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하는 거룩한 찬양의 물결을 타고 영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면 요즈음은 언제나 제 앞의 영의 시공에서 어린 소년 모습의 천사가 주인공으로 나타나 저와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어린 소년의 날개 달린 꼭 소녀처럼 예쁘게 생긴 소년 모습의 천사들인데 하나가 아니고 여럿입니다. 하지만 그날그날의 주인공은 보통 하나입니다. 너무도 맑고 순수한 모습들이라 저는 이들 모두를 ‘순동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새벽에도 경건시간에 함께 하는 ‘순동이’를 보면서 홀로 왜 어린 소년의 모습일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다 자란 여성 모습의 천사나 혹은 남성 모습의 천사가 앞에서 기뻐하는 것보다는, 작은 아이 모습의 천사가 그렇게 기뻐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 제게 훨씬 좋고 기쁨이 될 것 같더군요.
그리고 밝고 명랑한 어린 소녀의 모습보다는 다소 평안하고 맑아 보이는 소년의 모습이 경건시간에는 다소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제가 밖에서 운동이나 산책을 할 때면 밝고 명랑한 어린 소녀의 모습의 천사들을 함께 하게 하시고, 집에서나 경건시간의 대부분의 시간에는 늘 소년 모습의 천사를 곁에 두시거나 보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주님은 섬세하게 배려하신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의 보통의 일과는 늦은 저녁부터 시작이 됩니다.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늦은 저녁이면 보통 이런 저런 일들을 시작하지요. 그렇게 일을 하다가 조금 쉬다가 간식도 조금 먹고 하다보면 새벽 3-4가 됩니다.
요즈음은 그 때쯤이 되면 보통 개인적인 기도와 찬양의 경건시간을 갖습니다.
일을 하다가 경건 시간을 가질 때쯤이면 잠시 자리에 누워서 고요히 쉬기도 합니다. 누워서 쉴 때도 부지런히 건강관리도 해야 하니 건강에 좋은 요혈에 한의학의 침을 자침한 채 조금 쉬기도 합니다.
그렇게 쉬다보면 늘 다소 그렇지만 피곤함을 느끼다보면 마냥 누워서 쉬고 싶을 때도 많지요. 하지만 기도와 찬양의 경건의 시간 없이 나를 추스르고 하늘의 능력의 공급받을 수가 없으므로 일어나 경건시간을 갖게 됩니다.
기도 없이 하나님의 사역은 불가능하기에 저와 가정과 사역과 중보와 그 모든 내용을 가지고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때로 기도하며 때로 찬양하며 경건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감사함으로 그 분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면 언젠가부터 늘 보이는 영의 시공과 그 속의 무수한 천사들이지만, 저의 경건 시간에 유난히 맑게 또렷하게 나타나는 순동이 천사가 제 앞에 나타나 저와 함께 해 줍니다.
시100:4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오늘 새벽에는 11살가량 모습의 예쁘고 귀엽게 파마한 남자아이의 모습의 순동이가 하얀 세마포 옷을 입고 앞에 나타나 저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더군요. 사슴처럼 고혹이 맑은 눈망울로 하늘 사랑과 기쁨을 전해주며, 단아한 예쁜 하얀 이를 드러내며 하얗게 웃어줍니다.
함께 찬양을 드리고 있노라면 찬양의 음률 따라 이리 살짝 저리 살짝 리듬에 맞추어서 하늘을 날며 저와 함께 어울려 줍니다. 영의 시공을 작은 새처럼 귀엽고 생기롭게 날기도 합니다.
그렇게 흥겹게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천사 순동이를 마주보며 찬양을 드리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가볍게 함께 몸 찬양을 드리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며 즐거워하다 보면 고개를 들고 크고 환하게 웃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환하고 밝게 동그랗게 웃으면 그 모습이 달을 닮은‘달덩이’같기도 하고 해를 닮은 ‘해동이’같기도 합니다.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참으로 행복하고 맑은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 저도 영 안에서 더불어 행복해 집니다.
늘 곁에 천사들이 보이지만 찬양과 기도의 경건시간에는 ‘순동이’를 주인공으로 수많은 천사들의 무리가 저의 위에서 함께 춤추며 찬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순동이를 중심으로 수많은 천사들의 무리가 찬양하는 모습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그 시간이 제게도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고 잠을 자야 하시는 시간도 잊고 아침이 환히 밝아오도록 어울릴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찬양과 기도의 경배의 시간을 갖다보면, 옛 성막의 모형으로 말하면 성전 뜰에서 성소로, 그리고 성소에서 지성소로 우리의 영이 나아가게 되지요.
하지만 때로는 우리는 우리의 찬양과 경배의 그 시간이 성전 뜰에서 멈추거나 혹은 성소에서 멈추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경건과 예배의 시간에 가능하면 영적 지성소에 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늘 주님과 동행하고 영적인 삶을 살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면 영의 지성소의 상태에 이름이 그다지 어렵지 않지요. 어쩌면 삶 그 자체가 늘 지성소 안에서 행하여지지요.
하지만 평소에 경건생활에 애쓰지 않거나 육신과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죄의 처리와 말씀으로의 정결과 기도의 향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지성소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기도 하지요. 때로는 지성소에 이르지 못할 때도 많지요.
하지만 우리의 영은 예배나 경건 시간을 통하여 가능하다면, 영의 지성소에 들어가서 영광의 하나님을 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으로 임재하여 계시는 지성소에 우리의 영이 들어가야만, 하늘의 신령한 빛을 받고 하늘의 신령한 생수를 마시며, 하늘의 영광과 기쁨의 빛 안에서 우리의 영이 새로운 힘과 능력과 소망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반드시 영의 지성소에 이르는 인내를 가져야 하고 시시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영의 지성소의 경험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작거나 소멸되면 우리는 영적 힘과 능력을 잃어가게 되고 무기력해져 갑니다.
우리가 영의 지성소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성막의 모형에서 보듯이 번제단에서 우리의 죄 처리가 온전히 이르지 못하였기 때문이요, 물두멍에서 말씀의 거울로 우리의 마음과 삶을 늘 단장하지 못하기 때문이요.
성소 안에서의 진설병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이요. 향단의기도의 향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을 늘 나름 애쓴다면 십자가에서 당신의 몸을 찢으사 성소와 지성소의 휘장을 갈라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안에서 그 누구라도 하나님의 지성소에 날마다 시마다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보여 드릴게 없는 제게는 오직 저를 긍휼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런 놀라운 영적 영광의 광경을 보게 하여 주시지만, 이러한 영의 눈으로 그 영광과 기쁨을 보지 못한다 하여도 우리는 영적 감각으로 우리의 영이 지성소에 이르렀는지를 알 수 있지요.
영의 지성소에 이르면 하늘의 생수의 샘이 터집니다. 세상과 환경을 초월하는 평강과 기쁨이 그 속에서 흐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가 느껴지고 그분의 음성이 들려오게 됩니다.
집회를 인도하다가 보면 우리의 영적 상태가 지성소에 이르게 되면, 영의 눈으로 보면 하늘의 샘이 터져서 흘러 들어오는 환상이 보이기도 하고, 그 영의 시공간이 하나님의 빛으로 더욱 환해집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주님을 만나야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었듯이, 우리는 예배와 경건 시간에 가능하면 반드시 영의 지성소까지 나아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육과 범사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때로 많은 사람들이 인내하지 못하고 또한 경건한 삶에 애쓰지 못하여 이러한 영의 지성소의 경험이 거의 없거나 지극히 적지요. 그러므로 하늘의 신령한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썩지 아니할 하늘의 영광의 빛을 보지 못함으로, 자꾸만 땅과 육신의 소욕을 좇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와 경건 시간에 영의 지성소에 이르는 훈련을 하십시요. 기다리고 인내하는 훈련을 하십시요. 그리하여 날마다 시마다 영의 지성소에 하나님을 만나는 임재 가운데 살아가십시요.
그리할 때 영적 생명의 강물이 충만하게 흐르고 성령 안에서의 참된 생명의 삶의 기쁨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과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자신 안에서 생동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천사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순동이가 전해주는 것도 ‘하늘의 사랑과 기쁨’입니다. 그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그 하늘의 사랑과 기쁨이 그대로 전해져와 저도 순동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작은 새가 되어 버립니다.
순동이와 함께 찬양과 경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노라니 순동이가 영으로 말을 전해 옵니다.
“기뻐하세요. 기뻐하세요. 손을 들고 찬양해 보세요”
순동이의 말을 따라 하나님 안에서 손을 들고 찬양하며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이제는 잠을 자야 할 시간 경건시간을 마치려고 하니, 순동이도 “사랑해요, 기뻐해요”라고 말을 전해주며 신비롭게 푸르게 보이는 영의 시공 속에서 환하게 웃어 줍니다. 여러분에게도 순동이가 전해주는 하늘의 사랑과 기쁨을 가득 전해 봅니다.
늘 우리의 삶에 영광의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는 영의 지성소에 머무는 시간이 충만하여 봄날과 여름날의 푸르른 신록처럼 우리의 영이 하늘 생명과 기쁨으로 늘 충만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
히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히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히10: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히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