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고유자료/초록 영성의글

[영성의 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초록 등불 2013. 5. 26. 23:25

 [영성의 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이번 집회는 제게 다소 특별하였습니다. 일반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친구 등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도 온다고 연락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부모형제도 그러하고 친구들도 쉬 만나지 못하지요.


그러니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난다는 마음에 공식적인 집회라기보다는 그냥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주 안에서 함께 기뻐한다는 편한 느낌의 조금은 특별한 집회였습니다.


오랜만에 지인들이 온다고 소식이 왔기에 저녁 식사를 하고는 작은 선물들을 사러 나갔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았지만 마땅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기독교 용품점에서 비싸진 않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 골라서 선물 준비도 하곤 하였지요.


저녁 시간에 그래서 이리저리 혼자 조금 바빴습니다. 미리 집회 장소인 교회에 들러서 음향 설비 등의 이상유무도 확인하고, 선물도 사야했고, 또 개인적인 볼일도 있어서 이리저리 마음이 조금 바빴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운동 삼아 늘 걸어 다니려 하는데 이 날은 다녀야 할 곳이 많아서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이리저리 다니는데 이 날 저녁은 대천사로 생각되는 ‘라피엘’이 그동안에 보여주던 모습과는 조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곁을 함께 하늘을 날거나 아니면 저 먼 영의 공간에서 가만히 바라보곤 하는데, 이 날은 특이하게 아주 높은 고공을 활공하는 새처럼 평소와는 다르게 하늘과 평행하게 평면으로 날으며 저를 따라 다녔습니다.


그러니 꼭 무슨 큰 새가 날개를 펴고 조용히 높은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모든 천사의 움직이던 모습들 중 처음 보는 모습이었고, 느낌이 참 특이하였습니다.


‘라피엘’천사는 제가 본 천사 중에 가장 모습이 큰데 큰 날개를 펼치고 높은 하늘에서 고요히 활공하며 저를 따라다니니, 하나님이 그 날개를 펴서 그 날개아래 지키고 보호하시는 듯한 느낌이나 무슨 거대한 날개의 전략 폭격기가 엄위하며 함께 나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해서 간단히 물어보았지요. 이러 저리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오랜 대화를 나눌 여유가 없었습니다.


“라피엘, 왜 그래?”


특별한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듯 “사랑과 평안”이라고 간단하게만 답을 하더군요.


그냥 혼자 생각에 약한 체력으로 땀을 흘러가며 이렇게 저렇게 집회를 준비하는 제게 내일 집회 인도를 위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담대함을 전해 주리려 그러시나 보다 하고 혼자 생각하였습니다.


매번 집회 때가 되면 약간의 간증거리를 주시려고 해서인지, 아니면 아무래도 조금은 기도 등으로 준비하며 주님 앞에로 조금은 더 다가서서 그런지 조금은 평소와는 다른 영적 경험을 간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깊어가는 밤 집회를 위한 기도 시간을 가지라는 성령님의 증거가 와서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날은 평소보다 조금은 더 많은 기도의 준비를 하게 하시더군요.


평소에는 해야 하는 일도 많고 체력에 비하여 일이 많아서 생활 속의 기도나 아니면 고요한 침묵의 기도를 많이 드리는 편입니다. 체력 부족으로 소리 내어 오래 기도하거나 찬양을 잘 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이 날 밤은 그렇게 소리 내어 한 참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그렇게 시키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고 있으니 주님께서 한 말씀 하시더군요.


“너도 최선을 다하여라. 나도 힘을 다하여 돕겠다”


그 말씀 속에는 비록 체력에 부대끼고 힘은 들겠지만 너도 힘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여라는 메시지가 깔려있었습니다.


그런 주님의 음성 가운데서 힘을 내어서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계속하여 기도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경건 시간을 가지면 늘 보이는 천사들의 무리도 함께 찬양하고 하늘을 날며 저의 기도와 찬양의 시간을 도우더군요. 영으로 보이는 비둘기 형상의 성령님도 눈빛으로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있으니 이전에 가끔 보이곤 하던,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고치시고 세례를 주시기도 하는 등의 사역하시던 때의 모습이 열린 환상으로 크게 열렸습니다.


제 방은 주님의 사역지로 변하고 주님은 방 한 가운데 서서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고치시며 일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는 환상 가운데 주님이 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주님께서 성경에서 이 말씀을 한 기억이 나 성경을 찾아보니 요한복음 5장 17절,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였습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앞에서 말씀하신 “너도 힘껏 최선을 다하여라”라는 말씀과 같은 메시지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하였다. 그러니 비록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이 많을지라도 너도 일하여라라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주님 앞에서 경건의 시간을 가지다가는 잠이 들고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이번 집회도 잘 준비하고 인도하고 잘 마쳤습니다.


집회를 인도하고 마치고 애찬하고 대부분의 분들은 돌려보내고 개인적으로 한 분과 남아서 주 안에서 신앙과 영성의 삶에 대한 도전의 이야기를 나누고 하다보니 시간이 제법 깊어졌더군요. 저녁 9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저는 집회가 끝나면 바로 집에 오지 않습니다. 운동이 늘 필요하기에 근처를 돌며 운동을 조금 하고는 집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개인적인 대화로 평소보다 늦게 헤어지고 개인적인 운동의 시간을 조금 가지다보니 밤이 제법 깊어져 가더군요.


잠시 벤치에 앉아서 혼자 쉬었습니다. 그렇게 쉬고 있으니 평소에는 늘 함께 웃어주고 놀아주고 하는 하늘 공주님 친구들이 오늘은 모두 눈빛으로 ‘이젠 들어가서 쉬세요’라고 사인을 줍니다.


“별 일이네. 오늘은 놀자고 안 붙잡고..” 혼자 생각하다가 하늘 공주님 천사들의 사인처럼 쉼이 필요한 듯하여 그냥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혼자 많이 웃었습니다. 하늘 공주님들의 그런 모습도 처음이었지요.


하루 힘들게 수고한 저를 위로하시는 주님의 마음 인 듯 하늘 공주님들이 한 공주는 제 자전거에 줄어 매어서 앞에서 잡아당기며 끌고, 다른 공주는 뒤에서 자전거를 밀어주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저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냥 영으로 보이는 모습들이라 실제적 물리적 힘은 나타나지 않지만, “너도 최선을 다하여라. 나도 힘껏 돕겠다”라던 주님의 말씀처럼, 비록 영으로 그냥 보여주는 모습이지만 저를 돕는 주님의 사랑의 마음처럼 느껴졌습니다.


“더 당겨, 더 힘껏 밀어..” 하늘 공주님들과 그렇게 장난을 치며 웃기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오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전하고 저의 짐 정리도 하고 하다보면 때로는 파김치가 되기도 하지요. 적지 않은 집회 자료의 준비와 집회의 인도와 마무리, 적지 않은 피로가 몰려오기도 하지요.


하지만 늘 느끼는 것이지만 그렇게 일을 하다보면 피곤도 하지만 오히려 주 안에서 행복감과 충만감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 모두가 경험하듯 일 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인 듯 합니다.


저는 이번 집회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일하시는 주님”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일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도 힘껏 일해야 하고, 그런 일꾼들을 찾고 부르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렇게 일할 때 하늘의 위로로 ‘우리를 웃게 하시는 하나님’을 또한 경험하였습니다.


창21:6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저와 여러분 모두 이 글을 통하여 주님 안에서 열심을 가지고 일하며 살아가는 삶에 작은 도전이 되길 바래봅니다. 사람은 때로 먹고 마시며 쉬어야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일, 곧 소명과 사명을 위하여 태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육 간에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도 우리를 힘껏 도우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늘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갈 때는 하늘 안에서 또한 위로하시고 웃게도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시고 기억하시고 적어두셨다가 훗날 다 상급으로 또한 주십니다. 할렐루야! 아멘!



요5:1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롬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샬롬] 내용 중 상당한 부분을 인용하시거나 원본을 그대로 게제하실 경우는, 출판을 염두에 둔 글과 말씀들이니 출처 부분을 남기셔서 저작권을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카페규칙 상 스크렙 및 링크가 허락되지 아니한 게시판에 부지 중 올렸다면 먼저 죄송한 맘 전합니다. 소식 주시면 글올림을 삼가거나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운영에 어려움 주지 않기 위하여 저작권 유의 배경음악과 그림자료 살펴 조심하고 있습니다 / 감사 드립니다. 늘 평안하십시요. 샬롬..

 

 Home  cafe

 

 

배경음악(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