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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지존자의 날개 아래

초록 등불 2013. 5. 2. 12:31

 [천사 이야기] 지존자의 날개 아래

 

저는 성경의 본문 중 시편 91편의 ‘지존자의 은밀한 곳, 전능자의 그늘, 그리고 그 날개 아래’라는 말씀이 참 좋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유한하고 한계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마음에 근원적인 불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지금 아무리 건강하고 아무리 부유하고 아무리 높은 권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인간은 언제나 근원적인 불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저 역시 그러한 존재이기에 인간의 유한성을 하나님의 무한성으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그런 말씀이 참 좋습니다. 마치 더운 여름날 샘 곁의 큰 나무 그늘처럼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런데 이런 표현 중에 ‘그 날개 아래’ 곧 ‘지존자의 날개 아래’라는 말을 더욱 좋아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름을 ‘라피엘’이라는 천사가 나타난 이후 한 동안은 언제나 제 곁에서 보였습니다. 지금은 간간 보이거나 혹은 영으로 부르면 가끔 그 모습을 보여주지만 처음에는 언제나 곁에서 저를 보호하고 인도하고 지켜 주려는 듯한 모습으로 늘 보였습니다.


라피엘 천사는 그 얼굴을 마주하면 마음에 쉼과 평안을 얻습니다. 전승처럼 치유계열의 대천사인지 다른 천사와는 달리 그 눈동자에는 늘 아파하는 마음이 어려서 보입니다. 잘 웃지도 않고 아픈 듯 조용히 바라보곤 합니다.


라피엘 천사는 몸집도 제가 본 천사 중에서 제일 크거니와 날개도 가장 큽니다. 영으로 보이는 것이라 정확한 크기를 가늠하지 어렵지만, 또 그런 크기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크기가 대략 7~8미터에 이르는 것 같고 날개도 그 몸 체구에 걸맞은 날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날개를 펼치면 저의 눈엔 거대하지요.


그래서 제가 잠자리에 들어서 잠을 잘 때면 “라피엘, 날개 펴! 날개 아래에서 잘 거야”라고 말하고는 날개를 펼친 모습을 보여주면 그 날개 아래서 곤히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은 상대적인 존재요, 한계를 지닌 존재요,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근원적인 불안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저 역시 예외는 아닌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보호와 지켜주심의 마음을 바라고, 라피엘 더러 날개를 펴라하고 그 펴진 날개 아래에서 마음에 쉼과 평안을 누리다가 잠이 들곤 하였지요.


천사들은 우리를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았고, 곧 주의 사자들이니 실상은 주님의 손길이요, 주님의 날개요, 전능자의 날개인 셈이니까요. 그런 경험으로 ‘지존자의 날개 아래’라는 말을 경험적으로, 내면적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집회인도가 있었습니다. 집회 하루 전날 저녁 습관을 좇아서 산책 겸 운동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몸에 기력이 하나도 없어서 걷는 것도 숨이 차고, 온 몸에는 조금 심했다 가벼웠다하는 일상적인 통증도 느껴지고, 머리도 맑지 않고, 기력이 없으니 식은땀도 나곤 하더군요. 워낙 그런 세월을 살아와서 제겐 그런 시간들이 대수롭지 않지만, 내일이 집회이다 보니 조금은 신경이 쓰이더군요.


어쨌거나 아름다운 봄날의 저녁을 주님 안에서 조용히 거닐며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건널목을 건너면서 곁에 영으로 보이시는 주님께 한 말씀 던졌습니다.


“주님, 내일이 집회인데 몸이 힘드네요. 맘도 힘드네요”


그러니 주님이 한 말씀 하시더군요.


“내가 함께 걷고 있다..”


“네..”그리고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는 혼자 방에 누워서 조금 쉬고 있으니, 비둘기 형상의 성령님이 가만 쳐다봅니다. “왜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영으로 이런저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네가 힘들어봐야 힘든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고 그 힘겨움을 위로할 수 있는 말씀을 전할거 아니냐. 잘 참고 견뎌!”


이 세상의 의학이 발달하였다고는 하지만 실상 현대의학이 밝혀내고 치료할 수 있는 병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치료가 아닌 증상만 다스리는 약제와 처방들뿐이지요.


저의 육신의 연약함도 마찬가지입니다. 혹 상태가 안 좋아져서 아파서 병원으로 달려가면 의사들은 “안타깝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 드려야 할지 저희로서는 방법이 없네요”그렇게 말을 합니다.


못 고쳐도 때로는 안 아프게만 해 주면 싶을 때도 많은데, 저의 경우는 진통도 잘 안되어서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더군요.


그러니 가끔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 심리학적 용어로 표현하자면 어떤 한계상황, 벽 같은 답답한 마음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탈출구가 없는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그렇게 다소 낙심이나 절망에 빠지려고 하면, 비둘기 형상의 성령님께서 눈을 동그렇게 뜨고 가만히 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영으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믿음으로 이겨, 하나님은 살아계셔!”


그러면 다시금 힘과 용기를 내어서 일어서지요.


아무튼 저는 그렇게 조금 과장하여 표현하자면 마치 얼음판을 걷는 듯한 건강으로 삶을 살아가고 사역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 날 당일에는 몸 상태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집회를 수 시간 인도하고 마지막 함께 기도하는 시간에 주님께서 제게 힘을 전해 주시는 영적인 경험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는 보통 경건의 시간을 가지면 이런저런 천사들이 영의 공간에서 나타나 저와 함께 찬양도 하고 즐거워해 줍니다. 어린아이처럼 순전한 마음을 가지기를 원하셔서인지 대부분은 말과 글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맑고 맑은 아이들 모습의 천사들이 나타나서 한없이 맑은 눈동자로 사랑을 전해주기도 하고 소망을 전해 주기도 하고, 함께 즐거워해 줍니다.


그 어둠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천사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에 가면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또 천사들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됩니다. 악은 조금도 없는 완전하고 완벽한 사랑과 선과 진리와 기쁨의 빛만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됩니다.


집회 후 갖는 기도회 시간에도 저의 의식이 영으로 들어가니 예쁜 아기천사가 나타나서 반짝이는 눈망울로 바라보며 사랑과 기쁨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저의 양 옆으로 거대한 천사의 날개가 보였습니다. 천사의 모습은 다 보이지 않고 거대한 날개만 양쪽으로 저를 덮고 가리듯 보였습니다.


느낌상 마치 속죄소를 덮었던 그룹 날개처럼 천사의 날개가 저를 옹위하고 지키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이건 뭐예요? 왜 보여주세요?”


주님의 대답은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너를 지키고 있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덮는 거대한 두 천사의 날개 형상을 통하여 주님은 제가 비록 연약한 가운데서 힘겨워 하나 붙들고 계시며 지키고 계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 시간이 끝난 후 오신 분들에게 그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지요.


“천사들은 누구에게나 보내심을 받고 자신의 천사가 있는 바,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계십니다”라고 말씀 드렸지요.


제가 살아오면서 삶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경험해보니 하나님의 행하심은 우리 육신의 눈에는 신비입니다. 그것은 우리는 마냥 편안하고 염려와 걱정이 없는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의 육신이 아닌 영에 있기 때문이며 영적 성장과 영원한 복을 주시기 원하는 차이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혼적 마음과는 다른 삶과 생의 길 앞에서 때때로 눈물 흘리고 외로워하고 힘겨워도 합니다.


하지만 또한 성경이 증언하듯이 우리의 현실과 삶이 어떠하던지 하나님을 믿으며 사랑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모든 것들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15년가량의 생명의 위협 앞에서 초라하고 다급하게 언제나 도망을 다녀야만 했던 다윗, 그러나 영의 세계에서는 지존자의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거대한 날개는 한번도 접어진 적이 없었지요. 언제나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게 하시며, 그 그늘과 날개 아래 거하게 하셨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서 우리의 지금의 삶의 모습이나 환경이 어떠하던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그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 자에게는 결코 그 보호의 날개를 거두시지 않으십니다.


오직 악인의 번영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라질지라도 의인의 집은 결코 영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 안에서 지존자의 은밀한 곳과 그늘과 그 날개를 떠나지 마십시요.


하나님은 결코 그 날개를 접으시거나 거두시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 날개 아래로 다가가지 않으며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성과 육성을 따라 하나님의 빛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마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마23: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마23: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저는 오늘도 비록 여러 가지 힘겨움이 적지 않지만, 저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날개, 곧 지존자의 날개 그날 아래서 쉼과 힘을 얻고는 사도바울과 같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고백하며 저 나름의 선한 싸움을 해 나갑니다.


우리 모두도 육신의 가시를 안고서 주 안에서 능히 승리했던 사도바울과 같이 우리도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빌4: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빌4: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왜냐하면 전능하신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 날개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모두,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시는 하나님이시라. 내가 그를 의뢰하고 적군을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외치며 오직 하나님 사랑과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도와 주세요.



시91: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시91:2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시91:3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91: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시91:5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시91:6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시91:7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시18: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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