 염려와 걱정은 아무런 유익이 없는 시간적 정신적 소모일 뿐이지요. 도리어 염려와 걱정은 불신앙의 한 나타남이니 하나님의 역사와 문제해결만 어렵게 할 뿐이지요. 그러므로 하나님과 그 말씀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을 참되이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삶"이 점점 성숙하게 우리 안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나약한 우리 자신과 환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모든 것들의 근본이시고 창조주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는 믿음이 우리 마음 안에 조금이라도 더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요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롬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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