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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감사하는 삶

초록 등불 2013. 7. 13. 02:57

   [신앙 칼럼] 감사하는 삶

 

하나님의 나라는 빛과 선, 진리와 영생의 절대성의 나라이지만 우리는 빛과 어둠, 선과 악, 진리와 비진리, 생명과 죽음의 상대성의 세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형별의 대가이지요.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는 탄생과 죽음이 있으며, 기쁨과 슬픔이 있으며, 또한 빛과 선에 상반하는 어둠과 악이 존재합니다. 양지와 음지의 양면성을 지닌 상대성의 세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준엄하신 말씀에 따라 우리 생의 수고로움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창3: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창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므로 생의 희노애락애오욕을 느끼며 살아가게 지음 받은 우리의 실존 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생의 무게와 수고로움은 결코 적지 않으며, 그러므로 그 수고로움과 고통 속에서 우리가 마음으로 늘 세상이나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생의 수고로움에도 불구하고 늘 마음으로나 입술로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명령이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결국 우리의 행복을 위한 말씀이요, 생명과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말씀에 대한 실천이 쉽지 않다하더라도 지키고 준행할 때 우리의 삶에 행복이 깃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기까지 하는 사랑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영원한 법에서 자유하게 하셨고, 우리에게 값없이 하나님의 나라와 영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잠시 이 땅에서 머무는 생의 수고로움도 결코 적지 않지만, 다가올 영광의 영원한 소망의 풍성함이 넘치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상대성의 세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그것은 우리 자신의 고유한 것으로 삼으셨기에 우리의 삶 속에서 선택은 우리 자신의 고유의 몫입니다.


가령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며 복을 취하던지, 아니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순종의 삶을 살아가며 저주를 취하던지 그것은 우리의 자유의지의 몫이며 우리의 선택의 몫입니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이 이끄는 대로 죄와 정욕을 좇는 삶을 선택하던지, 비록 힘겹고 때로 아프며 수고스럽더라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의와 진리의 삶을 선택하는지는 우리의 의지요, 선택이며, 몫입니다.


그런데 공중의 권세 잡은 사단의 영향 아래에서 그리고 타락한 죄의 본성을 지닌 우리가 언제나 의와 진리의 삶을 좇아 살아가기란 한편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고백과 애씀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와 기쁨, 그리고 그와 상반되는 원망과 불평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의 선택의 길입니다. 태초에 에덴동산에 생명의 생명나무와 죽음의 선악과나무가 선택의 두 기둥으로 서 있었듯이 우리의 삶의 실존에도 언제나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 평안과 사망의 두 기둥이 상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를 거슬러 선을 좇아 행하고, 육체의 소욕을 거슬러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듯이, 우리가 감사와 원망의 선택 앞에서 늘 감사의 마음과 입술의 고백을 하는 것 또한 어쩌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가난함 속에서, 남들은 가히 상상하지 못할 육체의 아픔 속에서, 이런저런 삶의 상처들과 숱한 문제들 속에서 늘 감사하며 살아가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아야 하듯이, 육체의 소욕에 대하여 죽고 성령의 소욕에 대하여 살아야 하듯이, 원망과 불평에 대하여는 죽고 감사와 기쁨에 대하여만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마땅히 경외하고 순종하여야 하는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요, 생사화복의 주관자 이신 그분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영육 간에 복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에 염려할 일이 수없이 많으나 염려는 아무런 유익함이 없듯이, 원망과 불평 또한 그 속성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녀가 기뻐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시듯 아버지 하나님도 그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죄의 불순종으로 잠시의 무거운 수고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가 넉넉히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나라와 생명을 예비해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기도하며 성령으로 충만하며, 늘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을 가득 물들이며 살아간다면, 그 어떤 고난과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와 기쁨의 노래가 끊어지지 않았던 믿음의 위대한 선조들처럼 우리도 능히 그렇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능히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기도와 말씀에 성실하며 마음속에 성령의 충만함과 말씀의 충만한 빛을 잃지 않으며,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과 뜻을 따라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에서나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며 영육간에 더욱 복된 삶을 누리는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었으며 좋겠습니다. 샬롬 !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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