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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성의 글 ☆ 영생의 빛

초록 등불 2013. 8. 21. 00:15

 [영성의 글] 영생의 빛

 

저녁 산책을 나서니 다소 이른 시간인지라 아직도 하늘에는 햇살의 여운이 남아 있었습니다. 한 낮의 푸른 하늘도 아름답지만 해질녘의 짙은 청록의 아스라이 높은 하늘은 또 다른 느낌과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 하늘 아래로 짙어가는 하늘처럼 어두워져가는 시간 안에서 깊은 청록색을 발하는 신록도 또한 다른 느낌과 아름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늘에는 달빛을 머금은 듯 하얀 구름들이 마지막 햇살의 황혼 빛으로 어려 아름다운 하늘의 자태를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거리와 도시엔 가로등과 네온사인을 비롯한 불빛들이 하나둘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은 여름이지만 저녁 시간이면 무더위 속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낮 시간에 무척이나 더웠다가 저녁나절의 선선한 바람 속을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걸어가다 보니 세상은 한편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가끔 그토록 아름다워 보이는데 제가 인생의 길을 걸어보니 인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아니 세월의 흐름 속에서 인생을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인생은 수고로운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입니다.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가령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면 어릴 적에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치고 성취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그러한 것들이 쉽게 성취되는 것들이 아님을 알게 되고 또한 그러한 것들을 성취하였다 할지라도 그것이 어떤 참된 행복감이나 만족감을 주는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지요.


가령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하여 신혼의 시절에는 아름답고 행복한 무지갯빛 미래를 꿈꾸지만,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행복한 신혼의 시절은 지나가고 결혼생활과 가정을 꾸려가는 것이 마냥 행복한 것이 아닌 수고로움과 생의 의무임을 알게 되지요. 인생의 모든 것들이 그러하지요.


그러하기에 인생의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은 황혼의 나이에 이르게 되면,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면서 젊은 날들의 삶의 철없었음을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전도자 솔로몬과 같은 고백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전1:2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1: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전1: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저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에는 꿈과 행복이 가득한 미래를 꿈꾸기도 했지만 삶의 여정 속에서 그러한 것들이 마냥 쉬운 것도 아니며, 삶 속엔 수고로움과 아픔이 너무도 많음을 세월 속에서 절감하며 살아갑니다.


더구나 건강의 연약함 속에서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인생의 결국, 인생의 궁극을 가슴으로 만나고 알아버리고 나니 세상의 삶이란 참으로 부질없고 덧없으며 마음에 참된 행복과 만족을 주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사랑이 깊으면 언젠가는 찾아올 이별 앞에서 그 슬픔의 깊이만 더할 뿐이요, 부귀와 공명이 높다한들 언젠가는 찾아올 상실의 시간 앞에서 허무감의 깊이만 더할 뿐입니다. 왜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던 옛 선조들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마음을 비울 것을 말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우리의 인생이란 참으로 소망과 기쁨이란 없는 절망과 어둠의 잿빛입니다. 무슨 참된 만족과 행복을 주는 것도 없으며 참된 소망과 기쁨도 없으니 참으로 암울한 우리네 생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러한 인간의 실존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사망과 저주를 받아 찾아온 곤고함이지요. 그러한 인간의 실존을 성경은 흑암에 앉은 백성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마4: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처럼 수고로운 생이지만 그 생을 아름답게 밝혀주는 빛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생의 빛이지요.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우리 인간들에게 비친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지요.


눈으로 보이는 황혼녘의 아름다운 풍경과 삶의 수고로움에 관하여 이런저런 생각으로 조용히 산책하며 숲길을 걸어가노라니, 주님께서 영으로 함께 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수고로운 마음을 아는지 종종 이르시는 말씀으로 저의 마음을 일깨어 주었습니다.


“강하고 담대하여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내가 살았고 너도 살것이라”


더불어 목회자로서의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그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전해 주려무나”


요즈음은 걷는 것보다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운동기구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노라니 하늘의 거룩한 영광의 빛이 은은히 어린 천사 ‘허니’가 눈으로 조용히 하고 싶은 말을 전해 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아름다운 진리의 삶을 살아가세요..”


다른 글에서도 몇 번 기록한 기억이 나지만 영의 눈을 열어 주셔서 영의 눈으로는 영의 세계를, 육의 눈으로는 육의 세계를 보는 풍경은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빛인 듯 영의 하늘에는 일곱 색깔 무지갯빛이 어려있고, 신비롭게 푸르른 영의 하늘에는 어여쁜 천사들이 하늘의 영광빛으로 날며 그 풍경과 어울린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의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런 풍경을 보면서 우리의 생에 대한 느낌이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곧 우리 인생의 실존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전도자의 고백처럼 참으로 헛되며 참된 기쁨과 행복이란 없는 암울입니다.


하지만 영의 아름다운 풍경이 세상의 풍경과 어울리니 이토록 환상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우리의 생은 수고로움과 아픔이 한없이 많으나, 이러한 영의 빛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구원과 영생의 충만한 빛 안에서 보면 한편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 우리의 생이지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영생의 빛, 성경의 약속 안에서 보면 우리의 생이란 잠시 머무는 훈련소와 같아서 우리가 이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의와 진리의 믿음의 선한 싸움과 달음질을 하고 나면, 그 인내와 수고와는 족히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러한 영생의 빛 안에서 보면 이 세상에서의 수고로움 가운데서의 인내와 수고의 믿음의 선한 달음질이 있어 우리에게 쇠하지 않는 영광의 하늘의 상급이 있으며, 멀지 않은 날에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위에 장막을 치시고 우리의 모든 눈물을 우리의 눈에서 씻기시고 사망이나 애통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니까요.


계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계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저와 우리가 생을 살아가면서 때로 마냥 수고롭게만 느끼는 것은, 생의 수고로움 속에서 우리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 안의 영생의 아름답고 영롱한 빛을 마음에서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제가 산책을 가는 산책로에는 가로등이 거리를 밝혀주고 있는데, 처음에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면 아주 은은한 초록빛을 발합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 강한 초록빛에서 주홍빛으로 바뀌어갑니다.


하루는 길을 가는데 나뭇잎 사이로 막 밝혀진 은은한 초록빛의 가로등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불빛을 받는 나뭇잎도, 그 아래의 풍경도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름다운 빛을 받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준엄한 형벌의 말씀 안에서 수고로운 생을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또한 같은 하나님의 준엄한 약속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값없이 우리이게 허락하신 영생의 충만한 빛 가운데서 보면 우리의 삶과 세상은 또한 아름다운 것입니다.


새 언약 안에서 여러 가지를 말하는 신약성경의 어디를 보아도 우리의 참된 복이나 소망이나 기쁨이 이 세상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의 참된 소망과 행복의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영생의 빛 안에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에 근거한 영생의 빛이 언제나 충만하여야 합니다. 그리해야만 생의 소망과 빛을 잃지 않고, 기쁨과 미소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건강한 사람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의학적으로 원인도 모르고 치유법도 없는 육체의 고통, 때로는 정말 참아내기도 힘든 고통의 세월을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을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영생의 빛이 아니면 제게 생이란 그냥 덧없는 수고로움일 뿐이요, 별로 생을 더 살아가야 할 이유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영생의 빛 가운데서 바라보면, 비록 힘겹고 수고로운 삶의 시간이지만 하나님께서 걸으라 하신 오늘과 내일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는 것을 알기에 새롭게 삶의 용기와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주 안에서 안식하게 될 제 삼일에는 그 모든 눈물을 씻겨 주시고 아픔을 위로해 주실 하나님 안에서 위로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하나님 안의 소망과 위로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슴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하시고 거저 주신 영생의 빛이 언제나 충만하여, 비록 수고와 아픔이 적지 않은 우리네 생이지만 선한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유업으로 영원히 누리는 복된 우리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산책길의 나머지를 거니는 동안 오늘은 천사 ‘깜찍이’가 재롱을 부리며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눈동자가 샛별처럼 반짝이고 웃으면 보조개가 예쁜 아이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특이한 춤으로 저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영으로 보니 평소에 추던 일반적인 춤과는 달리 저는 춤에 관하여 잘 아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구두나 신발에 초점을 두고 춤을 추는 탭댄스처럼 발랄하게 춤을 추며 저를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탭 탭 탭 스탭..”


한 손을 잡아 주면 빙그르 돌기도 하며 신나게 춤을 추며 저를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한편 수고로운 생을 살아가는 제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하늘의 위로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늘의 사랑과 위로와 소망 안에서 결코 쉽지 않은 생의 길을 하루하루 인내하고 승리하여 애쓰며 살아갑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때를 따라 도우시고 힘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영생의 충만한 빛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으로 우리의 생의 길에서 승리하는 모두면 좋겠습니다. 맡겨 주신 바 소명을 길을 최선을 다하여 달려가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평안하세요. 샬롬 !


요11: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4: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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