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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진리] 영계의 회로도

초록 등불 2013. 2. 13. 17:51

 [핵심진리] 영계의 회로도

 

저는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수리, 과학계열 공부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암기과목과 같은 것을 공부하다가 오히려 머리가 피곤해지고 아파지면 수학을 공부하곤 하였지요. 그러면 머리가 오히려 피로가 풀리곤 하였으니까요.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했던 이유는 다소 암기력이 부족했던 저로서는 일종의 기본적인 이론적 근간과 공식을 기억하고 있으면 다른 복잡한 것들을 다 풀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형이하학적인 현상계의 일들을 머리의 관념과 지식의 세계인 형이상학적인 학문적 체계로 멋지게 풀어낸다는 것이 너무도 신비롭고 흥미로웠고, 학문의 희열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대학시절 어느 강의실에 혼자 앉아서 가령 암모니아가 든 병은 강의실 한 편에 두면, 몇 초쯤 뒤에 내게 냄새가 전해져올까를 확률적으로 다루는 수학문제를 풀고는 가득한 학문의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제게는 이렇듯 수학과 과학의 어떤 논리적인 정연함이 참 매력적이었고 어떤 학문의 희열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생을 살아보니 생은 한 번 뿐인데 참 해보고 싶은 일들은 몇 가지가 있더군요. 주님의 종인 목회자도 행복하지만, 그렇게 수학과 과학을 깊이 연구하는 학자로 한번 살아보고도 싶고, 음악을 좋아하니 음악가가 되어보고 싶기도 하고, 문학을 좋아하니 저 바다의 심연을 깊이 담아내는 좋은 문학가가 되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꿈들은 하늘나라에서나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생은 무엇을 하나 제대로 하기에도 너무도 짧고 우리에게 생은 한 번 뿐이니까요.


어쨌거나 그런 수리나 과학의 희열을 또 한번 안겨준 대학의 수업시간이 생각납니다. 전자기학 계열의 수업이었는데, 라디오 회로를 조립하는 일이었지요.


비록 시중에서 파는 라디오처럼 제대로 틀이 갖추어진 라디오는 아니었지만, 좌판에 저항이며 콘덴서며 주파수 동조회로 등을 하나하나 회로도에 따라 연결을 해 나갔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라도 회로도와 맞지 않게 잘못 연결하면 절대로 소리가 나지 않을 것이니 콘덴서의 방향 등 신중을 기하여야 했지요.


그렇게 차분히 하나하나 회로판에 연결을 다 하고는, 스위치는 연결하고는 볼륨을 높여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공중에 무수히 흘러다니는 전파 중에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잡아서 라디오 소리가 생생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제 기억 속에는 야구중계 방송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비록 어린시절부터 접할 수 있고 우리 주변에도 너무도 흔한 라디오지만, 직접 회로도를 따라 제작하여서 내가 만든 라디오로 소리를 듣는 기쁨은 조립해 보지 않으신 분을 잘 모르실 것입니다. 정말 기뻐더군요. 과학을 하시는 분들은 이런 기쁨으로 연구를 하겠지요.


오늘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연계에도 엄연히 이러한 물리수리학적인 어떤 원칙들이 있고, 또 그런 회로도에 따라서 정확하게 어떤 것을 질서정연하게 연결하였을 때 라디오 등의 가전제품 등이 작동을 하듯이, 제가 영의 세계를 공부해보니 이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령 기도의 경우를 예를 들면, 사람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기도만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마구 기도를 한다고 응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사람들은 누군가 악한 영, 귀신이 들리면 그냥 능력 사역자만 만나서 쫓아내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런 이유 없이 귀신이 들리는 것도 아니며, 또한 아무렇게나 나가는 것도 아니지요.


기타 질병이나 다양한 삶의 문제들도 그러합니다. 그러한 문제들이 아무런 이유나 뿌리 없이 발생한 것도 아니며, 또한 아무런 영육간의 삶의 궤도 수정없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냥 마구 기도하면 해결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자연계의 세계가 그러하듯이 영의 세계도 그렇게 아무런 이유 없이 어떤 문제나 현상들이 생기지 않으며, 또 아무런 영육간의 궤도 수정이 없이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계에도 엄연한 자연과학적 원리와 법칙이 존재하듯 영의 세계도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그러한 원리와 법칙이 존재합니다. 다만 자연계는 우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들이어서 조금 더 분명할 뿐이고, 영의 세계는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신비의 영역이라 제대로 알기 어려울 뿐 영의 세계나 그곳의 현상에도 어떤 영적인 원리나 법칙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하여 기도를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냥 제대로 갖추어진 기도의 지식 없이 그냥 습관을 따라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별스레 기도의 응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믿음이나 기대도 없습니다. 주님이 말씀한 중언부언의 기도이지요.


하지만 성경을 살펴보면 기도가 응답되려면 갖추어져야 하는 영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기도가 응답되는 기도의 영적 작동회로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회로에는 죄나 용서하지 않음 등의 요소가 있으면 하나님이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지도 못하지요. 그리고 믿음이라는 전선이 튼튼하게 연결이 되어 있지 않으면 또한 하나님이 기도를 듣지 않으시지요. 그래서 믿음이라는 전선이 튼튼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집회에 오시는 분들에게 “염려하거나 근심하면서 드리는 기도는 응답되지 않습니다”라고 곧잘 설명을 드리지요. 그것은 믿음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이니까요.


또한 다니엘서를 보아서 알 수 있듯이 가끔은 공중의 권세잡은 사단이 우리를 기도 응답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영적 감각 중 이런 요소가 발견된다면 기도의 회로에서 그 방해요소를 제거하여야 하기도 하지요. 강력하게 영적 전쟁을 하여야 하지요.


또한 육신의 정욕을 따라 구하는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없는 기도, 그러한 전류는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지 못하지요. 이런 까닭에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시는 성령님이 이끄시는 방언기도가 참으로 소중하고 요긴한 것이지요.


기도에 대해서도 나누자면 에베소서 6장 18절에서 사도바울이 ‘모든 기도와 간구’라고 언급하듯 기도의 종류도 다양하고 각 기도의 종류마다 적용되는 영적인 원리나 법칙도 다소 다르지요. 그러므로 기도 한 가지만 내용을 다루어도 기도의 영적 회로도도 다양하고, 또 각 회로마다 작동을 하게끔 하는 원리나 법칙을 이해하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그리고 제가 라디오 회로를 조립할 때 하나의 부품이라도 잘못 연결하면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듯 기도도 각 회로도에 맞는 원리와 법칙을 따라서 기도할 때 기도가 역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법칙과 원리를 따라야 하는 영의 회로도는 앞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기도뿐만이 아니라 축사, 질병, 가난 등의 모든 영육간의 삶의 문제에 모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계의 근간이 원리와 법칙은 비슷하듯 영의 세계에서도 근간은 비슷하나, 또한 자연계의 각 회로도가 존재하듯 영의 세계에서도 문제와 영역이 다르면 또 이해하고 배워야 하는 영적 지식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계에서도 가령 라디오의 회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아는 것만큼 회로도를 연결하면 라디오에서 소리가 나올 것을 더욱 믿을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듯이, 영의 세계에서도 알고 배우고 익히는 만큼 그것에 대한 믿음도 커져가고 역사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가령 막연히 기도하는 것보다는 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지식을 가지고 기도할 때 기도에 대한 믿음과 역사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고 사실상 기도 응답의 역사도 많이 그리고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저도 수십 년의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이러한 영의 세계를 알고 지식을 익힌 지난 몇 년간만큼 기도응답의 역사를 체험한 적은 없었습니다. 어떤 것은 며칠 만에, 어떤 것은 자고 일어나면 응답이 되곤 하였습니다.


집회에서 함께 이러한 영의 일들은 배우고 나눈 분의 간증도 그러하였습니다. 지난 세월 3여년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새벽 기도의 정성어린 시간을 가졌지만 기도의 응답을 구체적으로 체험하지 못하였는데, 이제는 간간 그러한 응답의 기쁨을 누리신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그분 스스로의 정성이 하나님의 받으신바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편 기도가 역사하는 영계의 회로도를 배우고 이해하고 기도를 드리기 때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영의 세계를 열어 주셔서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는 영적인 원리와 법칙, 그 영계의 회로도를 조금이나 그래도 알기에, 신앙상담을 통하여 그것을 풀어갈 수 있는 성경적 원리와 방법을 말씀드리면, 광야의 시간처럼 힘겨워도 끝내 인내하시면서 따라오시는 분들은 삶과 문제가 회복되어져 가는 것을 봅니다.


다른 글에서도 말씀드린 기억이 나지만, 우리의 자연계의 현상계도 저처럼 놀라운 다양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자연계의 원리와 법칙과 다양한 작동의 회로도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곧 인류문명의 화려한 꽃의 뿌리에는 수리과학 계열의 학문이 그 뿌리가 되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하고 공부해보니 영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의 분야도 참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자신의 신앙적 그리고 영적인 능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은 영적인 과학의 분야, 곧 영계의 다양한 원리와 법칙을 이해하고, 다양한 영의 회로도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과학을 공부하여 전기라는 자연계의 한 요소의 원리와 법칙을 이해함으로써 놀라운 전기문명을 누리듯이, 핵에너지라는 원리와 법칙을 발견하여 놀라운 에너지의 활용과 자연계의 가공할 무기를 소유하게 되었듯이, 영의 세계에서도 그러한 영적인 과학의 원리와 법칙을 이해할수록 영적인 누림과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의 세계와 영의 원리와 영의 일들에 관하여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그냥 막연히 성경을 읽고 막연히 기도하고 막연히 성령충만하자는 지침 아래서 신앙생활하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자연계에서도 그러하듯이 배우고 아는 것 만큼 능력이 되고 누림이 됩니다.


신앙상담을 하다보면 ‘귀심 들림’의 경우 그냥 귀신만 능력사역자만 만나 쫓아내면 되는 줄로 압니다. 하지만 제가 이러저런한 영의 원리를 설명 드리면 그 때서야 이해를 하시고 방향성을 잡고 문제 해결의 단초를 발견하고 실천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영의 세계와 일들도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연계만 물리학적인 어떤 원리와 법칙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 곧 영계도 엄연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어떤 영적인 원리와 질서 속에서 움직이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자연계나 영의 세계나 모두 공의를 중시하시는 한 하나님, 곧 질서의 하나님께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영의 세계와 그 세계의 원리와 법칙, 그리고 영의 일들에 대하여 배우십시요. 자연계에도 어떤 것들이 작동하려면 정밀하고 분명한 작동 회로도가 있듯이, 영의 세계도 그러한 역사와 현상을 일으키는 영의 회로도가 분명 있는 것입니다. 자연계의 삶도 그러하듯이 영의 세계도 한편 아는 것이 힘이고 능력이며, 모르고 무지하면 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샬롬 !


호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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