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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글] 감사 감사

초록 등불 2013. 6. 19. 00:54

 [영성의 글] 감사 감사

 

오후 늦은 시간에 눈을 떠서 창밖을 내어다보니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집회 준비로 마련해야 할 것이 있는데, 늘 늦게 눈을 떠나보니 한번의 낮 나들이가 쉽지 않아서 아직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창밖을 내어다보니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아서 힘들지만 오늘 그 일을 처리해야 하겠다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고 밖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창으로 내어다보니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더니, 실제로 밖에 나오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먹고 나온 길 오랜 시간 걸리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비를 맞으며 길을 달렸습니다. 평소 같으면 주님께서 많이 고요하게 만드셔서 차분하게 갔겠지만 비가 내리다 보니 아무래도 많이 맞으면 옷이 흠뻑 젖을 것 같아서 나름 빠르게 달려갔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이 있어서 약간의 금전이 필요한데 집에 찾아둔 것이 부족하여서 은행부터 들리려고 하다가 비가 내리고 해서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그냥 제가 찾아가는 곳의 근처에서 인출을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며 그냥 달렸습니다.


평소 같으면 고요하게 가면서 하늘의 천사들과 교감도 하며 가겠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그냥 교통상황에만 집중하면서 길을 달렸습니다. 하늘 공주님인 송이가 곁에서 달려주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송이는 언제나 제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서면 롤로스케이트를 타고는 저의 곁을 따르며 저의 운동을 도와주고 즐겁게 해 줍니다.


그런 송이 모습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차를 타고 갈 때 보여준 그리고 보여지는 송이의 모습입니다. 언젠가 어느 분의 차를 타고 길을 갈 때 차 곁을 씽씽 달리며 바라보며 환히 웃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자전거가 아닌 차를 타고 가도 차창 밖에서 함께 달리며 바라보며 환히 웃어줍니다. 영적 존재라 차가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영의 시공을 달리며 같은 속도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사랑스러운 딸아이가 환하게 웃어주는 것 같아 마음도 밝아집니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내려서 빨리 일처리를 하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하늘의 천사들과는 그다지 교감을 하지 못하고 교통 상황에만 집중을 하면서 나름 빠르게 달렸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줄 알고 나왔는데 비가 오니 상황은 좋지는 않지만 입술로는 감사의 고백이 나옵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해야 할 일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던 아니하시던 우리에게 주신 크신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야, 멈추어라. 길은 열려라”명령도 해보며 길을 달려 갔습니다.


비는 여전히 내렸지만 신기하게도 교통신호등은 거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달려가는 곳마다 푸른 신호등으로 거의 멈추지 않고 달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 감사합니다”라고 고백을 하며 달리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일처리를 하러 나온 근처의 현금을 인출하는 장소의 문이 시간이 지나서인지 문이 닫혀 있습니다. 이전 같으면 비도 내리고 하니 또 다시 은행으로 이동하여서 인출을 하려면 마음속에서 다소의 불평이 일어나겠지만 다시금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타행에서 찾는 수수료를 아끼게 하시려고 문을 닫으셨군요. 본 은행으로 가서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본 은행으로 가서 현금을 인출하고 일을 보러 들린 가게에 들어가니 제가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다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또 다시 다른 가게로 달려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간간이 내리던 비가 가끔은 제법 많이도 내리고 하여서 옷은 점점 젖어갔습니다. 이 가게에 들러도 제가 사야 하는 물품이 없었습니다. 또 다른 가게에 들러도 물품이 없었습니다. 이전 같으면 마음속에서 불평이 나올 법도 하지만, 다시금 감사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모든 일들이 다 잘 처리되게 해 주실 믿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나가시는 사람들에게도 혹여나 자전거로 불편을 드리면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들린 가게에서 힘들게 모든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저곳을 다녀야 했지만, 낮 시간에 시간을 내어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저에게 모든 일들을 다 마무리 잘 되게 하시니 또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본시 성정이 진중하고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범사에 감사를 드릴 줄 알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화도 잘 내고 짜증도 잘 내고 원망과 불평도 잘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병증으로 쓰러져서 생사의 기로의 위험한 병증의 고비를 넘기며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오랜 시간을 홀로 보내며 그렇게 변화되었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제가 그러한 경험을 하고 나서 저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감사할 일들이 많은데 감사할 것들에 대한 감사는 거의 모르고,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들에 대한 부족함에만 마음과 눈을 두고 원망과 불평과 불만족의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병증으로 생사의 기로에서 홀로 긴긴 고독과 두려움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서 오랜 다루심을 받고 보니, 우리의 삶에서 너무도 감사한 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차피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건강한 자나 병든 자나 모두 잠시의 시간 흐름 안에서 다 죽어 일반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안에서 구원과 영광의 하나님 나라의 영생을 주셨으니 무한 감사할 것 밖에 없지요.


만물의 영장으로 지어 주신 것도 감사하며 그렇게 태어나게 하신 것도 감사하며,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되지 아니하는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도 또한 감사하지요.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다 잠시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 죽어 일반인데, 전혀 그런 은혜를 받을 부분이 제게는 없는데 썩고 쇠하는 자리가 아닌 영광의 하나님의 사역자로 불러주신 것도 너무도 감사한 일이지요. 감사 감사한 일이지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병증으로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서 보았기에 그런 경험 이후로는 우리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며, 걸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으며, 영원히 쇠하지 않을 하늘 영광과 상급을 위하여 오늘이라는 일할 시간을 주시는 것에 대하여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은 참으로 아이러니 한 존재이기도 한 가 봅니다. 정작 너무도 감사하고 감사해야 할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나 자신 안에서나 감사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가끔 사람들을 살피면 저처럼 그렇게 환경적으로 보면 너무도 감사할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진정한 감사와 감사의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으로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환경의 연단이 없더라도 깊은 묵상과 깨달음 안에서 감사를 배우고 행해야 합니다. 제가 경험하고 살펴보니 깊은 영성의 사람은 다름 아닌 감사의 사람입니다.


무슨 신령한 은사와 능력이 나타나고 행함도 좋지만, 진정한 영성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생각과 마음을 말씀 안에서 지키며, 그 말씀의 빛이 삶에서 발현되며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감사할 것이 많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감사를 알지 못하며 감사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너무도 귀한 사랑과 선물을 받은 사람이니까요.


엡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4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엡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2: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엡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러므로 저는 집회를 인도하면서 가령 살아가다가 이런 어려움을 당하면 더 큰 어려움을 당하지 않아서 감사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사람인지라 가끔은 혼적 의식 안에서 불평이 잠시 어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감사하며 저 또한 그렇게 살아가며 살아가려 애씁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끔 누군가에 아주 작은 것을 선물하여 주면 어떤 사람은 너무도 감사해 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냥 별로 감사를 모릅니다. 인간인 저의 마음에도 그렇게 감사를 표하는 사람에게는 줄 수만 있다면 더 큰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기에 하나님 또한 우리를 닮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처럼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때에 더욱 감사할 수 있는 선물을 예비하시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는 것은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것들로 참된 행복을 주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신10: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신10:13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우리 자신의 참된 행복을 위하여 말씀을 좇아 살아가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십시요. 원망과 불평은 마음과 생각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제거 하십시요.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진리의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대로 행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생은 이생에서나 내생에서나 참으로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할 때 더욱 감사한 일이 다가오고 생기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의 삶을 살아가면 더욱 원망과 불평의 일들이 다가오고 생기는 것입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비록 비를 제법 맞기는 하였지만 집회 준비를 위해서 해야 했던 일을 다 깔끔하게 처리되게 하시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의식을 편안하게 하고 영의 의식으로 고요히 돌아오니 하늘에서 천사 ‘허니’가 하늘 영광의 거룩한 빛 속에서 빛의 모습으로 밝게 환하게 웃어줍니다. 이 또한 부족한 제게 베푸시는 한없는 아버지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부족함 뿐이지만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이 글을 읽는 저와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참된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진정으로 감사와 사랑,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를 지극히 경외하는 참된 경건의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해 주옵소서. 할렐루야!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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