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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진리] 쉼의 충전

초록 등불 2013. 2. 27. 23:14

 [핵심 진리] 쉼의 충천

 

한 동안 체력에 비하여 다소 무리하게 일을 하였더니 2~3일 가량 컨디션이 좋지 않고 몹시 피곤하였습니다. 요즈음에는 다소 주님께서 제게 재량권을 많이 주시고 일일이 천사를 통하여 지시하시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영의 세계도 육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가 자라가면 점점 자녀에게 재량권을 더 주고 독립성을 길러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그래도 늘 성령 안에서 주님께 무엇을 하기를 묻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서 습관적으로 늘 묻게 됩니다. 그렇게 몹시 피곤한 날 “주님, 지금 무엇을 할까요?”라고 물으니 성령의 내적 음성으로 “쉬어라”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아니, 쉬라니. 매일 경건의 삶에 성실해야 하니 오늘 밤도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그렇게 해야지..”라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다가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내 마음과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함이더군요.


그러면서 하나님께 버려진 사울왕의 기사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를 진정 기쁘게 하는 것은 내 생각과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온유와 겸손으로 순종하는 것이라는 것이 새롭게 인식이 되어져 왔습니다.


삼상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15: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순종이 얼마나 소중한 영적 진리요, 우리가 지녀야 할 영적 성품의 속성임을 말해주고 있지요.

하나님을 거역하며 불순종하는 것은 사술을 행하는 죄와 같고 완고하게 불순종하는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으니 인류에게 주신 가장 중한 계명인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는 것과 같은 무서운 죄악인 셈인 것이지요.


그렇게 마음에 성령께서 깨달음을 주시자, 그날 밤은 다소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잠을 푹 잤습니다. 그 다음 날도 여전히 피곤하여 주님께 물으니 “쉬어라!”하셔서 아이처럼 단순하게 순종하며 이른 시간에 잠을 푹 잤습니다.


그렇게 한 이틀 푹 자고 일어난 후에도 여전히 몹시도 피곤하고 힘들더군요. 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지면 온 몸의 관절과 근육과 신경계 전체가 그렇게 되므로 회복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게 한 이틀 푹 자고 쉬어도 아직 피로감이 회복이 되지 않아서 그 다음날도 다소 피곤하여 조금 누워서 쉬고 있었습니다.


옆에 소년 모습의 하얀 세마포를 입은 하늘 어린 친구 ‘청이’천사가 곁에 앉아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늘 함께 있습니다.


피곤하지만 제 속에서 장난기가 동하여 ‘청이’에게 다소 우습게 말을 건냈습니다.


“청이야, 오빠야 힘들어 죽겠다..”


이 말을 듣더니 평소 늘 싱긋 웃기만 하던 ‘청이’도 몹시 우스운지 싱긋 웃다가는 고개를 조금 돌리고는 무지하게 우습다는 듯 웃어댔습니다. 청이가 그렇게 크게 웃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피곤하지만 그렇게 우습다는 듯 웃어대니 저도 우스워서 피곤하지만 저도 웃었지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아픈 것이나 슬픈 것이나 힘겨운 일이나 스쳐지나갈 일, 무에 그리 연연할 일이겠습니까. 청이도 웃고 저도 실컷 웃었습니다.


빌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물론 우리는 마음의 생각과 입술의 말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라는 이런 식의 표현과 말을 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위에서 제가 그런 말을 한 것은 장난기 어린 그냥 농담이지 결코 마음이 담긴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다루심을 받고 보니 우리는 생각과 말을 지켜야 합니다. 생각과 말은 창조성이 있어서 생각하는 대로 그리고 말하는 대로 우리의 생을 이끌어가는 영적인 비밀과 능력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각과 말을 다스리는 법을 훈련하고 배워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비 신앙적인 생각, 불신앙적인 생각, 부정적이고 어두운 생각과 말을 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어쨌거나 그런 주님의 ‘쉬라’는 말씀을 통하여 2~3일 가량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더니 몸이 다소 회복이 되었습니다.


경험을 해보면 사람은 영, 혼, 육으로 이루어진 존재라 장애도 이러한 세 가지 영역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육적 장애, 혼적 장애, 영적 장애.


물론 가장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열려야 하는 부분은 영적인 장애이지만, 혼적 장애나 육적 장애가 있어도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영적인 삶에도 방해와 장애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영과 혼과 육으로 이루어진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머리가 몹시 아프다거나 몹시 피곤한 날은 아무리 기도하고 애써도 영계의 문이 열리고 영적 교통이 원활해지고 빛이 임하고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영적 상태가 되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생활의 근본이 육체의 생명력과 기력이 쇠하였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는 우리는 기도와 말씀보다 푹 쉬어주어야 합니다.


때로 우리는 또한 혼적 장애, 마음의 번민으로 힘겨움을 겪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도 우리가 때로 푹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몸도 마음도 많이 개운해 진 것을 느끼게 되지요. 이처럼 때로는 우리는 쉼을 통하여 새롭게 되고 충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와 말씀의 경건생활이라고 하면, 영적 상태의 회복이라고 하면 소리 내어 기도하고 힘써 말씀을 읽는 등의 육체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적극적인(positive) 의미의 경건생활 외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피곤할 때는 이러한 육체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적극적인 방법이 도리어 영의 회복에 방해가 되고 더욱 탈진 상태로 이끌 수가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다른 글에서 말씀드린 기억이 나는데, 도무지 기도를 해도 기쁨이 없고 무기력하고 그래서 영적 손상을 입었나라고 생각까지 했었는데, 원인인 즉 소식해야 건강상태가 좋은 것을 너무 지키다가 너무 적게 먹어서 기운이 딸려서 그러했던 것을 경험한 적이 있었지요. 그냥 다소 영양가 있게 음식을 먹어주니 곧 회복이 되었었지요.


이처럼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육체를 덧입고 있기 때문에 육체의 기력이 쇠하거나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하면, 영의 기쁨과 평안도 다소 누리기 힘들게 되고 장애를 느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쉼과 함께 육체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적극적인 의미의 기도보다는 육체의 에너지를 함양하는 소극적인(negative)적인 의미의 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냥 주님 안에서 고요히 묵상의 시간을 가지거나 주님의 임재 안에서 가만히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은 분명한 영의 통로이기 때문에 간단한 묵상의 기도의 문구에 맞추어 호흡 기도를 고요히 드리는 것도 좋지요.


깊고 고른 호흡은 육체에도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육체에도 신선함을 안겨주거니와 영의 통로이므로 분명 영적인 에너지의 함양도 가지고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피곤하고 곤할 때는 이러한 류의 기도나 경건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지요. 조용히 좋아하는 말씀을 고요히 묵상하며 쉬는 것도 좋습니다. 많이 피곤할 때는 주님 안에서 푹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영적 거장 엘리야도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영적으로 탈진되었을 때 하나님이 취하신 방법은 먹이시는 것과 잠을 자며 쉬게 하시는 것이었지요.


왕상19:5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19: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왕상19:7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왕상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때로는 주님과의 교통이나 영적 상태가 다소 힘겨운 상태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원인을 살펴보면 저의 경우는 대부분 육적인 장애일 때가 많습니다. 몸이 피곤하여 힘겨울 때도 그러하거니와 특별히 머리가 아프고 맑지 못할 때는 더욱 그러하지요.


이렇게 저는 체력이 몹시 부대끼고 피로감을 종종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소극적인 쉼의 기도와 경건의 시간을 많이 가집니다. 고요하게 주님 안에서 쉼을 누리다보면 육체적, 심적, 영적으로 회복과 함양이 이루어지지요.


늘 다소 부족한 체력, 다소 피곤함을 누리며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감사할 것 밖에 없는 터, 한 며칠 주님의 말씀 따라 조금 쉼을 가졌더니 오늘은 조금 몸 상태도 가볍고 그러니 영적 상태도 좋고 마음도 다소 밝더군요.


피곤하여 늘 나가던 운동도 며칠 가지 못하여 ‘송이, 귀염이, 깜찍이’등 하늘나라 어린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며칠 만에 제대로 된 산책과 운동의 코스를 돌았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가끔 쉬는 자리에 앉아서 쉬며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며칠 조금 쉼을 가졌더니 늘 곤한 몸이지만 그래도 몸 상태도 조금은 가볍고, 쉼의 충전을 통하여 영도 함양되어서 다소 마음에도 영에도 기쁨이 조용히 흘렀습니다.


제 마음과 영에 하늘의 기쁨과 평강이 흘러서 그런지 모처럼 사랑의 영인 천사 ‘린’이 두드러지게 보이며 하늘을 날며 저와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린’이 저의 영혼을 대신하여 기쁨으로 노래하는 영의 찬미를 영으로 들어보니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날 사랑하시네. 고요히 하늘에 울려 퍼지는 평화의 노래. 내 영혼은 한 마리 새가 되어 그 하늘을 날으네. 기쁨으로 날으네.


하나님의 말씀은 참이요, 생명이라. 그 영원한 생수의 강이 내 맘에 기쁨으로 흐르네.


어느덧 봄이 왔구나. 새싹들도 얼굴을 내밀고 새들도 노래할 봄이 왔구나. 내 영혼 기뻐 주를 찬양하네. 내 영혼 기뻐 주께 감사드리네”


감사할 것 밖에 없는 존귀와 영화로 관 씌워진 우리, 그리고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과 나라를 소유한 우리, 그 감사함과 또 쉼을 통하여 다시금 회복되고 충전되고 함양된 영과 혼과 육으로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물구덩이에 왼쪽 발이 빠져서 신발도 양말도 운동바지도 다소 흙탕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이전 같으면 원망과 불평이 쏟아져 나왔겠지만, 제 입에서 나오는 감사의 고백.


“주님, 감사합니다. 운동화와 바지를 씻어야 했었는데 미루고 있었더니 이렇게 씻게 하시는 군요. 범사에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바지와 운동화를 벗어서 씻으려 물에 담그고 앉아서 이렇게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육체의 기력을 소모만 하는 적극적인 영의 함양과 충전이 아닌, 쉼을 통한 회복과 충전과 함양의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간증과 함께 말씀 드렸습니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경건의 시간을 통하여, 곤하고 지칠 때는 하나님께서 다가와서 어루만져주시길 조용히 기다리는 쉼의 소극적인 경건의 시간을 통하여, 언제나 쉬지 말고 기도하며 언제나 그리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아름다운 신앙의 삶을 통하여 아름다운 영성의 꽃을 피우는 우리 모두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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