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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별 하나, 나 하나

초록 등불 2013. 3. 15. 03:22

 [천사 이야기] 별 하나, 나 하나

 

밤 산책을 마치고 벤치에 앉아서 쉬며 하늘을 바라보노라니 나뭇가지 사이로 별 하나가 밝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 별을 바라보며 주님 안에서 나의 마음도 함께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주님 안에서 다루심을 받아 영이 성장해가면 영의 성장에 따른 생명적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영도 분명한 한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루심을 따라 다소 다르게 그러한 생명적 특징이 나타나겠지만, 저의 경우는 ‘고요함’이 그 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성격은 활달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그런 성격이었는데,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감을 느끼게 됩니다.


혼자 있을 때는 기도와 찬양의 시간 외에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요함이 좋고 고요함 가운데 있음이 좋아져 갑니다. 대부분의 시간 혼자 고요히 주님과 그리고 주님 안에 있습니다.


영적 감각이 살아나고 예민해져 가면 만물과 현상들에게 민감하게 영의 에너지의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의 에너지의 흐름이 하나님에 속한 빛의 에너지라면 한없이 편안하고 좋지만, 어둠과 육성에 속한 에너지의 흐름을 마주하게 되면 힘겨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 좋은 것은 다가서고 싫은 것은 피하며, 도움이 되는 것은 가까이 하고 힘겹게 하는 것은 피하게 되는 자연적 본성을 따라, 빛의 에너지가 나오는 것들은 가까이 하게 되지만 어둠의 에너지가 나오는 것들은 자연스레 피하게 됩니다.


이러한 에너지의 흐름은 만물과 모든 현상들에서 나오고 흐르겠지만, 가장 강력하게 흐르는 것 중의 하나가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고, 마음은 영의 세계에 속하며 그 에너지를 그대로 실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15: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15: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마15: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그래서 전에는 사람들과 참 어울리기 좋아하고 대화도 자주하고 하였지만, 지금은 사람들과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별로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저도 그랬거니와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말과 생각에 있어서 철저하게 성령의 다스림을 받지 않습니다. 성령의 다스림을 받으며 성령 안에서 흘러나오는 말에는 빛의 에너지가 흐릅니다. 하지만 아무런 통제 없이 자기 안에서 그냥 나오는 말에는 보통 어둠과 육성이 묻어 흐릅니다.


이러한 말소리를 듣고 있으면 힘겨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대화나 전화통화 등도 자연스럽게 많이 하지 않게 됩니다. 힘겨우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몹시 거룩하다거나 그런 의미의 말은 아닙니다.


그냥 영적 감각이 깨어나 그러한 영적 에너지의 흐름에 민감해지면, 사람들의 말소리에도 흐르는 빛과 어두움을 느끼게 되고 어둠의 에너지를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소 절제하거나 피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주님 안에서 다루심을 받고 보니 우리는 실상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말의 대부분은 사실상 별로 의미도 없으며 유익함도 없는 그런 말들입니다. 그러므로 영이 성장해가면 일반적으로 말이 적어집니다. 진리 안에서 꼭 필요한 말만 하게 됩니다.


잠10: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그렇게 하루도 고요하게 주님 안에서 홀로 있다가, 저녁에 홀로 또 습관을 좇아 산책을 나갔습니다.


한 동안 몸이 많이 좋지 않아서 다소 힘겨웠는데, 꿈을 통하여 주님께서 아픈 것에 너무 마음 매이지 말고 저의 사역에 성실하라 하셔서 그냥 묵묵히 해야 하는 일들을 하면서 지냈더니 하였더니, 조금은 회복을 시켜 주셔서 어제와 오늘은 산책을 나갔습니다.


경험해보니 사람이 주님 안에서 고요해지면 감정과 마음의 변화가 적어져갑니다. 기쁜 듯 아니 기쁜 듯 그냥 평온한 상태를 많이 유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혹 저를 만나러 오면 “뭐, 목사님이 기쁨도 충만하지 않고 저러시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변해가네요. 저도 가만 생각해보았는데, 영의 원리 상 참된 기쁨은 고요하게 흐르는 강물과 같은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도 끓이면 처음에는 요란하게 소리를 내지만 정작 온도가 오르고 제대로 끓기 시작하면 소리가 고요해지는 것 처럼요.


어쨌거나 저의 지금의 영적 상태가 그러니 그렇게 기쁜 듯 아니 기쁜 듯 고요히 산책 겸 운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소 육체의 곤함으로 혼적인 마음에 힘겨움이 있었기에 영의 고요한 가운데 혼은 다소 힘겨움이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고요한 가운데 산책을 나서면 늘 함께 하는 하늘나라 소녀 모습의 천사들, 공주님들과 함께 조금은 힘겨운 듯 산책길을 조랑조랑 걸었습니다. 길을 걷다가 벤치가 보이면 조금 쉬곤 하면서 산책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자신이 행복하면 모든 것들에 다소 넉넉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이 힘겨워지면 모든 것들에 그 넉넉함을 다소 잃게 되지요. 한동안 몸 앓이를 하면서 저의 마음이 다소 넉넉함을 잃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사랑의 천사 ‘린’이 알았는지 길을 걸어가는 저를 향해 사랑의 영을 흘려보내며 이런 말을 하더군요. 천사 ‘린’은 땅이 아닌 하늘을 날며 늘 제 곁에 머뭅니다.


“사랑하며 살아가요.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 랍니다”


너무도 잘 알고 가슴에 새겨야 할 주님의 말씀이지만, 잠시 넉넉한 마음을 잃었다가 다시 들으니 새로운 진리로 가슴에 와 새겨지더군요.


동시에 ‘리나’천사도 나타나 제게 또 다른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린’천사의 여동생 같은 느낌이 드는 천사인데 빛과 선의 영의 느낌이 강한 정결의 영 같습니다.


“정결과 빛의 삶을 살아가요. 아름답고 고운 삶을 살아가요”


이 또한 잘 알고 있는 말씀이지만, 몸 앓이를 하면서 마음도 다소 빛을 잃었던 탓인지 새롭게 와 닿았습니다.


이 두 천사는 생긴 모습은 각각의 특징을 지녔지만 둘 다 참 아름답게 생겼습니다. 그 중에 ‘린’은 부드러운 맑은 눈빛을 지녔다면, ‘리나’천사는 샛별처럼 맑은 눈빛을 지녔습니다. 두 천사의 영의 특성이 사랑과 정결로 다소 다르기 때문 같습니다.


천사들은 모습이 대부분 참 아름답지만 특별히 그 눈이 아름답고 맑습니다. 이는 그들이 빛에 속하였고 그 마음에 어둠이라고는 전혀 없기 때문이지요. 그 영적인 빛이 눈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러면 빛의 근원이신 주님의 눈빛은 어떠하겠습니까? 이러므로 성경에 주님의 눈빛은 불빛 같다고 말씀하지요.


오랜 만의 나의 두 천사와의 살가운 대화와 교제로 마음이 다소 밝아지더군요.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늘 끝자락에 쉬는 벤치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간간 이 자리에 오면 마음이 흥겨우면 하늘 공주님들과 춤을 추며 즐거워도 하지만, 오늘은 그냥 조용히 앉아 쉬었습니다. 그래도 돕는 영으로 제 곁에 그리고 우리 곁에 오는 천사들이라 나름 저를 기쁘게 하려고 이런 저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조용히 앉아 있는데, 먼저 ‘귀염이’가 말을 건냅니다. 이 천사는 기쁨의 영이라 잠시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 ‘귀염이’가 먼저 말을 건내었습니다.


“목사님, 기뻐하세요. 제가 춤 춰 드릴게요. 노래 불러 드릴게요”


귀염이가 그런 말을 건내니 다른 두 공주 ‘송이’와 ‘깜찍이’는 뭐라고 말을 하는지 듣고 싶어서 물어봅니다. 다른 글에서 말씀 드렸지만 깜찍이는 귀품이 나는 그런 모습이요, 영입니다. 먼저 깜찍이가 말을 하더군요.


“말씀 안의 참 소망을 잃지 마세요. 말씀이 참인 것을 알잖아요”


마지막으로 가장 오랜 벗‘송이’를 향하니, 조용한 성격 따라 부드럽게 웃으며 말을 전하며 또한 평강을 흘려보내 줍니다.


“기도하세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오늘은 영적 멘토처럼 기특한 말들로 저를 돕는 하늘 공주님들이 더 예뻐서 하나하나 더욱 따뜻하게 안아주며 대화도 나누곤 하였습니다. 우리를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영, 곧 천사들이라 섬김의 주인이 우리가 잘 대해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하늘을 나는 저의 천사들과 땅을 거닐면서 함께 해 주는 하늘 공주님들로 인해서 다소 힘겹던 마음이 밝아지더군요. 그렇게 조용히 앉아 쉬면서 고개를 들어 깊어가는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두워져가는 포름한 하늘에 나뭇가지 사이로 별 하나가 유달리 빛나고 있더군요. 그 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하늘 천사들의 전해준 메시지와 하늘 공주님들의 교감 속에서 제 마음 안의 하늘 안에도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별 하나가 다시 반짝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마음 안에 반짝이는 별을 안고 집으로 향하는 길, 건널목에 이르니 신호등이 바뀌어 사람들이 건너갑니다. 이전 같으면 매사에 급해서 뛰어가서 건넜겠지만, 이제는 성정도 차분해져서 별로 그러지 않습니다. 대부분 그냥 다음 신호등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그렇게 다음 초록 신호등을 기다리며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영으로 ‘라피엘’천사를 부르니 오랜만에 제가 본 천사 중에 가장 큰 모습인 라피엘도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척 큽니다.


라피엘 천사는 그 느낌이 위로자, 보호자, 유모, 쉼터 같은 느낌이 강해서 제가 치기어린 아이같은 장난도 많이 칩니다. 그렇게 하늘에 보이니 제가 또 그런 말을 건냈습니다.


“라피엘! 나 힘들어!”


라피엘 천사는 잘 웃지도 않는데 저의 치기어린 말에 밤하늘에 물로 된 형상처럼 하늘에 크게 어려서 저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봅니다. 그 눈으로 무엇을 말하나 가만히 들여다보니 ‘위로 어린 사랑’이더군요. 이는 치유와 쉼 계열의 영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한 마디 말을 전해 줍니다.


그 마지막 말 한마디도 앞의 여러 천사들의 말과 위로를 통하여 마음의 우주 속에 빛나게 된 별의 별빛을 더욱 밝게 빛나게 해 주었습니다. 라피엘 천사가 전해준 메시지는 이것이었습니다. 앞의 여러 천사들이 전해 준 말과 함께 여러분의 마음에도 별이 되고 빛이 되는 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이겨가요. 승리하세요”


고후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전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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